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숙취에서 회복하기 입니다.
### Summary Today
- 숙취에서 회복하기
- 삼촌과 저녁 자리로 인해서 이날도 숙취가 많았다. 지난 주 본부 워크숍에 이어서 이렇게 숙취 대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하루를 날리고 있는 느낌이었다. 회복이 필요했다.
- 식단을 시작한다
-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가 재밌었다. 리조또. 좋아. 그렇게 요리 홈플러스로 장을 다 봤고 내일부터는 식단을 하자는 그런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원래는 렌즈를 사러 나가려고 했는데, 렌즈를 사려면 식단을 짜야만 한다고 했는데, 식단을 짜는 것만 성공.
- 숙취 회복을 위해서 토마토 리조또를 해서 먹었는데 그게 확실히 효과가 컸다. 요리가 주는 즐거움과 몸의 회복을 느끼면서 요리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
### Day Records
- 05:30 - 06:30 주호 기상. 한나가 주호를 데리고 나왔다. 주호를 보면서 있는데 삼촌이 일어났다. 주호한테 5만원을 용돈을 주셨다. 커피라도 내려드리려고 했는데 믹스가 아니어서 콜라만 달라고 하셨다. 바나나와 콜라르 드렸다. 짠한 삼촌. 술도 덜 깬 상태로 이렇게 가시는구나. 대단하시다. 안녕히 가세요 삼촌!
- 06:30 - 09:00 주호 아침밥을 먹이고 비몽사몽, 정말 어떤 정신으로 버텼을까. 9시만 되면 나도 주호 재워놓고 한 숨 자야지, 그 생각만 했다. 군데군데 맥주 쏟은 자국이 있어서 한나가 기분이 안 좋을까봐 계속 닦았다. 너무 졸렸지만, 그걸 티를 낼 수 없었다. 한나한테 미안하니까. 그런 정신으로 있으면서 영어 공부는 또 왜 붙잡고 있는지. 정말 술기운에 있었다.
- 09:00 - 11:00 주호 재워놓고 낮잠. 정말 나도 너무 피곤해서 잠을 안잘 수가 없었다. 으 숙취. 술이 잘 안맞는 것 같다.
- 11:00 - 13:00 주호 점심에 맞춰서 해장을 먹기 위해서 리조또를 했다. 토마토 파스타 소스가 있어서 리조또를 만들고, 해물완자도 튀겼다. 깔끔하게 해장이 되는 느낌. 주호 점심은 쌀이 잘못돼서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 않았다. 남은 건 전부 버렸다.
- 13:00 - 15:30 쓰레기 버리고, 주호랑 놀아줬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고래 모양에 탈 것이 있는데 주호를 태워줬더니 너무 좋아했다. 나도 땀이 엄청나고 운동이 됐다. 한나도 피곤했고 나는 커피 한잔 더 마시고 힘을 내서 시간을 보냈다. 밖에 나가야 했는데 결국 나가진 못했다.
- 15:30 - 17:00 주호 낮잠. 그 사이 홈플러스로 장볼 걸 주문했다. 다음 한주의 식단을 다 짰기 때문에, 이제 하나하나 해봐야 한다. 미루지 말고, 식단 만든대로 최대한 만들어서 먹어보자. 그래야 몸이 좋아지고 살이 빠진다. 이대로 가다간 몸이 먼저 무너지고 말 거다.
- 17:00 - 19:00 한나는 파파존스 먹고 싶었고, 나는 먹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안 시키면 안 될 것 같았다. 18,000원에 주문 완. 한나는 주호 밥을 하기 시작했다. 기름에 야채를 볶았는데 다 익지 못했다. 계란찜도 했는데, 결국 피자가 일찍 오는 바람에 주호 밥을 물에 말아서 계란찜을 풀어서 먹였다. 잘 먹어줘서 고마웠다. 나는 홍어에 밥을 더 먹고, 주호를 씻겼다. 나도 씻었다. 너무 개운했다.
- 19:00 - 19:50 주호 재우기. 노래가 편안하다. 더 노력하면 더 잘 불러질 것 같다. 그런데, 주호는 이제 내 노래에 자지 않는다. 내 노래가 방해가 된다. 미안해 주호야.
- 19:50 - 22:00 뭉찬 보기 전에 뭔가를 했는데. 3~4일 정도 지난 상태에서 다시 생각해보려고 하니 떠오르지 않는다. 분명히 2시간 정도의 시간이 떴다는 걸 확인했고 그 시간 동안 볼만한 걸 찾아서 보자는 생각을 했다. 넷플릭스로 아, 프리미엄 러쉬를 잠깐 다시 틀어서 봤다. 기억에 남았던 영화라서 다시 보면서 뭉찬 시간을 기다렸다.
- 22:00 - 23:20 뭉쳐야 찬다. 기어이 뭉찬을 봤다. 빠르게 넘기면서 보는데, 오늘은 보면서 뉴벤져스가 확실히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선호의 아웃사이드 스루패스도 좋아보였고, 이석찬도 그렇고. 상대방이 쉽게 무너지는데 양민학살 느낌도 있었다. 졸린 눈으로, 다음에 봐도 되지만 그냥 다 보고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