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입니다.
### Summary Today
- 가족과 시간 보내기
- 집에서 이제 능숙하게 주호를 돌볼 수 있다. 한나는 자유부인을 했고 나는 아무런 걱정 없이 주호를 돌봤다. 그러면서 SQLD 공부도 했다.
- 내가 ADsP 시험 본다고 한나가 고생했다. 애를 봐야 했기 때문에, 주말에 내가 애를 봐주길 기대했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나뿐 아니라 한나도 자유부인과 10만원, 짧았지만 이런 사치 정도는 부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 이유식 만들기
- 대웅이가 생각이 난다. 대웅이가 준 칼로 요리를 할 때면, 요리사의 스피릿이 생기는 느낌이다. 그래서 요리에 대해 더 친숙해진다. 주호 이유식을 해주던 모습이 떠오른다.
### Thinking Box
### Day Records
- 05:30 - 07:00 평소처럼 일어나 준 주호에게 고맙다. 나도 잠을 충분히 잤기 때문에 주호를 안고 나올 수 있었다. 어제 듣지 않았던 입트영을 오늘 들었다. 부부 카운셀링에 관한 이야기였다. 요즘에 입트영을 들으면은 PDF를 다운 받아서 전부 다시 읽어 보고 했는데 오늘은 그거보다 더 나아가서 전부다 암기까지 했다. 그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느낌이 온다. 왜냐하면 귀로 들은 것과 내가 직접 말로 해 보는 거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도 이 훈련은 계속 할 것이다. [[Couples Therapy]]
- 07:00 - 08:00 주호를 밥을 먹이고 그 과정에서 나는 SQLD YouTube 강의를 들었다. 앞으로 시험전까지 이렇게 아침에는 책 읽는 것보다 이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들을 더 익혀 나가려고 한다. 이번에 시험 준비를 하면서 내가 느꼈던 부족함은 오로지 기출문제만으로는 어렵다 라는 점이었다. 이 둘을 왔다갔다하면서 하는 게 좋은데 기출문제가 중심이 되지만 기본 개념들을 그냥 놓고 갈 수는 없다. 분명히 기출 문제를 먼저 보고 나면 개념들을 익히는 게 빨라지긴 한다, 그래서 지금 기본 개념을 가볍게 귀로 듣고 문제를 빠르게 보고 그러면서 다시 기본 개념들을 하나씩 외워 나가는 과정으로 방법을 바꿨다. 해낼 수 있다
- 08:00 - 09:00 오늘은 한나가 자유부인을 하는 날 그래서 내가 주호를 케어 했고 오늘 아침엔 주호가 분유도 정말 많이 먹었다. 한나가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주 아가 나오기까지 오늘이 D-99일이다. 그래서 그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예쁘게 나왔다. 찍을 땐 몰랐는데 찍은 거를 보니 정말 예쁘더라 그러고 한나는 윤정이를 만나러 나갔다 재밌게 놀다 와!
- 09:00 - 10:30 주호랑 몸으로 놀아줬다. 소파 위로 올라가는 걸 그렇게 좋아해서 계속 소파에서 놀았다. 그러다 주가 잠이 들었고 나는 다른 걸 뭔가 할까 하다가 똑같이 침대에 누워서 잤다. 역시 자고나니까 기분이 좋아진다. 양치까지 하고 나서 지금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어제 밀렸던 이런 기록들을 지금 MacBook으로 하고 있다. 음성으로 기록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기록 방법이 좋은거 같다. 금방 기록이 끝났다. 참,주호랑 놀아주는데 주호가 세걸음이나 갔다! 영상 참고!
- 10:30 - 11:30 피자 데우고, 주호 점심 먹이기. 둘을 동시에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주호도 밥을 잘 먹어줘서 고마웠다. 다 먹이고 치우고 난뒤 놀아주는데 한나가 일찍 왔다. 호빵맨 장난감을 가져왔다. 윤정이가 일본에서 사왔다는데, 굉장히 고마웠다. 저 큰걸 들고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신경 써준 게 진짜 고마웠다.
