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생각이 없었습니다. ### Summary Today - 달리기 주법을 바꾸다 - 달리기 주법을 바꾸서 뛰어봤다. 5km를 뛰려고 했는데 2km 정도 밖에 못했다. 200m만에 다리에 쥐가 나버렸다. 그 동안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자세로 뛰어왔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 앞으로 바꾼 주법으로 계속 연습을 할 거다. 경주 마라톤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40분대에 완주 하는 기록을 만들게 될 것이다. - 옵시디안을 웹에 연결하다: 콘텐츠의 조건 - 오전에 SMPTE 공부를 더 해야 했지만, 아마도 회피성이었을 거다. 옵시디안을 웹에 연결하는 과정을 했다. daily-bits.com이라는 도메인을 사고 옵시디안을 웹에 발행했다. -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됐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데, AI가 더 잘만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AI가 말해준 내용을 다시 내가 정리하는 게 의미가 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려면, 정말 내 개인적인 경험이 같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 하지만 여전히 답을 내리진 못했다. 어떤 콘텐츠를 옵시디안에서 정리하고 발행하고 싶은지, 더 탐구해봐야 한다. - 목감기 기운을 느끼다 - 몸이 따끔따끔했다. 기분 탓이길. ### Day Records - 19:00 - 19:40 주법을 바꾸기 위해서 나가서 뛰었다. 5km를 달리고 오려고 했는데 주법을 바꾸자 300미터 가서 다리에 쥐가 났다. 이럴수가. 내가 얼마나 잘못된 폼으로 뛰어왔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주법으로 익숙해져야만 좋은 기록이 날 수 있는 거였다. 늦었다. 경주에선 이 주법으로 절대 완주를 못한다. 아쉬웠다. - 19:40 - 20:40 몸이 안 좋은 나를 한나가 배려해줬다. 저녁으로 쌀국수를 시켰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어제 먹다 남은 피자도 데우고 먹었다. 나쁜 녀석들을 봤다. 그저 그랬다. 기운이 없었다. 한나가 약을 줘서 먹었다. - 17:00 - 19:00 기운이 없는 상태로 집에 왔다. 목이 따끔따끔했다. 주호한테 옮길까봐 걱정. 30분 정도 주호랑 놀아주다가 바로 씻기고 밥을 먹였다. 밥을 먹이면서 옵시디안에 대해서 생각했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까. 왜 만드는 거지. 나는 왜 이걸 하는 거지. 그런 생각을 했다. 주호를 재웠다. 달리기 영상을 봤다. 유투버가 크로스핏을 하는데, 달리기를 배우고서 주법이 아예 바뀐 게 너무 멋있었다. 나도 저렇게 날씬해지고 싶다. 멋있어지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다. - 14:00 - 15:00 팀장이 티타임을 하자고 했다. 안 해도 되는데. 띵크 커피에서 티타임을 하는데 부담 갖지 말라고. 그런데 그게 더 부담된다. 우리가 놀러 간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나는 절대로 아닌데. 조성민이 보고서를 쓰는데 도움이 안 될 걸 안다. 그래 꺼져. - 15:00 - 17:00 CloudFlare에서 도메인을 사고, 옵시디안을 결국 붙였다. 이로써 나는 옵시디안 발행을 할 수 있게 됐다. 구독료가 있지만, 일단 이렇게까지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설명으로는 완벽하게 구현할 수 없었다. AI 도움을 받았다. 이런 과정도 기록해놓으면 좋을텐데.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있었다. 도대체 나는 이걸 사이트로 만들어서 뭘 나누고 싶은 걸까. 왜 하고 싶은 거지? 답을 내릴 수 없었다. 기술에만 빠져 있었던 건 아닐까 걱정이 됐다. 그래도 사이트 이름이 멋졌다. daily-bits. 비트는 내가 기술을 더 익히겠다는 마음가짐. 데일리는 내 일상을 적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 11:40 - 14:00 점심은 로망스아구찜이라는 곳으로 갔다. 정연 선배가 살 줄 알았는데 서은님이 샀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나는 세차카드를 들고 왔다. 이럴수가. 멍청이다. 다음엔 그냥 내가 사야겠다. 점심은 맛있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사람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점심을 먹어보면서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해야 이 사람들이 원하는 걸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관계가 다시 어렵게 느껴지고 있었다. - 08:00 - 10:00 옴니포커스를 비웠다. 리뷰를 하면서 해야 했던 작은 일들을 그냥 다 하나씩 순서대로 처리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할테니까. 그러면서 보고서도 결재를 올렸고 결국 오후엔 홈페이지에도 올릴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어디론가 흘러가다가 옵시디안을 홈페이지로 나도 발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아마도 어떤 사이트를 보다가 이거 옵시디안이네. 이런 생각을 했던 게 아닐까 싶다. - 10:00 - 11:40 SMPTE 기술 공부를 해야 하는데, 오전에는 이거를 좀 하자는 생각으로.. 옵시디안을 팠다. 웹 발행을 하는 방법을 찾고, 또 이렇게 웹 발행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어떤 글을 올리는지도 몇개 봤다. BestPractice를 찾진 못했다. 대부분 자신의 지식들, 공부의 기록들으 남기는데, 꾸준한 건 없어보였다. 그나마 분석맨의 두번째뇌였나, 여기가 활발했다. 왜냐하면 카페까지 만들어서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카페도 그렇게 활성화가 된 것은 아니었다. 웹 발행까지 성공하고, 점심을 먹으로 갔다. - 04:00 - 08:00 주호 4시 기상. 그런데 생각보다 뭘 했었는지 모르겠다. 또 어영부영하다 보니 5시가 됐고, 정신을 차리려고 커피를 내려서 마셨다. 그러면서 노트북을 했고.. 주호 밥으로 닭밥을 만들었다. 여기에 꽤 시간을 들였다. 야채 다지는 게 생각보다 재밌다. - 20:40 - 21:10 몸이 좀 아팠다. 이상했다. 너무 피곤했다. 오랜만에 일찍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