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ADsP 합격 준비입니다.
### Summary Today
- ADsP 막판 스퍼트
- think coffee에서 공부를 했다. 연차를 낸 상황이었다. 3과목을 공부했다. 여기에 핵심은 t, F값을 미리 공부해뒀기 때문에 이 기본 개념으로부터 파생되는 어떤 통계 분석도 자신감이 생긴다는 거였다. 결국 가설을 검정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수를 추정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면 대부분의 통계가 쉽게 풀린다. 그 덕분에 공부를 확실히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었다.
- 하지만, 이렇게 공부하는 건 힘들다. 내게 남는 지식이 되려면 더 꾸준히 해야 한다. 이걸 계기로 향후에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자. 자격증은 나를 남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방법일 뿐이다. 진짜는 이 다음부터 지식을 쌓아나가고, 내것으로 만드는지의 문제이다.
### Thinking Box
### Day Records
- 05:30 - 07:00 오늘은 느즈막히 일어나준 주호. 아니, 평균이라고 해두자. 4시에도 일어나려는 것 같았는데 한나가 재워줬다. 다행. 나는 몇시간을 잔 거니? [[Father-Son Weekend]] 를 공부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리내어 두번 정도 읽었는데, 어떤 게 발음이 잘 되고, 안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루틴으로 한 시간 정도를 이걸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장기 기억되지 않을까. 아침에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그래도 많이 는 것 같은데, 더 늘리고 싶다. 더 자연스럽게.
- 07:00 - 09:00 한나가 나왔고, 내가 느리작신다면서 휴가라는 걸 알아채버렸다. 커피를 안 내린 걸 보고 바로 알아버렸다. 이런. 공부 안 한 척 하고 시험 합격하는, 천재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다 실패했다. ㅋㅋㅋ 걸린 김에 주호랑 더 놀아주고, 8시에 밥 먹이고 재우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한나가 어지럽게 해서 기절시켰다. 오 역시. 그러고선 한나는 주호를 재우면서 책을 읽었다. [[240809 주호 재우면서 책보는 한나.jpg]]
- 09:00 - 09:50 회사로 와서 차를 세워두고 띵크커피로 왔다. 여기가 그래도 내가 공부하기엔 좀 좋다. 주차비가 안 드니까 일단. 옵시디안을 정리하고, 이제 공부 시작. 3과목에서 반드시 나오는 문제들을 위주로 고정 점수를 최대한 높이는 전략으로 간다. 저녁에는 기본값을 이겨내고 마지막으로 전체 문제 복습을 2시간 정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단 5시 퇴근 전까지는 3과목에 대한 암기로 달린다.
- 09:50 - 12:00 ADsP 공부. 기초 통계, 회귀분석, 시계열을 익혔다. 이 정도면 3과목에서도 꽤나 맞출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남은 카테고리에서 최대한 득점을 올리고, 1, 2과목 최종 암기에 들어가야 한다. 오늘 시험 공부까지 끝나고 나면, 일단은 ADsP도 안녕. ADP시험을 볼지는 잘 모르겠다만. 이런 식이라면 굳이 볼까 싶다. 가장 인정하는 시험이라고 들었던 것도 같은데, ADsP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크게 되진 않는 느낌이다. 오히려 사조사가 낫다. 여튼, 포기하지 않고 오전에 2시간 정도를 공부를 하고 나니, 합격에 대한 기대가 조금 들긴 한다. 이제 6시간 정도의 공부 시간이 남았다. 킵 고잉!
- 12:00 - 13:30 뚜레쥬르에서 M포인트로 빵을 사서 집에 갔다. 한나랑 샐러드, 샌드위치를 먹었다. 주호까지 재워놓고 나왔다. 피곤해지면서 중간에 자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본값이다. 메멘토 모리. 아 요즘 메멘토 모리를 다시 그렇게 떠올리지 않는다. 벌써 익숙해진 걸까. 그러면 안 된다. 메멘토 모리.
- 13:30 - 17:00 3파트 문제를 전부 봤다. 외워야 하는 것들도 많은데, 다 외워지진 않는다. 어려운 개념도 많고. 그래도 일단 다 끝냈다는 것에 박수를. 그래도 쉽게 나오는 개념들은 맞출 수 있는데, 아예 틀리세요 하고 내는 문제들도 있어 보인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그런 문제들은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갈 수밖에 없다. 남은 건 전체 기출을 가장 최근 꺼부터 2회차를 저녁에 풀어보자. 그걸로 모두 정리하고, 끝내자. 그리고 확실히 한 번에 많은 양을 주입하려고 하니 어렵다. 이게 아까 봤던 건데도 헷갈리기 시작하고 그렇다. 개념을 정확히 안다기 보다는 눈에 익히는 수준이다 보니 그렇다. 오늘까지 했던 이걸 2번, 3번 정도 반복하면 합격에 대해 자신감이 생길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 AWS 자격증을 공부할 때는 이걸 2번, 3번 반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왜? 그건 벼락치기가 아니라, 진짜 제대로 내가 익혀야 하는 것들이니까. 저녁에 2시간만 더 노력하고 내일 기대해보자. 고생했다!
- 17:00 - 18:00 집 와서 주호 놀아주기. 볼풀장으로 우리를 끌고 가는 주호. 머리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신나게 놀았다. 자기 오면 저렇게 신난다. 나랑 있을 땐 안 그래. 한나가 말했다. 고마운 주호. 그런데 나는 오늘 공부했던 것들을 뇌에 저장시키느라 잠깐씩은 멍을 때렸다.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온 탓에 정신이 없었다. 흘러가버릴까봐 무섭기도 하고.
- 18:00 - 19:30 주호 샤워. 밥 먹이기. 그리고 재우기. 노래를 꽤 오래 불러줬다. 잘 듯 말듯, 자지 않았다. 덕분에 나도 노래를 많이 불러서 좋긴 했는데, 아직 압축이 잘 되는 느낌이 아니었다. 압축만 따로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하긴 해야 할 것 같다. 압축해서 소리가 나가는 길로 바람을 내보내야 한다. 그걸 연습 좀 하다가 노래를 하면 확실히 좀 달라진 느낌이 들긴 한다. 그런데 그냥 노래 바로 부르면 그 느낌 없이 뭔가 코로만 부르는 느낌이라서 조금 아쉽다.
- 19:30 - 20:10 장조림, 열무, 파김치, 참치를 넣고 비빔밥을 먹었다. 안 시켜먹고 이렇게 먹어서 좋았다. 고승덕 변호사의 비빔밥도 생각났다. 공부를 더 할까, 잘까 고민했다. 침대에서 노트북으로 더 공부를 하다가 졸리면 자기로.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옵시디안을 마무리 한다. 내일 시험에서 꼭 좋은 성적이 있기를!
- 20:10 - 20:50 ADsP 공부. 오늘 익혔던 새로운 통계 관련 문제들을 복습했다. 그래야 내일 이 부분에서 득점을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건, 내일 시험장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이다. 이때, 파트 1과 2를 다시 복습한다. 가능하다면 3까지도 한다. 파트 2는 내일 오전에 영상이라도 들으면 좋을텐데.
- 20:50 - 21:50 ADsP 공부. 유튜브로 최신 기출문제들을 봤다. 이걸 보다 보니 SQLD도 시험때까지 아침마다 개념을 유튜브로 이렇게 틀어놓고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문제들을 직접 보다 보니, 생각보다 새롭고 생소한 문제들도 많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금부터 다시 익히면 된다. 마지막까지 포기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