- 11:30 - 13:00 주호 놀아주기. 한나가 윤정이랑 했던 이야기들을 해줬다. 재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한다. 실금? 같은 게 있는데, 음식물이 자꾸 빠져나와서 염증이 생기는 병이란다. 이번에도 아프다는데 그러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주호가 이제 제법 잘 걷기도 하고, 힘들다. 한나가 늦게 온다고 했는데, 일찍 오니, 더 뭔가 마음이 놓아지면서 힘든 것 같다. 혼자 다 애기를 볼 생각이었으면 힘들다는 생각을 안 했을텐데. 사람 마음이란 참.
- 13:00 - 14:00 주호 잠깐 재우기 그래놓고 인플루언서 4화를 틀었다. 한나 피자를 데워다 줬다. 40~50분 정도 만에 주호가 다시 일어났다. 그냥 좀 더 잘껄 그랬나 싶었다. 일어나자!
- 14:00 - 15:30 일어난 주호랑 또 놀아주기. 주호 밥 시간 되자 한나에게 부탁하고 나는 씻었다. 씻는다고 하고, 투자관리사, 재무관리사 시험에 대해서 찾아봤다. 과목이 생각보다 적어서 해볼만한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빠르게 공부를 해서 붙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한 번 정말로 고민해봐야겠다. 조금만 투자해도 시험에 붙을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여튼, 이번 합격 기록도 해야 하는데, 너무 체계를 가지고 기록을 하려고 하니까 내가 마음이 무거운 거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냥 가볍게 쭉 써놓고 내용 채우기를 해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 노노! 크게 써놓고 채우기.
- 15:30 - 17:00 홈플러스. 집에서만 뒹굴 거리면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 그래서 주호를 데리고 한나랑 홈플러스를 갔다. 이유식 만들려면 필요한 재료들도 사야 하고. 건전지들도 필요했다. 소고기도 샀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소고기가 1+이 지방 함량이 2+보다 적다는 거였다. 그럼 이유식 용으로는 지방함량 적은 걸로 사야 하는 게 맞았다! 주호를 검은 옷을 입혀서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예뻐했다. 덩달아 기분이 나도 좋았다. 아빠만 날씬했더라면. 18만원 정도 장값이 나왔다. 어휴. 별 거 안 산 것 같은데 저렇게 나오다니!
- 17:00 - 18:10 집에 와서 이유식 거리를 전부 만들었다. 소고기를 삶아서 큐브를 만들었다. 브로콜리, 양파, 당근, 표고버섯 등. 전부 만들었다. 생각보다 재밌었고 시간이 빨리 갔다. 주호 이유식을 만들 육수까지 얻었으니 금상첨화였다. 반대로 장난감에 건전지를 끼우던 한나. 뭔가 남편과 아내의 일이 바뀐 느낌이 없지 않았다.
- 18:10 - 19:00 주호를 씻기고 바로 수유를 했다. 이 날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수유를 할 때 내가 잡아주면 더 잘먹는다는 거였다. 저녁에도 내가 직접 잡아줬더니 잘 먹는 것 같았다. 꿈수였다. 거의 꿈수. 주호를 바로 안고 재우기 시작했다. 그 사이 한나는 김치찌개를 끓였다. 간만에 집밥이다.
- 19:00 - 19:40 저녁 식사. 홈플러스에서 사온 꼬막비빔밥과 김치 찌개를 같이 먹었다. 미역줄기도 같이 해서 먹었다. 맛있었다. 오징어와 맥주가 먹고 싶어서 적당한 양으로 해서 먹었다. 내일 점심에 다시 와야지! TV도 없이 식사에 집중해서 이렇게 먹기는 또 오랜만이었다. 큰 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이렇게 하루를 안전하게 잘 보냈다는 그런 뿌듯함이 있었다.
- 19:40 - 21:00 꽃징어와 맥주. 더 인플루언서를 봤다. 한나 등이 너무 아파서 주물러줬다. 아무래도 심각해지는 것 같았다. 발바닥도 주물러 줬는데, 너무 졸렸다. 투자관리사 자격증에 대한 후기를 찾아봤다. 내가 나중에 기업 분석을 해야 하는 상황들이 생길텐데, 그때를 생각해서 미리 이쪽 관련 용어들과 쓰임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미리 이 파트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거다. 시험은 11월 3일에 있는데, 이게 먼저 더 중요할까. 모르겠다.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