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집 정리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입니다. ### Summary Today - 새로운 생각들을 머리에 넣다 - 주언규의 유튜브를 보면서 수익률 2%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월 500만원 순수익을 벌기 위해 연 7,000만원이 필요하고, 수익률 2%로 연 7,000만원을 낼 때와 연 6%일때의 목표 총 자산이 달라진다는 것, 그러니, 수익률 2%가 거의 20억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것. 돈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 개발동생 유튜버가 Cursor로 Mood Diary라는 걸 만들고 DB를 연결하는 걸 봤다. 나도 최근에 Node.js를 읽고 있었는데,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만들어야 한다. 내가 구조화시킨 DB와 사이트를 만들 것이다. 거기에 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서 줄 것이다. - 돈많은 언니였던 유튜버를 봤고,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친다는 말 때문에 날티나는 사람들이 판치는 상황이 싫은 듯 했다. 진짜 공부해서 진짜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 또 생각을 많이 하지 말라는 것. 그러면 겁이 나니까. 인스타로 월 1억을 벌기까지의 과정, 그 과정에서 진심으로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는 이야기를 알게 됐다. ### Routine Check - [x] 하루 기록 점검하기 ✅ 2024-11-15 - [x] 빠진 하루 요약 체크하기 - [x] 목표 리뷰하기(옴니) - [x] 최소 1개 영구노트 만들기 - [x] 다음날 Highlight 작성하기 ✅ 2024-11-15 ### Permanent Note ### Day Records - 07:00 - 08:00 주호가 9시간을 자고 일어났다. 기분 좋게 일어나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았다. 간밤에 한 번도 깨지 않아서 또 좋았다. 한나랑 바로 페이스타임을 했다. 어두웠다. 밝은 주호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어두워서 주호가 못알아봤다. 입트영을 틀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들었다. 아이유가 주제였다. 아이유 뮤비를 보고, 나도 기분이 좋았다. 주호가 이렇게 7시에 일어나서 루틴이 깨졌지만, 오히려, 나는 새벽에 더 일찍 일어나서 내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 08:00 - 09:00 주호 밥먹이고, 세수를 시켰다. 누나가 페이스타임을 걸어왔다. 밝아보였다. 누나는 커피 마실을 나간다고 했다. 전화를 끊고, 주호랑 단어로 놀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화장실에서부터 나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다. 주언규유튜브를 봤다. 밥을 먹이면서 봤는데, 수익률 4%의 가치를 계산하면서, 월 500만원을 순수익으로 벌려면 연 7000만원이 있어야 하고, 이때 수익률을 2%, 4%, 6%일 때 각각의 총 자산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래서, 수익률 2%와 6%를 보면, 거의 20억 정도의 차이가 생기는데, 이게 바로 4%의 가치라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돈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를 공부해야 한다고. 그런데, 문제는 그 돈이 없다는 것. 그 돈을 벌려면, 역으로 하루에 5만원짜리를 17개 팔아야 하고, 뭐, 그럴려면 방문자 수가 3만명이어야 하고, 그럴려면 유입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이런 설명을 해줬다. 예전에도 들었지만, 이런 생각에 따라서 흘러간단 말인가 정말로? 맞을 것 같다. 그런데 왜 이렇게 쉬워보이는데 다 못할까? 그래도 주언규의 논리에 마음이 갔고, 나는 주호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고 싶은데, AWS에 가면 그렇게 되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들면서 꼭 AWS에 가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포기하고 싶어졌다. 아니면 합리화를 해서 다른 길을 택하고 싶어졌다. 하. 마음이 복잡했다. - 09:00 - 12:00 무거운 마음이었다.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주호 우유를 원래 시간대로 먹였다. 11시 정도쯤 됐을 때, 주호가 졸려 보였다. 나는 계속해서 이불 빨래를 돌리고, 그냥 빨래도 돌렸다. 주호를 재우기 위해서 안고 재우면서, 유튜브로 AI 관련된 것들을 봤다. 