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ADsP 파트 3 정복입니다.
### Summary Today
- 통계 공부
- 사실상 복습이었다. 사조사 때 공부했던 내용 중 핵심이라고 느꼈던 파트를 다시 공부했다. 내용은 [[통계학 기초 개념]]에 정리했다. 이런 정리가 꽤 유용하다. 앞으로도 이 정리를 계속 만들고 매일 다시 읽어보면서 복습을 하면 좋겠다.
- t값, F값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이런 분석들이 통계학 체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나중에는 로지스틱도 공부하고 난 뒤에, 이 모든 통계들을 가설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직접 돌려볼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 거다. 반드시. 이 수준으로 모든 통계 기법을 어느 정도 다루고 나면, AI와 관련해서도 더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클라우드에서 이런 데이터 사이언스를 직접 구현할 방법까지도 알아내게 될 것이다. 구축할 것이다. AI를 더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대학원도 갈 것이다.
### Thinking Box
- [[창의성이란 영감이나 천재성에서 오는 게 아니다]]
### Day Records
- 04:20 - 06:30 이쁜 내새끼.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덕분에 [[A Busan Native Plays in the Snow]]를 세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암기까지 할 정도로 소리내서 2~3번 정도 읽을 수 있었는데, 그게 꽤 도움이 됐다. 아침에 일어난 주호를 안아주고 있는 순간은 정말 행복하다.
- 06:30 - 07:10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이었나. 그 책을 오디오로 들었는데, 꽤 재밌을 것 같다. 창의성이라는 게 영감으로부터 온다는 신화를 깨고, 어떤 방법들을 설명하는 책이었다. 결국엔 엄청난 몰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할 것 같다. 좋다. [[창의성이란 영감이나 천재성에서 오는 게 아니다]]
- 07:10 - 08:00 내가 많이 해놓으니까 아침에 할 게 없지? 한나가 아침에 편하게 일어나게 해주고 있는 요즘이다. 그 덕분에 나도 아침에 활기가 돋는다.
- 08:00 - 08:50 출근해서 옵시디안 정리. 재밌게 읽고 정리할 책이 있으면 좋겠다. 지금 읽으려는 저 책을 계속 재밌게 읽어보자. 아, 그리고 심리학과 관련된 책들도 교보문고로 옮겨서 다시 사놓자. 응. 심리학은 계속 공부해두는 게 좋겠다.
- 08:50 - 11:50 [[통계학 기초 개념]] 을 공부했다. 표본오차의 확률분포를 알아내고, 귀무가설이 참인 가정에서 이 확률분포의 값을 t값, F값으로 찾아서 p값을 반영하는 것도 이해하게 됐다. 몇번이고 더 반복해서 외우고 봐야 할테지만, 이 개념들이 매일 공부해서 숙지가 되고 나면, t테스트부터, 카이스퀘어, 다변량분석, 회귀분석, 로지스틱회귀분석까지는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숙지가 된 것 같다. t-test도 어떤 데이터 값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원 샘플, 투 샘플 등으로 달라지는데 회귀분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실제 데이터로 돌리고, 해석하는 과정은 또 별개의 연습이 필요하다. 분명 그렇다. 비모수 검정을 쓸 때는 어떤 비모수를 쓰는 게 적합할지도 따 정리를 해놓는 게 필요하다. 각각의 통계의 증명을 공부할 게 아니라, 실용적으로 이 통계를 활용하고, 값을 도출하고 해석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수준으로 공부해나가도록 하자. 나는 ADsP 시험에서 떨어질 순 있어도, 누구보다 이 개념을 진지하게 공부해서 실제로 데이터를 돌릴 수 있는 수준까지 가게 될 수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해나가자. 내가 공부한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내 옵시디안이 점점 더 내 뇌가 되어 가는 이 느낌이 참 좋다.
