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 통계학 공부입니다.
### Thinking Box
- [[Maternity Photos]]
- [[07 영구노트/연결 중/지식과 뇌의 복리효과]]
- 시험의 합격을 위해선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사회조사분석사 시험의 챕터 3를 공부하면서 굉장히 깊게 파고 들어갔다. 재밌었다.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다. 계속해서 공부하고 싶었다. 그러나 멈춰야 했다. 자기 전 다시 생각했다. 이대로 공부하면 시간이 모자라서 시험은 떨어질 것이다. 시험에 합격하려면 전략적으로 가야 한다. 1, 2과목을 더 공부해야 한다. 가성비 있게 점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집중하고, 3과목은 과락을 면하도록 벼락치기를 해야 한다. 찝찝했다. 내가 진정으로 생각하는 학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 사치를 부릴 순 없다. 필요한 건 자격증이다. 자격증 자체가 내 실력을 반영하진 못한다. 그러나 이 자격증 덕분에 개념을 배웠다. 이후에 다시 공부를 더 하자. 하더라도, 지금은 합격을 위한 공부로 전략을 바꾸자.
- 사조사 분석 공부
- 챕터 1을 오전에 어느 정도 풀었다. 기출 유형은 이제 감이 좀 왔다. 익혀야 하는 개념들만 더 익히고, 기출을 한두개 더 풀어보면 80점대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챕터 2를 오늘 꼭 챕터 1만큼 안정적으로 만들자. 가능하면 내일 오전까지도 개념 정리하고 할 지도 모르겠다. 이 두 과목이 안정권에 들어서는 게 시험의 성패를 가른다.
- 챕터 3를 내일 오후부터 시작해서, 8시간을 볼 수 있도록 해보자. 최대한 외우고, 개념을 풀자. 40점을 목표로 하는 거니까, 우선은 이것도 구술로 설명되는 것들을 먼저 다 풀어서 확실히 익혀두는 게 필요하다. 확실히 가져갈 수 있는 점수를 먼저 챙기고, 나머지는 보너스로 가져가는 전략. 굿.
- [[사조사 시험 공부 시간]]. 나중에 총 얼마나 공부해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 [[모집단과 정규분포]]
- [[통계학 사용 용어 및 그리스 문자]]
- [[집락표집 (Cluster Sampling)]]
- [[집락표집의 장점]]
### Day Records
- 04:40 - 05:00 주호 새벽 기상. 이럴수가. 그치만 몸이 피곤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바로 주호를 데리고 나갈 수 있을 느낌
- 05:00 - 06:00 입트영 청취. [[Maternity Photos]] 만삭사진과 관련된 표현들을 배웠다. maternity 라는 단어, probs, make a family affair 이런 표현이 좋았다. weekly review를 들었는데, 주차를 잘 맞추면 이렇게 복습하면 되게 좋겠다.
- 06:00 - 07:00 주호 밥 먹이기. 근데 소고기가 상한 듯. 물이 너무 많이 나왔다. 냄새도 맛도 시큼. 버렸다. 닭죽으로 다시 변경.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읽었다. 도전하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다는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일단 시작하면, 주변에서 말리지 못한다는 것도. 되돌아 올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라.
- 07:00 - 08:00 집안 청소. 샤워. 나갈 준비. 지니로 드디어 음악을 연결했음. 듣고 싶은 곡 리스트 만들자
- 08:00 - 09:00 스타벅스로 왔다. think coffee는 주말엔 일찍 열지 않는다. [[07 영구노트/연결 중/지식과 뇌의 복리효과]]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 09:00 - 11:30 챕터 1 기출문제 풀기. 2021년 1, 2, 3회차, 2022년 2회차를 풀었다. 총 4회차를 빠르게 풀었는데, 60~70점 수준밖에 안 됨. 개념 정리해서 오답을 줄이고, 80점대로 올려야 함. 저녁에는 챕터 2를 쭉 풀어서, 마찬가지로 평균 점수를 올릴 예정. 스타벅스가 너무 추워서 공부를 오래 할 수가 없다.
