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 기록 정리 입니다. ### Thinking Box - [[기록은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 [[닻 내림 효과]]와 [[초점 맞추기 착각]] - [[정보의 소비 방법]] - [[원격 비서 또는 AI 비서 활용하기]] - [[리프레이밍과 도파민]] - [[클루지를 이해하면 좋은 점 두 가지]] - 프로젝트에서 계획을 하면 좋은데, 어색하다. 프론트 메타의 활용도 그렇고. created date와 start date가 섞여 있다 보니, 한 눈에 보기가 좀 어려운 부분도 있다. start date를 기준으로 생성하는 게 맞아 보인다. ### Day Records - 05:40 - 07:30 주호 기상. 대웅이는 아침에 일어나지 않았다. 더 자라고 했는데, 푹자는 듯! 그래야 내가 없을 때 도와주지.. [[Shared Hobbies Among Spouses]] 매일 듣고 있는데 정리를 못하고 있다. 오늘 정리 일단 성공! 결혼한다는 표현, 삶에 이런저런 방해요소가 생긴다는 표현이 재밌었다. 주식 투자의 역사는 반복된다도 들었다. 다시 들었다. 역시, 호기심이 생겨서 머리 속에서 계속 생각하게 된다. - 07:30 - 08:00 회사 갈 준비. - 08:00 - 10:00 선주 영수증 보내주기. 옵시디안 전체 정리. 중간에 부산시에서 전화과 았음.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 이원주 주무관]]. 자료를 전달해줬음. 외부 유출되면 안 되는 자료일까 생각해봤는데 큰 문제 없을 듯. 분명 팀장은 주지 말라고 했을 것 같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내가 결정. - 10:00 - 11:10 지난 한 주를 모두 정리했다. 주간 요약, 월간 요약 등. 이번주를 보내고 나면 한달을 거의 모두 기록하게 된다. 뭐가 변했을까? [[하루를 기록하는 일이 주는 안정감과 즐거움]]. 언제든 내가 행복한 기억을 여기서 찾아볼 수 있을 거란 생각, 내 꿈을 다시 여기서 찾아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좋다. - 11:10 - 12:00 옵시디안 1차 정리. - 12:00 - 13:20 집에서 식사. 대웅이와 한나의 투닥거림. 힘들게 요리하는 대웅이의 모습. 요리를 후회했을까봐 걱정됐다. 냄비가 타고, 뚜껑이 붙어 버리고 등등. 무엇보다 한나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들 때문에 아마 한나는 예민해진 것 같았다. 장모님은 대웅이에게 요리를 할 때 너무 벌리지 말라고, 사먹는 게 더 싸다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이게 너무 슬프게 들렸다. 요리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런 순간이 있을 수밖에 없다. 대용량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요리가 사업이 되기 전엔 단가가 낮춰지기 힘들 거고, 요리를 사업으로 만들려면 연습이 필요하고, 그럴려면 이런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닐까. - 13:20 - 15:40 옵시디안 2차 정리. 그동안 메모장에 필기를 휘적여 놓은 것들도 모두 정리했다. 독서 노트가 분리된 것도 신경이 쓰였는데, 그 부분도 [[★2024년 독서 기록]]에 조금은 모을 수 있게 됐다. 독서 기록을 해놓은 부분을 다시 영구 노트로 옮기고, 독서기록에서는 인덱스 카드처럼 활용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노트를 정리하는 시간이 참 오래 걸리고, 그러나 또 재밌다. 평소에 해야 하는데, 최근에 바빠서 하지 못했다. 영어 공부한 것들도 정리하지 못했다. - 15:40 - 16:20 낮잠. 차에서 도둑 낮잠을 잤다. 진짜 깊이 순간 잠이 들었다. 땀을 흘리며 잠이 들었는데, 이렇게 개운할 수 없다. - 16:20 - 17:00 인덱스 카드 정리하기. 인덱스 카드를 10가지 주제로 나눠서 분류를 한다. 그러나 아직 확실하게 잘 모르겠는 건, 이걸 활용해서 정말로 글을 쓸 수 있을지. 내가 만족할 만한 글이 나오면 좋겠다. 인덱스 카드 자체에는 이제 왠만큼 글감이 모였다. 생각이 모였다. 계속 모으겠지만, 이 정도에서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17:00 - 18:40 집에 도착. 한나는 장모님이 이유식도 20만원 사주고, 잠옷도 사줘서 기분이 좋아보였다. 집안 분위기가 좋았다. 대웅이가 혼자서 주호를 돌봤다고 한다. 나는 주호랑 놀아주다가 주호를 씻겼고 일찍 재웠다. - 18:40 - 21:00 장모님께서 회를 사주셔서 숙성회를 먹었다. 방아잎을 넣은 전도 먹고, 남은 탕수육도 다시 먹었다. 탕수육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그리고 내가 무엇보다 신기했던 건, 대웅이와 한나가 그렇게 투닥이고선 또 아무일 없던 것처럼 대화를 한다는 거. 가족마다 참 다르구나 느꼈다. 장모님께서 한나를 키울 때, 아무것도 모르고 키우면서 내 인생이 없었던 이야기를 해주셨다. 오늘까지도 장모님은 대웅이와 한나 사이에서 눈치를 보느라 인생이 없어보이셨는데. 흑흑. - 21:00 - 22:30 고스톱. 난 고스톱이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경우의 수도 생각해보고, 확률적으로 유리한 패를 내려고 생각하고. 점수 계산을 잘 못해서 어려웠는데, 조금씩 이해가 되니 재밌었다. 장모님께서 고스톱을 너무 재밌게 잘 치셔서 진짜 즐거웠다. 피곤해서 자야 하는 게 아쉬울 정도. ### Summary Today - 기록이라는 선별 과정은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 알게 해준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 한나와 대웅이의 점심 시간 대치 상황. 그리고 저녁의 고스톱을 보면서 나와는 다른 형태의 가족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 나중에 안 것인지만, 한나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 요리사가 된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의 헌신과 응원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대웅이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240722 한나와 대웅이의 찬바람.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