- 11:50 - 13:20 지원선배, 예원 점심. 지원선배는 9월 13일 정도까지 회사를 나오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부정적인 이야기를 주로 많이 하게 됐다. 그래도, 예원한테 들은 좋은 이야기는 선주가 팀을 고를 때 어느 팀을 가든, 윤우 선배가 있는 팀을 가고 싶다고 했다고. 그렇게 결정을 했다는 이야기에 예원은 선배한테 많이 '의존한다' 고 표현했다. 그게 인사팀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고마웠다. 더 챙겨줘야지. 그 외에 치승 선배의 황성치 썰, 김경만 선배가 이지현과 정지원, 김현정의 미움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지원은 칸에 가서 많이 닦인 것 같았다. 현정은 왜 인진 모르지만, 옆에 앉기 싫다고 말했다는 것 같았다. 김경만 선배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재확인되고, 확산되는 그런 점심이었던 것 같다.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없어서, 더 친해진 느낌은 없었다. 요즘 이 모임이 갖는 의미는 그 정도인가 싶기도 하다. 누군가의 욕을 하지 않고 서로 친해질 수는 없을까. 그냥 내 이야기하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감동받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그런 이야기하면서 친해지는 자리가 좀 고프다.
- 13:20 - 14:00 옵시디안 정리. 팀 회의 전인데, 준비할 것들 미리 생각해보기.
- 14:00 - 16:30 팀회의. [[240808 팀 전체 회의]]. 이후에 서정연 선배, 선주 같이 연구 관련 회의 진행했음. 촬영소 활성화 방안 관련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 같이 붙어서 하면 좋겠다는 점을 말했음. 이걸 업체에서 진행한다고 하면, 우리가 해야 하는 연구는 사실 별도로 할 게 있으면 예산 들여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음. 회의 때는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회의가 끝나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든다. 여튼, 정연 선배가 영화 촬영팀에서 2편, 조명에서 7편 정도를 했고, 이후에 탑차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쳐서 광고 쪽으로 왔다가 아카데미로 2013년에 아영, 하선과 같이 입사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음. 페이퍼 워크 쪽에는 관심이 없지만 연구 관리 정도는 가능. 선주는 페이퍼 워크에 관심이 있음. 통계 공부를 하라고 했음. 올해 말고 내년 초에는 직접 통계까지 해서 하면 좋겠다고 말했음. 팀처럼 보이지만, 내가 왠만하면 거의 처리할 예정. 참, CRM에 대해서도 우리가 조금씩 갖춰나가면 좋겠다고 의견 피력해보았음.
- 16:30 - 17:00 회의 이후에 나온 업무분장 정리. 옵시디안에 팀 회의 내용 정리. 선주가 도와줘서 워크숍 장소 예약까지 전부 완료했음. 옵시디안에 기록 정리 완료. 한나가 힘든지, 1시간이 길다고 함. 집 가서 육아 바로 투입. 그리고, 내일 휴가 일정. 어쩔 수 없이 하루 벼락치기로 돌입. 오늘 저녁에 2시간 정도 그래도 통계 공부를 해놓고 내일 들어가면 부담이 조금은 덜 수 있음. 합격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예정.
- 17:00 - 19:00 나를 반겨주는 주호. 한나는 힘들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면 한나는 웃고 있다. 목요일이라서 양파라도 살 겸 주호를 데리고 나갔다. 요즘 목요일 장에 가게들이 안 들어온다. 다들 휴가갔나봐. 물건도 잘 안팔려. 우리는 빈손으로 집에 들어왔다. 날씨가 후덥지근해서 집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주호를 씻겼고, 밥을 먹였다. 졸린 주호를 재우기 시작. 노래를 부르는데, 압축을 신경써서 불러봤다. 마지막 곡으로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불렀는데, 왠 걸. 고음이 올라가는 거다! 너무 놀랐다. 소리를 뽑아내는 압력에서 그 성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게 좀 힘들어서 소리가 계속 떨렸다. 그것만 잡아내면 더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거기서도 힘을 조금 더 빼고 소리가 편하게 나가는 상태에서 접촉만 만들면 될 것 같은데. 그런 느낌. 좋았어!
- 19:00 - 20:10 오랜만에 한양냉면을 시켰다. 기다리는 주에 나타샤한테 전화가 왔다. 받을까 말까 한참 고민. 결국 받았다. 착한 나타샤. 10분 정도 통화하고 끊었는데 이해해주었다. 오히려 전화 짧게 해도 좋다는 느낌. 뉴욕에서 총에 노출되어 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런 이야기를 했다. 플로리다에 있는 작은 타운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고선 나는 일찍 잠이 들었다. 전 날 새벽 4시 넘어서 일어나서인지, 너무 피곤했다. 금요일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서 공부에 올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