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생각 정리입니다.
### Thinking Box
- [[Retirement Pension Plans]]
- [[1000명의 팬만 있어도 충분한 지식콘텐츠 창업]]
- [[240723 보고 싶은 친구 영훈이에게]]
- [[일상을 기록하고 콘텐츠로 만들어 성공하기]]
### Day Records
- 04:30 - 06:30 주호 기상. 어제 6시 45분 정도에 잤는데, 역시나 일찍 기상. 오늘은 아침이 힘들었다. 전날 맥주 2캔과 소주를 반병 마신 것도 있고, 늦게 자서 확실히 힘들긴 했다. 물 마시고 바로 정신차리기. [[Retirement Pension Plans]] 을 들었다. go for 동사가 마음에 드는데?
- 06:30 - 08:00 어제 새로 산 책, 시장을 풀어낸 수학자(The mand who solved the market)을 들었다. 재밌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허구의 소설 같아서 재밌게 느껴지진 않는다.
- 08:00 - 12:00 글은 쓰기 싫고. 놀았음. SQLD 시험도 등록. 유튜브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지식콘텐츠 창업이라고 해야 할까, 이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음. 1,000명에게 99,000원만 팔아도 1억이 된다는 사실에 좀 놀랐음. 유튜브가 됐든 뭐가 됐든 영향령을 1,000명에게만 줄 수 있다면 순식간에 돈을 모을 수 있음. 그런 관점에서 지식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AI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함.
- 12:00 - 13:20 수지 지원 점심. 쌈밥 먹었음. 확실히 수지 선배가 그렇게 편하진 않구나 싶었음. 본인 이야기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보니, 어떤 생각인지 알기 어려움. 질문이 많은 스타일도 아님. 웃길 때가 있지만, 그냥. 앞으로 자리 같이 하는 건 없을 것 같음. 일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오케이. 그 외에 내게 자극이 되거나 좋은 점은 잘 모르겠음. 참, 파라미터, 스테이블 디퓨전 이런 것을 수지원이 모른다는 것을 알고, 내가 지금 글쓰기에 대해 높은 기준을 잡고 있다는 걸 알았음. 더 내려놓고 써도 충분할 듯 함.
- 13:20 - 14:30 엄청 피곤. 어제와 마찬가지로 도둑잠. 차에서 자면 진짜 더워서 깬다. 그래도 너무 개운함.
- 14:30 - 16:00 정신적으로 방황. 왜 뭘해야 할지 모르겠지. 이제부터 알면 되는, 이걸 쓰고 싶은 것도 같은데, 생각 정리가 지금 안 되는 걸까. 이상하다. 영훈이한테 편지 작성. [[240723 보고 싶은 친구 영훈이에게]] 메일을 바로 읽은 것 같았는데, 답장은 없었다.
- 16:00 - 16:30 훌륭한 생각 정리. [[일상을 기록하고 콘텐츠로 만들어 성공하기]] 붕떠 있던 오늘 하루를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게 됐다. 항상 더 효율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쪼개서, 천천히, 해나가자. 그래야 지속 가능하다. 유튜브는 반드시 할 거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기록을 더 많이 하자. 나의 성과를 기록으로 만들고, 그걸 콘텐츠로 만들자. 분명 이건 대단한 기술이다.
- 16:30 - 18:00 해목. 마지막 식사를 장모님과 대웅이에게 대접했다. 장어덮밥은 기가 막혔다. 22만원 정도 나왔다. 한나가 왜 좋아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됐다. 오늘의 자리는 한나가 꼭 가족한테 대접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장모님께서 해주신 게 많다 보니 어떤 마음일지 알 것 같았다. 해목에서 이곳에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나도 반드시 이런 곳에 편하게 식사를 하러 오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 18:00 - 19:00 주호 씻기고 재우기. 부지런한 우리 주호. 그렇지만 이렇게 잘 자줘서 고마워.
- 19:00 - 21:40 화투 치면서 맥주. 얼굴이 시뻘개졌다. 며칠 동안 술을 조금씩 마셔서 그런 것 같았다. 장모님이 현금을 다 준비해놔서 이번엔 서로 돈 계산을 바로 하면서 했다. 중간에 내가 내 동전 중 중국, 홍콩 동전을 넣어서 장모님과 한나에게 확인시켜주고 줬는데 나중에 그 돈이 대웅이한테 흘러들어갔다. 아무도 못 믿는 상황이 됐다. 웃겼다. 시간도 잘가고, 정말 즐거운 시간. 장모님의 낙장불입. 피도 눈물도 없는 판에서 그런 실수를 하셨지만 능숙하게 넘어가셨다. 웃겼다. 정말 즐거운 시간.
- 21:40 - 23:40 대웅이가 마지막으로 스테이크를 해줬다. 고기를 해동시키더니 바로 스테이크로 구워줬다. 진짜 맛있었다. 소스도 바로 만들었고, 정말 정성 가득한 스테이크였다. 잘 된게 아니라는 말에 해리포터 인스타를 보여줬다. 말하는 대로 생각하게 되니, 좋게 말해도 충분하다고. 정말 맛있다고. 대웅이에게 질문을 많이 하라는 조언도 했다. 프랑스에서 질문을 하면 안 되던 때가 생각났었는지, 길게 이야기해줬다. 고기를 잘 못 자르게 했던 나쁜 프랑스인, 셰프한테 대웅이가 혼나고 나서 죽일까 싶은 충동이 들 정도였단다. 나중엔 그 놈은 잘렸다고. 비둘기 효과. 닭은 손질하다 망쳐도 살릴 수 있지만, 비둘기는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비둘기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고 한다. 긴장을 엄청 했기 때문에. 그렇게 피곤했지만 마지막 저녁을 끝마무리했다.
### Summary Today
- 회사에서는 생각이 붕 떠 있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전날 대웅이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에 아마도 돈을 어떻게 하면 벌 수 있을지 생각했던 모양이다. 지식콘텐츠로 창업을 해서, 1000명에게 책을 팔면 1억을 벌 수 있단 생각을 했다.
- 그 과정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다 유튜브를 당장 해야겠다는 생각에 빠졌다. 거기서부터 허우적댔다. 진짜 지금 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AWS 이직 준비를 위한 자격증 취득부터 순서대로 하자,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자, 이렇게 순서를 정하니 흩어졌던 에너지가 집중력을 찾는 경험을 했다.
- 그것은 언제나 나의 문제였다. 생각이 여기서 저기로 점프하는 것. 그런데, 이렇게 기록을 하기 시작하니, 내가 어디서 흔들리는지, 어디서 길을 잃는지가 보인다. 분명히 그게 보인다. 왜 그때, 그 시점에, 그 시간에 그 생각에 빠졌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어디서부터였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게 정말 신기하다.
- 다시, 이날에 대한 써머리.
- 장어 덮밥을 해목에서 먹었다. 내겐 벅찬 가격이었지만 대접해드리면서 생각했다. 반드시 성공한다. 해목에서 이 식사를 편하게 먹는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나 역시 반드시 성공해서 저 사람들처럼 편안한 얼굴로 식사를 할 것이다.
- 저녁엔 고스톱을 치고, 맥주를 마시고, 대웅이의 마지막 스테이크 요리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하루였다.
![[240723 대웅이의 마지막 스테이크 01.jpg]]![[240723 대웅이의 마지막 스테이크 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