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기 입니다.
### Summary Today
- Cursor, 파이썬, Class101
- 자기계발에 심취했다. Class101도 큰 맘먹고 수강증을 끊었다. 공부하고 싶다. 계속해서 나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 그럴려면 회사를 그만 다니면 된다! 시간이 많아지면 얼마나 좋겠는가!
- 주호를 돌보면서 파이썬을 Class 101로 배웠다. Cursor를 공부해보고 나니 확실히 개발 쪽에 더 관심이 생겼다.
- 주호의 성장을 기억하다
- 예전 주호의 성장 모습을 100일까지 영상으로 만든 게 있었는데 보면서 정말 감동스러웠다. 이 조그만 아이가 이렇게 커가다니.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너무 보물이나 다름 없었다. 기록의 가치는 이렇게 빛이 나는 것 같다.
- 그러므로 사진과 영상을 더 잘 관리하고 만들자.
### Thinking Box
- [[하나에만 집중하는 연습을 하자]]
### Day Records
- 06:00 - 08:00 주호의 기상. 늦은 기상이다. 고맙다. 5시 40분쯤 일어났다는 것 같다. 주호를 데리고 나와서 밥을 지어야 하는데 정신이 들지 않았다. 아이쿠야. 그래도, 어제보다 더 잘게 소고기를 다졌고, 요리를 했다. 칼질을 할 때 기분이 참 좋다. 매일 하다 보면 더 늘 것이다. 의식적인 노력을 조금만 더 넣는다면 더 잘하게 되겠지. 주호 밥을 먹이면서도 아무런 자극도 넣지 않았다. 오직 밥 먹이는 것에만 집중. 심심하기도 하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든다. 요즘의 일상이 이런데,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 08:00 - 10:00 주호랑 놀아주다가 한나가 나왔을 때 한나한테 블루베리 스무디 이야기를 했다. 갈아준다면서! 한나는 내일부터 식단을 하기로 했고, 냉장고를 열더니 버릴 것들을 왕창 꺼내기 시작. 블루베리 스무디 갈아준다며! 주호를 등에 업고 음식물 쓰레기를 3 봉지를 들고 가서 버리고 왔다. 개운했다. 집에 소고기도 많구나. 정말 건강하게 먹고 지내보자 자기야.
- 10:00 - 11:40 주호가 잠들었다. 나는 클래스 101을 결제할지 고민을 한참했다. 결국 결제. 클래스 101이 요즘 어렵다는 걸 알았다. 새로운 강의도 별로 없었고, 금액도 작년보다 10만원이나 오른 것 같았다. 와우. 24만원 정도였는데, 그래도 결제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고민하는 것처럼 사람들도 선택하지 않을 거라는 것. 그러므로, 내가 이걸 결제해서 공부를 1년 동안 한다는 건 대단한 일을 하는 거다. 그래서 선택했다. 비쌌지만, 열심히 듣자.
- 11:40 - 12:30 주호 기상. 소고기를 굽고, 새우를 다져서 구웠다. 주호 밥에도 넣었다. 홍어를 꺼내서 나도 밥을 먹으면서 주호 밥주기. 대성공이었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주호도 내가 음식을 씹는 게 재밌는지 연신 웃어댔다. 주호 이유식의 국물 베이스를 다양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 다른 음식도 도전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창의성이 없다. 내일은 새우와 닭가슴살, 미역으로 해보자.
