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목표 점검하기입니다. ### Summary Today - 에너지를 얻는 일에 대해 - 블로그를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더 시스템의 저자의 이야기가 와닿았다. 나도 요리, 노래, 운동, 독서를 통해서 에너지를 얻는다. 기록,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블로그까지 아직 꾸준히 해보지 못했다. 그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에너지를 얻는 일들로 일상을 구성해보라고 조언했다. - Workbetterlife.com - 이 사이트를 다시 연구했다. 간단했다. 한번에 완성된 디자인을 만들 수 없다. 그러므로, 대략적인 디자인을 해보고, 글을 쓸 카테고리를 나누면 되는 일이었다. 회사에서 그 일을 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썼지만, 지치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모자라서 아쉬웠다. 마지막에 전부 날려버렸지만, 나는 workbetterlife.com과 옵시디안을 통해서 공유하는 글, 가치 있는 글을 하나씩 만들어보려고 한다. ### Routine Check - [x] 하루 기록 점검하기 ✅ 2024-11-04 - [x] 빠진 하루 요약 체크하기 ✅ 2024-11-04 - [x] 목표 리뷰하기(옴니) ✅ 2024-11-04 - [x] 최소 1개 영구노트 만들기 ✅ 2024-11-05 - [x] 다음날 Highlight 작성하기 ✅ 2024-11-04 ### Permenent Note - [[에너지를 얻는 일들을 중심으로 살아가기]] ### Day Records - 04:50 - 06:20 주호의 빠른 기상. 그러나 나는 잠에서 깨지 못했고, 거실로 주호를 데리고 나와서 노는 동안 그대로 잠을 잤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주호가 뭘 먹지 않았다는 것. 혹시라도 내가 그러고 있는 동안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먹었다고 상상해보자. 진짜 무섭다. 정말 무섭다. 내일은 이렇게 해선 안 된다. 주호를 믿고 그렇게 해선 안 된다. 주호는 어린 아이다. 내가 일어나야 한다. - 06:20 - 08:00 주호 밥 먹이고, 약먹이고, 양치하고. 그때 한나가 나왔다. 기분 좋아보이는 한나. 오늘은 컨디션이 나아보였다. 청소기까지는 돌리지 못하고, 나는 얼른 나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왔다. 쓰레기를 버리다 경비 아저씨한테 실수로 캔에 남은 음료가 떨어졌는데, 모른 척 할 수도 있었지만 아저씨가 내 곁눈질로 내 사과를 바란다는 걸 바로 느꼈기 때문에 나는 사과를 했다. 신기하다. 내가 그 곁눈질을 순식간에 캐치했다는 게. 그 아저씨도 기분 좋게 사과를 받아줬다. 오랜만의 출근. 기분이 좋았다. - 08:00 - 11:40 오전에 옵시디안을 정리했다. 주간기록을 하고, 일간 기록을 하고, 써머리를 했다. 10월을 마무리하는 기록에서 역시 기록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10월은 어영부영 지나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가야 하는 방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그게 기록의 장점이었다. [[2024년 10월]] 그렇게 기록만 거의 두시간을 했다. 회사 업무도 해야 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옴니포커스로 회사 업무도 리스팅을 해서 몇 가지를 끝냈다. 오전엔 시간이 참 빨리도 갔다. 이제 내일은 오로지 SMPTE 정리만 할 것이다. 그런데 미루고 싶었다. 오늘 하기 싫은 이유도 바로 미루고 싶었기 때문이다. 회사에 앉아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있다. 시간이 잘도 흘러간다. - 11:40 - 13:30 점심시간. 한나가 테라로사로 와달라고 했다. 거기엔 민주, 봉주, 금주가 다 모여 있었다. 나는 배가 고팠다. 한나가 주호를 쫓아다니느라 바쁠 거란 걸, 그리고 힘들 거란 걸 알기 때문에 바로 갔다. 금주와 인사를 나눴고, 애들을 재우러 갔던 민주, 봉주가 와서 또 인사를 나눴다. 한나는 남편이 자랑스러운 느낌? 이랄까. 그랬다. 주호를 데리고 집으로 와서 미역국, 소시지, 김치전을 데워서 먹었다. 한나가 설거지를 했고 나는 주호를 재웠다. 그러다 다시 복귀해야 하는 시간이 돼서 결국 돌아갔다. 주호를 재우지 못했다. 가는 길에도 나는 블로그를 어떻게 할지, 글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 생각했다. 답을 내리기 어려웠다. - 13:30 - 17:00 workbetterlife.com 사이트를 꾸몄다. AVADA의 템플릿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 물론 거의 만들다가 마지막에 엘러먼트들을 지우면서 사이트가 뻑나버렸다. 좀 화가 났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사이트의 구조를 더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엄밀히 말해서 엘러먼트들의 구성요소와 설정을 조금 더 볼 수 있게 됐다는 것. 어쨌든, 꽤나 긴 시간을 투자했는데 이렇게 날려버려서 좀 아쉽다. 돌이켜보니, 내가 이 사이트를 다시 건드린 이유가 있다. 아침에 더 시스템에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에너지를 얻는 일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듣고서 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거다. 언제나 나는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은데, 나는 이렇게 기록만 하고 끝이 난다. 나보다 글을 잘 못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글을 쓴다. 그런데 나는 뭐람. 일단 workbetterlife 사이트의 UI가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에 그걸 고쳐야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 17:00 - 18:00 한나와 교대. 한나는 왁싱을 하러 떠났고, 나는 주호와 둘이서 놀았다. 거의 주호 혼자 놀고 나는 멍하니 주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랑스러운 아이. 별 거를 하지 않지만 주호는 계속 호기심 있게 이것저것 가지고 놀고, 내게 가져왔다. - 18:00 - 19:30 시간이 되자 나는 바로 주호를 씻겼다. 빠르게 씻기고 주호 밥을 먹이고, 약을 먹이고, 양치를 하고. 루틴대로 빠르게 한 후 주호를 재웠다. 금새 잠이 들어버리는 주호. 피곤했나 보다. 재우면서 유튜브를 볼까 했다. 그런데 볼 게 없었다. 이게 언제부턴가 너무 똑같은 콘텐츠만 추천하기에 떠 있다 보니 보고 싶은 게 없다. 뻔해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북을 들었다. 더 시스템. 재밌었다. 오힀려 앞으로 이렇게 콘텐츠를 더 소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나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황금올리브와 가득피자를 시켰다. - 19:30 - 21:00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먹었다. 별 생각은 없었다. 오바해서 피자를 끝까지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다. 한나가 정리를 해줬다. 침대에 누워서 사이트 만드는 것을 계속 생각했다. 도움이 되겠지. 기록을 이렇게 하는 건 너무 좋다. 그런데 이 기록을 나누고 싶다는 열망이 계속해서 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더 성장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AVADA 공식 유튜브를 보면서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