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불렛저널 밀린 내용 정리입니다.
### Summary Today
- 밀린 옵시디안 정리
- 회사에서 2시간 넘도록 옵시디안을 정리했다. 하루를 요약하고, 한주를 요약하고, 한달을 요약했다. 이런 작업을 통해서 9월이란 시간을 복원한다. 나의 기억에서 이미 흩어지고 사라져버린 9월을 기억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기록이 있기 때문에 기억의 방향이 생긴다. 내가 왜 지금 여기에 이렇게 있는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단서가 있다.
- 하지만 기록이 너무 길어지는 것도 좋지 않다. 결국 다 읽지 못한다. 요약이 핵심이다. 요약엔 내 관점과 선택이 있어야 한다.
- SAA를 시작하다
- 미루고 미루던 SAA 공부를 시작했다. 일단은 시험 일정을 10월 19일로 등록했다. 시험 문제를 옵시디안에 긁어와서 편집을 하고, 한국어로 변환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영어 보다 더 빠르게 시험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
- 정말 체계적으로 공부를 잘해서 이 시험을 합격할 것이다. 반드시 해낸다 24의 핵심이 이 시험이다. 미국에 가기 전에 반드시 합격하자.
### Day Records
- 08:00 - 09:00 밀린 옵시디안 기록. 신기하게 하나씩 기록하다 보면 또 다 떠오른다. 그런데 하루를 기록하는 것보다도 이것들이 연속으로 쌓여서 한 주가 되는 것을 바라보는 게 더 흥미롭다. 9월을 바라보니, 산만했던 시간들이 보이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보인다. 그리고 지금 내가 왜 더 전보다 나아진 상태가 됐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기록은 앞으로도 계속 하겠지만, 시간을 너무 많이 쓰지는 말자.
- 09:00 - 10:30 데일리 서머리, 주간 기록, 월간기록을 모두 하고 나니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다. 그래도 오늘 반드시 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잘했다. ASANA로 해야 하는 업무도 쭉 한 번 훑어봤다. 상태를 업데이트 하면서 업무에 대한 팔로우를 해나갔다. 쉬다가 나와서 일을 하면 이런 팔로우 업데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
- 10:30 - 11:30 미루고 싶은 작은 서무 일들을 처리하고, 인혜 선배랑 대화. 어제 장산을 다녀왔다고 했다. 대천공원에서 올라갔고, 원규 선배랑 같이 달리듯이 뛰었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나에게 하면서 다음에 같이 가자고 했다. 나는 일을 멈추고 몸을 아예 돌려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자세가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계속 이야기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누군가 말을 걸 때는 항상 그런 자세로 있자.
- 11:30 - 13:00 집에 와서 점심. 진수성찬이었다. 어제 끓여놓은 콩나물국을 데우고, 반찬들을 꺼냈다. 홍어도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점심 때 이렇게 먹는다면 정말 행복하다. 건강한 느낌. 한나도 잘 먹고, 주호도 밥을 잘 먹어서 좋았다. 사랑하는 내 가족.
- 13:00 - 14:30 밀려있던 업무들 처리. 특히 부산촬영소 운영 활성화 방안 연구의 계획(안) 보고와 계약의뢰를 한 게 신의 한수다. 정말 미루고 싶었고 계속 미뤄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시작하게 됐다. 이것으로 마음의 큰 짐을 하나 덜어냈다. 이제 다른 것들도 그냥 해나가면 된다. 그런데 SAA 시험을 공부해야 한다. 10월에 내가 반드시 이뤄야 하는 목표다. 이걸 포기할 수 없다. 내 꿈이 있으니까. 반드시 해낸다.
- 14:30 - 17:00 SAA 시험 등록하고 문제 1차로 번역해서 자료 만들기. AI 활용하면 더 손쉽게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막노동을 해야 했다. 그래도 전에 하던 것보다는 더 빠르게 번역본 자료까지 만들 수 있었다. 이제 해야 하는 일은 계속해서 읽어보기. 그러면서 체계를 갖춰서 목차로 만들고, 세부 내용 암기하고 해야 한다. 시험이 19일로 확정되었기 때문에 미룰 시간은 없다. 달려보자.
- 17:00 - 19:40 집에 와서 주호랑 놀아주고, 씻기고 밥먹이고, 재웠다. 밥을 먹이면서 SAA 시험 문제를 봤다. 빠르게 문제를 보는 게 확실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주호를 재우면서는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서 유튜브를 봤다. 주제를 선정하고, 매일 반복해서 좋은 표현들을 인풋으로 넣어서 업그레이드 시키고, 외우는 과정을 반복하는 식으로, 한주에 한 주제 단위로 해서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이었는데 유용해보였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대화를 나누게 되는 주제가 한정적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방법을 통해서 영어의 표현을 다듬어 나가는 건 정말 좋은 방법 같다. 지금 생각하는 것들을 먼저 외우고 난 다음에, 이 방법을 더 활용해보자. 저녁은 집밥을 하고 싶었는데, 피자로 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