- 12:30 - 14:00 IT백과사전이란 분이 만든 파이썬 마스터 강의를 틀었다. 137시간짜리다. 2배속으로 재생하면 68시간 정도. 하루에 2시간씩 듣는다 해도 한달이 걸린다. 하루에 8시간씩 들으면 8일 정도면 끝날 수도 있다. 그건 불가능할 거고. 매일 아침마다 듣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파이썬 하나 정도는 완벽하게 마스터해놔야 한다. 그 다음에 C나 JAVA를 배우더라도, 파이썬 하나를 완벽히 이해하면 다른 언어도 비교해가면서 빠르게 익힐 수 있을 거다. 언어의 기본이 C라는 것도 강의로 처음 알았다. 그런데, 강의를 듣고 정리는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한 쿼리 정도는 여기서도 충분히 재생할 수 있다. 여기에 그냥 집필을 하듯이 쭉 정리를 해야 할까? 그런데, 처음 공부하는 건데 그런 식으로 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 일단은 크게 부담 갖지 말고, 빠르게 1회독을 하자. 그래, 그 다음에 생각하자. 1회독을 다 하고 나면 생각이 또 달라질 거다. 지식의 체계를 만들고 싶은 나의 마음은 오케이. 그렇지만 그걸 단 한 번에 성공시키려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건 언제나 경계하기. ^3e0422
- 14:00 - 15:00 집안 쓰레기를 모두 내다 버리고, 샤워를 했다. 며칠만에 샤워인지. 너무 개운했다.
- 15:00 - 15:30 주호가 잠든 사이 옵시디안 정리. 그러면서 IOS 업데이트. 아이폰을 미러링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들어왔다던데! 그리고 생각해보니, 나도 아이폰을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영상을 열심히 찍어서 기록으로 만들고 싶다. 오늘 슛뚜의 클래스101 강의 중 스마트폰으로 일상 기록하기를 보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매일 24시간을 글로 기록해보면서 많은 걸 깨닫는다. 기록은 결국 선택이다. 기록한다고 기억나진 않는다. 하지만 기록을 해야 기억을 꺼낼 수 있다.
- 15:30 - 16:20 주호가 자는 사이 맥미니로 예전 영상을 보다가 감동했다. 주호가 100일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만든 거였다. 예전엔 길다고 생각했는데, 주호의 갓태어난 얼굴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나로써는 정말 감동이 아닐 수 없었다. 벌써 1년 전. 주호가 저땐 저랬구나. 우리가 저렇게 키웠구나. 기억나지 않지만 소환되는 기억. 영상을 꾸준히 만들자. 그래야겠다. 파이널컷의 시스템 툴이 좋으니 거기에 잘 만들어보자. AI는 언젠가 들어올 거라고 믿어보자.
- 16:20 - 18:30 신발을 사러 아울렛을 갔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재단장했다고 한나가 말해줬다. 재단장이라니. 표현이 너무 웃겼다. 무튼 재단장한 아울렛에 신발 두켤레를 사러 갔는데, 차들이 많았고, 나이키 매장은 358팀이나 줄을 서 있었다. 신발은 포기. 주호 걷는 거나 연습시키자. 그러고선 바로 집으로 출발. 시간이 촉박했다. 씻기고 밥 먹이고, 재우고. 진짜 촉박한데? 근데 시간이 너무 잘 갔다며 한나랑 이야기하면서 왔다. 주말에 다시 오픈런하기로!
- 18:30 - 20:00 주호 씻기고 재빠르게 밥을 해서 먹였다. 소화도 다 하지 못했을텐데 바로 주호를 안고서 재우기 시작. 이제는 주호가 내 노래에 잠들지 못한다. 오히려 잠이 깨는 것 같다. 오래 걸렸다. 그래도 나는 꿋꿋하게 노래. 거의 5~6곡 연속 부른다. 오늘도 더 잘 올라가는 걸 느꼈다. 목구멍을 내려서 여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리가 위로 나갈 때 코 뒤이자 윗부분에 나가는 곳을 잘 찾아서 내려고 한다.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한다. 또 이렇게 1년이 지나면 얼마나 늘까.
- 20:00 - 21:20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누룽지 통닭, 떡볶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오늘도 건강하지 못한 식단이었고, 늦은 저녁이었다. 내일부터는 정말 본격적으로 식단을 바꿔나가겠다. 이제 이걸 해내지 못하면 망한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서도, 내 목표에 대해서 다시 점검하고 생각하자.
- 21:20 - 23:20 흑백요리사를 좀 더 봤고, 뭉쳐야 찬다를 봤고, 유튜브를 봤다. 도파민을 먹을대로 먹었다. 내일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았다. 귀찮았다. 하지만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