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본부 워크숍 준비 마무리 ### Summary Today - 본부워크숍 준비 - 발표 피피티를 최종적으로 더 보완했다. 평소에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를 생각했었기 때문인지, 발표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진 않았다. 중간에 비어 있는 부분을 발견했고 그걸 채우는 식으로 일을 했다. - 주의전환 - 오후에 주의전환으로 비용을 많이 썼다. 집중하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 옵시디안 서머리 - 밀려 있던 옵시디안 서머리를 적었다. 1시간 정도 시간을 썼다. 서머리에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린다. 매일매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렇지 못하고 있다. 서머리의 힘은 강력하지만 서머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까진 없다. 서머리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 Day Records - 05:30 - 07:00 주호 기상. 나름 나도 꿀잠을 잤다. 눈뜨자마자 주호 밥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 밥을 하고, 이유식을 만들었다. 이유식은 소고기와 달걀 풀어서. 주호가 잘 먹어줬다. 그 사이 나는 오늘 [[A Happy Commute]]를 외웠다. 매일 이걸 다시 공부하는 걸 반복해보려고 한다. 툭치면 나올정도로 암기한다. 그게 목표다. - 07:00 - 08:00 집 청소를 하고, 한나한테 오늘 회사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어느새 시간이 흘렀고, 53분에 집을 나왔다. 어쩐일인지 오늘은 지각을 안 했다. 그래도 이렇게 회사를 다니면 안 된다. - 08:00 - 11:00 불렛을 조금 정리하고, ASANA에서 프로젝트를 다시 확인했다.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일인 내일 발표를 미리 준비했다. 마무리까지 어떤 플로우로 갈지 정리가 됐다. 인혜 선배가 와서 배신자라고 하고 갔다. 왜케 사진 많냐, 피피티 아닐 뿐 피피티 아니냐. 그래도 어쩌겠는가. 그리고 나는 발표 시간이 엄청 길어질까봐 걱정이다. 빠르게 끝내야 한다. - 11:00 - 13:30 주호 예방접종. 두 가지를 맞고 왔다. 점심을 거대곰탕을 먹으러 신세계를 갔다. 밥알도 되고, 거기에 고기까지 얹어서 주니 주호가 먹다가 결국 토를 쏟아냈다. 한나는 멘붕이 온 얼굴이었다. 그럴수도 있지. 점심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나는 집에서 먹자고 했었다. 한나는 기분이 안 좋아보였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신세계라도 온 거였다. 한나는 자기 욕심 때문에 주호가 이렇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았다. "너 탓 아냐." 말해줬다. 그리고 10월 1일에 또 접종을 할 거고, 주호는 내년에 유치원을 빠르게 가는 걸로. 한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하다. 설득 조금만 더 해서 유치원으로 보내자! - 13:30 - 14:00 회사 와서 잠깐 홍보 관련 회의를 진행. 정연 선배의 속을 모르겠다. 뭔가 자신감 없어 보이는 모습도 그렇고. 잘 되고 있는 건가. 뭘 같이 도와달라고 해도 좋으련만. - 14:00 - 15:30 무슨 업무를 한 건지. 정신이 나간 상태로 컴퓨터를 한 것 같다. 음. 내부망 가서 뭐 자료 요구 들어온 거 처리하다가, ASANA 쳐다보다가, 생각나는대로 일을 하나씩 했을 뿐이다. 주의 전환이 너무 많이 일어나서 일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절대로 이렇게 일을 하면 안 된다. - 15:30 - 16:30 밀린 옵시디안 서머리 정리하기. 일일 서머리, 주간 서머리, 월간 서머리를 전부 작성했다. 초집중 상태였는데 1시간이나 걸렸다. 지금 벌써 3개월째다. 9월엔 기록이 다소 가벼워진 느낌이다. 그래도 기록이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그 흔적을 확실히 볼 수 있어서 넘 좋다. - 16:30 - 18:00 일을 마치고 집에 왔다. 주호가 접종을 했기 때문에 밖엔 나가지 않는 걸로. 집에서 주호랑 놀아줬다. - 18:00 - 19:30 밥을 먹였다. 밥으로는 주먹밥을 만들어서 했다. 한나가 만들었다. 손으로 먹게 해줬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다 먹고 요플레까지 먹였다. 엉망이 된 주호를 씻기고 재웠다. 앞으로도 이 과정을 몇번이고 해야 한다. 주호가 밥을 혼자 먹을 수 있게 될 때까지. 노래를 부르면서 재웠는데 노래가 또 잘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19:30 - 21:30 흑백요리사 보면서 네네치킨을 먹었다. 나만 많이 먹은 것 같다. 한나는 뻑뻑살이 없다고 별로 못 먹었다. 흑백요리사가 꽤 재밌어서.. 도파민을 이어가기 위해 베라를 또 시켰다. 며칠 연속 먹는 거냐. 베라 먹으면서 흑백요리사를 끝까지 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