강정수 소장이 말하는 ChatGPT O가 엔터프라이즈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 예전에는 영상을 방송국 사람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AI 에이전트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AI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될 거라는 것. 그게 또 한 번의 혁신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그래서 AI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나뉘게 될 거라는 것. 나는 프로그래밍을,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AWS에 들어가는 걸 실패하더라도, 이걸 배워서 먹고 살 길을 찾아낼 것이다. Cursor로 mood diary를 만들고, DB를 연결하는 개발동생 유튜버의 내용도 봤다. 나도 DB를 만들고 싶고, 다이어리를 만들어보고 싶다. 주호가 잘 때 한나랑 통화를 했고, 한나는 기저귀 가방을 사달라고 했다. 16만원 정도. 어차피 사야 하니, 바로 결제했다. 그러고선 보말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다. 한나는 기분이 너무 좋았고, 바로 칼국수를 시켜줬다. - 12:00 - 13:00 나는 한나가 시켜준 보말칼국수를 먹으면서, 주호밥을 먹였다. 점심을 이렇게 같이 먹으니 좋았다. 그런데 보말칼국수와 톳김밥이 생각보다 오늘은 맛이 없었다. 쓴 맛이 강했다. 톳김밥도 살짝 역했다. 음. 이 가게 오래가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쩌지. - 13:00 - 15:00 점심 때문인지 나른했다. 커피를 내려놓고도 마시지 못하고 있었다. 주호를 14시부터 재우려고 했다. 주호가 분명 졸려보였다. 그런데 아니었다. 어느새 시간이 15시가 됐다. 우유를 먹이고 주호를 재우는 게 좋을 것 같았다. - 15:00 - 16:50 우유를 먹이고 주호를 재우려다 결국 또 실패했다.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더 재웠다간 오늘도 10시에 잘까봐 무서웠다. 그냥 일어나자 주호야. 그러면서 나는 예전에 돈많은 언니였던 유튜버를 들었다. 재밌는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친다는 말이 싫다고 했다. 너무도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하고, 그러다 보니 사기꾼들도 많다고. 자기의 말이 옳다는 식으로만 말하는 것도 싫고. 어떤 점에서 자청을 까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이 분은, 핵심은 진심으로 콘텐츠를 만들라는 것 같았다. 사람들을 호구잡는 건 이제는 어렵다. 진짜 가치를 전달하자. 나만의 가치를 전달하자. 예전엔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만들려고 했는데, 이제는 내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고. 그것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여서. 또,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재밌어서 하는 게 아니라고, 성취감을 얻게 되면, 그것 때문에 싫어하는 일도 계속 하게 되고, 돌아보면 싫은대도 했던 일들이 미화되어 있다고. 그래서, 그냥 하라고. 생각을 많이 하지말고, 생각을 많이 하면 겁이 나니까. 그러지 말고 그냥 하라고 했다 좋은 말이었다. - 16:50 - 17:50 소고기 큐브를 만들었다. 홍두깨살을 요리 때마다 다질수도 있지만 그건 생각보다 힘들기 때문에.. 그래도 그렇게 하면 좋았을텐데, 어쩔 수 없다. 다 삶아서 갈아버렸다. 그러고선, 주호를 앉혀 놓고 나는 불고기를 만들었다. 이것으로 저녁 완성. 시간도 생각보다 빨리 가서 좋았다. - 17:50 - 19:00 주호를 샤워시키고, 같이 밥을 먹었다. 내가 밥 먹는 모습을 보면서 주호도 같이 배워야 하기 때문에, 했는데 잘 한 것 같다. 나도 뭘 시켜먹고 싶다는 생각 없이 바로 저녁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 저녁은 코스트코 불고기를 밥에 얹어서 불고기 덮밥. 주호는 새로운 걸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매달리고 울어서 해줄 수 없었다. - 19:00 - 20:00 거의 30분 정도 주호가 울어버렸다. 처음으로 수면교육? 차원에서, 아기띠를 하지 않고 주호를 재워보려고 했다. 침대에 내가 먼저 불을 다 끄고 눕자 따라 눕는 주호. 그러나 몇번 뒤척이다 이내 나가려고 했고, 안돼, 라고 강하게 몇 번 말했더니 울기 시작. 30분을 울다가 잠이 들었다. 미안해. 처음 느껴보는 좌절이 아니었을까. 수면교육은 어떻게 시키는 걸까? 그래도 서서히 침대에서 누워서 재우는 걸 시작해야 한다. - 20:00 - 21:30 밀린 옵시디안 기록하기. 그래도 키워드를 시간대별로 적어놔서 그런지, 기억들을 복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거의 하루 내용을 작성하는데 30분 정도가 걸린다는 걸 알았다. 그러므로, 정 안되면 이렇게 몰아서 하겠짐만, 가급적이면 빠르게 더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알람을 맞춰놓고, 옵시디안을 켜서 위스퍼한테 말하고, 전사가 되면 그걸 다시 커서로 정리하게 하면 어떨까, 등. 이런 방식으로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