### Thinking Box - 옵시디안에 대한 생각 - 메모, 노트, 지식관리에 대해 다른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는지 항상 궁금했다. - 어제 excaldraw를 설치했다가 visual thinking에 대해서 알게 됐고, 그걸로 유튜브를 하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그 사람이 이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했고, 지금 어떤 단계인지를 설명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 Random mess부터 시작해서, daily note 기반 설계, topic 기반 설계, 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나 역시도 이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시행 착오도 정말 많이 했는데. 그걸 이렇게 설명해주는 게 있어서 놀라웠다. - 나는 daily note를 중심으로 사용한다. 여기에서 프로젝트를 펼쳐간다. 이게 지금 나에게는 굉장히 잘 맞는 방식이다. 물론, 그렇게 하다 보면, 생각을 펼치다가 끝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는 시간 투자를 가장 많이 해야 하는 건, 무언가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다. - 여튼, 지금 이 옵시디안 기술을 가르칠까 생각해본다. kms. 나의 개인적인 지식관리 시스템으로서, 이걸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 세컨드 브레인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그런 일을 해보면 어떨까. 결국 AI가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더라도, 그걸 내가 소화할 능력이 없다면,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AI를 통해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그걸 할 수 있으려면? KMS가 반드시 필요하다. - 그러나, 이렇게 정리한 생각은 어떻게 다시 활용되는 걸까. 내게 이 생각은 다시 쌓이나? 그게 어려운 점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싶을 때, 그 자료들을 모아야 한다. 모든 자료가 여기에 다 있다고는 하지만.. 아예 새로운 생각이 이렇게 나타났을 때, 그걸 어떻게 해야 할까. - 그런데, 이런 정리도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디에 생각들은, 아이디어들은 계획들은, 결과들은 모여 있겠어. 이런 기록들을 모아서 결과를 정리하는 거다. - 그런데, 아이디어를 적거나, 생각을 적거나 뭐든 그런 걸 할 때, 순수하게 그 자체에 집중하는 그런 경험을 원한다. 여기에서 적고 하면 되지 뭐.. 그냥.. - 어제 읽은 베프제조스의 책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싶다. 리더쉽 원칙에 대해서. 지금 시간이 있으니까 하면 좋은데. 회사라서 역시 눈치가 살짝 보이는 건 있구나.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그런데 이럴 때 정리를 안 하면 언제 할 수 있단 말인가.. ㅎㅎ - 여튼, 지금 나는 뭘하고 있는 거지. 생각정리? 이게 생각 정리인가.. 그냥 노는 거 아닌가. 그런데 왜이렇게 뭔가에 집중이 안 되는 느낌일까. - 여러 생각이 지금 떠돌고 있어서 그렇다. 워크배터라이프 사이트. 비쥬얼 띵킹. 에이아이. 와 이렇게 생각이 많을 때는 어떻게 이걸 정리해야 한단 말인가. 그냥 지금 마음이 붕붕 부앙부앙 뜨는 것 같다. 이건 그냥 생각 정리가 아니라 노가리 아닌가. 지금 왜 이런 상태가 되는거지. 문제를 분석해보자. - 나는 지금 이 시간에 해야 하는 일이, 업무가 분명히 있다. 그런데 왜 집중해서 하지 않는 거지. - 결국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다. 돈 보다도 중요한 게 시간이다. 그런데 그 시간을 이렇게 쓰고 있다? - 시간 관리. 지식 관리. 업무 관리. 프로젝트 관리. 관리할 것들 천지구나. 이 많은 것들을 하고 있고, 또 해낸다는 거. 그러니까 원래 인간은 이렇게 많은 것을 하지 않았던 건데. 나는 이 많은 것들을 하려고 지금 하고 있어. - 메모의 기술이 분명히 필요하긴 해. 여기까지 적은 이 잡생각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지금의 생각을 정리하자 - 어느 부분에서 생각이 막혀있는지 알아보자. - 지금 내 상태가 어떻지? - 뭔가 흥분상태다. 어디에 집중할 수 있는 차분한 상태가 아니라, 흥분한 상태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 부앙부앙 떠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 조금만 더 차분해져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