- 11:30 - 13:00 달인김밥을 사러 갔음. 아웃백을 예약했던 한나. 20% 세일 밖에 안 되는데도 그렇게 가고 싶어했음. 그렇지만 김밥으로 입을 잘 막았음. 집에 김치가 진짜 맛있게 익었음. 요리해먹고 싶었음
- 13:00 - 14:00 나갈 준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갔음. 실로폰과 기차를 빌렸음. 기차는 어렸을 적 내가 정말 가지고 놀고 싶었던 장난감. 그리고, 시리로 메모를 남겼는데, 좋은 것 같음. 하루 기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14:00 - 15:30 신세계 백화점으로 이동. 주호 밥을 먹였음. 소고기가 이상했다고 이야기했음. 다음엔 사진 찍어오면 조치를 해주겠다고 함. 서비스를 받을 줄 알았는데 아쉬웠음. 오늘로 0개가 됐음. 주호 밥 먹일 때 본 부부. 돈이 있어 보였는데, 중고차를 파는 것 같았음. 나 같은 똑똑이들은 저런 코스를 밟는 걸 생각을 못해봤음. 하지만 시장은 정체다. 향후 시장이 커지는 AI에 전념하자고 생각함
- 15:30 - 17:00 해운대 버거샵에 다녀왔음. 한나가 정말 행복해했음. 가는 차 안에서 나는 너무 졸렸음. 점심에 먹은 김밥이 당스파이크로 돌아온 기분. 한나는 너무 맛있어 했음. 거기서 본 이상한 그룹이 있었음. 젊은 애기들 사이로 나이든 아저씨가 있었음. 왜지? 무슨 조합이지. 덩치가 좋은 프라다 샌달을 신은 아빠도 있었음. 애기들이 버거를 남겨서 마저 다 먹고 있었음. 나중에 혹시 나도 저렇게 되려나 싶었음. 그래도 몸이 좋아 보이긴 했음
- 17:00 - 18:00 집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주호 돌보기. 육종지에서 가져온 장난감도 모두 풀었음. 너무 피곤했음. 컨디션이 왜 안 좋은지 생각해보니, 스타벅스에서 냉풍이 너무 강했음. 음식도 잘 못 먹고, 운동을 안해서 그런 것 같음. 소파를 종횡무진 하는 주호를 돌보기 힘들었음
- 18:00 - 19:00 주호 샤워, 수유. 그러고 재워버림. 그런데 주호가 일어나버려서 한나가 안고 있었음. 머리가 안 돌아가는데도 책을 읽으려 했음. 인풋을 멈춰야 했는데, 뇌에 마블 예고편으로 도파민을 줬음. 훨씬 더 나았음. 적절한 휴식도 필요함.
- 19:00 - 20:00 깜빡 잠이 듦. 소파에 누워 아이패드로 문제를 풀다가 잠이 들었음. 그 동안 한나는 주호를 재우려다 실패, 화를 내고 있었음. 나를 불러서 일어났음.
- 20:00 - 20:30 다시 주호 재우기. 허밍으로 노래 불러서 재웠음. 허밍으로 고음이 올라가는게 신기했음. 거의 가성인데, 여기에 성대접지를 하면 소리가 좋아질 것 같았음. 신기한 경험. 이대로 연습하자
- 20:30 - 21:00 저녁을 먹을지 말지를 고민. 그러면서 문제를 풀었음. 계획만큼은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 훨씬 나았음.
- 21:00 - 21:20 옵시디안 노트 정리. 그러면서 오징어 먹기. 마지막 오징어. 다리부터 먹었음
- 21:20 - 22:00 이삭토스트, 그리고 베스킨 먹음. 요즘 베스킨을 거의 매일 먹고 있다. 자제 필요.
### Summary Today
- 오전엔 통계 공부. 그것도 전략적 통계 공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욕심을 비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했다. 오후엔 가족과 시간을 보냈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 속에 내가 즐거운 상태로 있지 못했다. 체력이 정말 필요하다. 공부도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저녁에도 통계 공부를 해보려고 했고, 몇 문제를 풀었지만, 결국엔 체력적으로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공부와 체력. 육아와 체력. 교집합은 체력이다.
- [[07 영구노트/연결 중/지식과 뇌의 복리효과]]에 대해서 절실히 깨달았던 하루. 어떤 것이든 공부를 미루지 말자. 공부를 하더라도 매일 아침에 해야 한다. 그래야 하루가 복리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