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영어공부입니다. ### Summary Today - 영화 인턴으로 영어 공부 - 하루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새벽에는 잘 들리다가 저녁에는 잘 안들렸다. 그 이유는 뇌 신경이 귀에 집중할 때와 시각에 집중할 때 리소스가 나눠지기 때문이었다. 아침엔 귀로만 들었기 때문에 리스닝에 집중했다. 하지만 저녁엔 영상을 봤는데, 이로 인해 소리보다 시각 정보를 뇌에서 해석하느라 잘 듣지 못했다. - 그럼에도 소리에 익숙해지려고 하는 이런 노력이 꽤나 의미있다. - AWS 면접후기 복습 - 기술면접에서 나오는 질문들을 다시 한 번 확인도 해봤다. 집중력이 떨어진 오후였고, SAA 문제도 풀어보다가 기술면접을 붙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문제들을 훑어봤다. - 주호의 만세 - 만세를 하고 뛰어다니는 주호가 너무 너무 귀엽다. ### Thinking Box - 오늘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중에는.. ASANA 대용을 찾는 것도 있고.. SAA 공부 계획에 대해서 확정하고 시작하는 것도 있어야 하고 그렇다. ### Day Records - 05:00 - 07:00 주호 기상. 영화 인턴 리스닝을 틀어놓고 주호랑 있었다. 잘 들리진 않았지만, 어떤 문장들은 너무 명백하게 들렸다. 예전이었으면 안 들렸을텐데, 하는 것들도 있고. 뇌에서 신경이 계속 연결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를 나도 따라할 수 있게 되는 그런 단계가 필요하다. 소리가 외워지고, 외워진 소리를 똑같이 발음할 수 있는 신경이 발달해야 한다. 이 과정은 오로지 반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걸 아침에 노리고 있는데, 시간도 잘 흘러가고 너무 좋다. 더 인텐시브한 훈련도 필요하겠지만. - 07:00 - 08:00 집 청소하고 회사로 출근. 오늘은 40분 정도에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 이제 곧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할 시기가 오고 있다. 꼭 자전거를 한 번 고치고 오자. - 08:00 - 09:00 ASANA에서 프로젝트 진행상황 확인. 해야 하는 업무들 배정. 그리고 옵시디안에 주간 서머리 작성. 주간 서머리를 함으로써 지난 주에 어떤 내가 있었는지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지난 주에 대한 기록이 없다면 내가 왜 여기서 뭘하고 있는지 쉽게 길을 잃을 수밖에 없을텐데, 그걸 해결해서 너무 좋다. 하지만, 이번주에 이뤄야 하는 목표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렵긴 하다. - 09:00 - 11:30 초집중 업무. 오전에 해야 할 업무들의 대부분을 해결했다. 미루고 싶은 일들도 많았는데, 별 생각 없이 그냥 쭉 해나갔다. 물론 실수가 있어서 계속 빠꾸를 하긴 했지만.. 업무를 빠르게 정리하고, ASANA 대체를 찾긴 해야 한다. - 11:30 - 13:00 점심은 집에서. 닭볶음탕과 김치두루치기, 홍어를 같이 먹었다. 집에 있는 반찬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먹으니 기분이 좋다. 역시 아침에 밥을 해놓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13:00 - 15:30 오후에는 집중력이 많이 안 좋았다. ASANA의 대체물을 찾으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다 그냥 아예 만들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것도 괜찮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하지만 이걸 만들어 내면, AWS 시스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텐데. 정보처리기사 시험과목과 후기도 읽어보고, ADP도 찾아보고, 빅분기도 찾아봤다. AWS 면접 후기도 봤는데, 기술 면접은 확실히 내용의 난이도가 있었다. 하지만, 내용을 완벽히 몰라도 합격할 수 있는 걸 보면, 기술 면접을 통과하고 난 이후에는 LP 위주로 사람을 선발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 끝까지 해보자. 그리고 여러번 도전해보는 것도 너무 좋겠다. - 15:30 - 17:00 오후엔 시간이 참 안 갔다. 게다가 오전에 집중력을 다 쓴 것처럼 힘들어서 오후에는 집중력이 너무 낮았다. 그래도 이 시간에 나는 SAA를 어떻게 공부할지를 생각했다. 몇개의 문제를 풀어보고 챗GPT로 확인해봤다. 음. 답변이 꽤 좋았다. 이걸 정리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바로 떠올랐다. 그렇게 6문제 정도를 정리해보고 어느새 퇴근 시간. - 17:00 - 19:00 집에 왔다. 주호가 양손을 들고 뛰어다니는 걸 요즘 좋아한다. 그 모습을 계속 지켜보다가 씻기고 밥을 먹이고 재웠다. 재우면서 인턴을 에어팟으로 틀어놓고 봤는데 이게 무슨일이지? 이상하게도 잘 들리지 않았다. 그냥 내용을 알고 있어서 아는 느낌인건가, 싶은 느낌도 있었다. 지금 더 인텐시브한 연습이 필요한 걸까? 갑자기 하루만에 이렇게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니. 안된다. - 19:00 - 21:00 주호 재워놓고 저녁은 피자스쿨에서 까르보나라 피자를 시키려다가 문을 안 열어서 직접 만들었다. 크림리조또에 감자전. 크림 리조또가 생각보다 쉬웠다. 귀찮기도 했지만, 막상 칼질을 하고, 기름에 야채들을 볶으면서 향을 맡을 때 맛있는 냄새가 나자 기본값을 이긴 보상을 얻었다. 한나는 감자전을 했는데, 너무 빠르게 뒤집고 만들려고 하다 보니 첫판은 실패했다. 두번째 판에 나는 끈기있게 기다렸다. 역시 요리도 끈기가 필요하다. 빠르게 하려고 하는 성급한 마음으로는 절대로 좋은 결과가 안난다. 뭉찬을 보면서 저녁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탱크보이를 먹다가 윗이빨에 고정 보철물이 망가져버렸다. 닛퍼로 잘라냈다. 위험한 부분은 다행이 없었지만 너무 까끌거리는 게 병원에 가서 아예 떼버려야 할 것 같다. - 21:00 - 22:00 한나 다리를 주물러 주다가 잠들었다. 마지막에 한나가 토를 해서, 방에 와서 SAA를 조금 보는데, 두 문제 정도 보다가 정말 눈이 너무 감겼다. 내가 자기 전에 한 일이 잠을 자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머리속에서 돌고 있는데, 그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다. 공부할 때 잘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