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합격입니다. ### Thinking Box - [[Migratory Birds]] - [[기분은 쉽게 전염이 되므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자]] ### Day Records - 05:40 - 06:10 주호가 늦잠을 잤음. 나만 먼저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음. 옷을 다 입자 주호가 일어났다. 어제 새벽에 안 자더니 녀석도 잠의 총량이 있나보다. - 06:10 - 07:30 루틴하게 영어 듣고, 주호 밥 먹이기. 영어는 철새 이야기를 들었다. [[Migratory Birds]]. 주호를 돌보다가, 공학용 계산기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머리는 어디서 사지, 어떻게 사지에 집중. 더 차분한 상태로 맞이하고 싶었던 아침인데, 미리 대처하지 않아서 중요한 시간에 그런 고민을 했음 - 07:30 - 08:30 한나가 샤워하고 나오고, 나는 짧게나마 수학 공식을 외웠음. 진짜 외워진 건지는 모르겠음. 써야지 알 수 있는데, 눈으로만 외운 느낌. - 08:30 - 09:10 회사로 이동. 차 세워두고 공학용 계산기를 27,000원 주고 드림오피스에서 구매. 사용 방법이 복잡했음. 그것도 공부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순간 열이 뻗쳤음. 이 무렵에 부정적인 언어를 너무 많이 스고 있어서 눈 감고 쉼호흡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했음 - 09:10 - 10:00 한국폴리텍대학 부산 2공학관으로 이동. 대기실이 있어서 여기서 공부 시작함. 오랜만에 대학에 오니 기분이 좋았음. 산 속이라 기분이 더 좋음 - 10:00 - 10:30 공부 시작 전, 옵시디안 먼저 정리했음. 역시 이게 되고 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어쩔 수 없다. 모든 시작 전에 이런 기록이 필수다. - 10:30 - 12:50 시험 시작 전까지 공부. 1과목을 빠르게 다시 보고, 3과목을 봤다. 3과목을 보지 않았다면 큰일날뻔 했다. 아는 문제 같았는데 다시 보니 새로웠다. 외워야 하는 공식이 많았다. 아직도 개념이 헷갈린다는 걸 깨달았다. 불안했다. 그래도 안 보는 것보단 나았다. - 12:50 - 14:40 시험. CBT가 생각보다 적응이 안 됐다. 옆 사람은 다른 문제를 풀고 있었다. 공학용 계산기까지도 필요 없었을 것 같기도 했다. 한나 병원 때문에 더 빨리 풀려고 노력했다. 최종 제출. 합격이었다. 80, 83, 60. 평균 74점으로 여유있게 합격. 감사합니다. 마라톤 완주를 하고 나온 것처럼 기진맥진했다. - 14:40 - 17:00 3시에 나가려는 한나. 급한 마음으로 집에 서둘러 갔다. 15분 정도 늦었다. 예민해진 한나. 짜증을 내며 나가는 것 같아, 짜증좀 내지 말라고 받아쳤다. 그러고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주호와 놀아주면서 마음을 다스렸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시간이 약이다. 돌아오면 좋게 이야기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돌아왔을 때 반갑게 잘 다녀왔냐고 물었다. 그렇게 모든 게 풀렸다. - 17:00 - 18:50 한나와 잠깐 이야기. 서로 응원이 필요했는데 몰랐다는 이야기. 주동이한테 관심이 없는 것에 서운하다고 했다. 나는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그렇지만 지금 나는 주동이까지 태어났을 때,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하기 위해 이직에 모든 걸 걸고 있다고, 그래서 이렇게 노력한다고 말했다. 나에게는 이게 우리 가족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해하는 것 같았다. 서로 응원이 필요했는데 몰랐다. 아웃백에서 맥주 2잔을 마셨다. 시원. 기분이 좋았다. - 18:50 - 20:00 주호를 씻기고, 재웠다. 오랜만에 샤론과 통화. 샤론은 목이 안 좋았다고 했다. 나는 이직 이야기도 하고, 공부 이야기도 했다. 오늘 시험에 합격했다고 자랑도 했다. 그리고 오늘 노래가 늘었다. 득음을 했다. 확실히! 허밍으로 올라가는 가성의 영역이 있다. 그 가성 상태에 진성을 섞는 거다. 힘을 빼야만 진성이 섞인다. 그 상태로 노래를 하니 부드럽고 편하다. 소리는 작다. 소리는 차차 키우기로 하고. 지금 이 단계라니. 최고! - 20:00 - 20:20 옵시디안 정리. 기록을 정리함으로써 머리를 비운다. 지금 2개 더 정리해야 하는데, 오늘은 이만. 오늘은 나에게 보상을 주자. - 20:20 - 22:00 뭉쳐야 찬다 보기. 어제 참았던 거. 그래, 내일의 일은 내일 생각하자. ### Summary Today - 사회조사 분석사 2급 필기 시험에 합격. 비록 3과목의 점수는 낮았지만, 공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통계에 대한 이해가 확실히 더 깊어졌다.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지를 이제는 아는 상태가 되었달까? 몇번이고 반복해서 보면서 통계를 익혀나가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