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s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 단 하나의 일] >집 정리 완벽하게 하기 입니다. ### Summary Today ### Routine Check - [x] 하루 기록 점검하기 ✅ 2024-11-16 - [x] 빠진 하루 요약 체크하기 - [x] 목표 리뷰하기(옴니) - [x] 최소 1개 영구노트 만들기 - [x] 다음날 Highlight 작성하기 ✅ 2024-11-16 ### Permanent Note - Daddy_jujus를 시작하다 - 공지영 작가님의 스타일로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기록하는 인스타를 시작했다. [[241116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단다]] 을 시작으로 기록을 시작한다. 글을 쓰는 게 내게 힐링이기 때문에, 게리 바이너 척의 이야기처럼 사람들에게 진정성을 담아서 이야기하면 되기 때문에,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기 때문에. 나는 시작한다. - 예진이와 유진의 깜짝 방문 - 갑작스럽게 예진이와 유진이가 왔다. 부산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 예쁜 녀석들.. 집에 오면서 빈손으로 오지도 않고, 와서도 자기들 체력이 바닥날 정도로 애들과 놀아주고. 고마웠다. - 유진이에 대해서 더 알게 됐고, 예진이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 알게 됐다. [[2024-11-16]]의 기록을 더 확인해보기. ### Day Records - 07:00 - 08:00 주호가 아침에 7시에 일어났다. 어제 일찍 잤는데도 불구하고 밤에 한 번도 깨지 않고 쭉 잤다. 아침에 보니 기저귀가 엄청 오줌으로 가득 차 있었다. 미안했다. 바지 윗부분이 살짝 새긴 했는데 괜찮아 보였다. 주호가 일어나자마자 볼풀장으로 가서 놀았고 나는 시간을 보고 한나한테 8시 50분 까지 가기로 했기 때문에 바로 짐을 챙기고 주호 밥을 준비했다. 주호가 밥을 다 먹으면 나는 바로 씻고 나갈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집 청소를 다녀와서 해야 한다. 오늘도 멋진 하루가 되기를 기도해 본다. 그리고 오늘의 최대 목표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내 방을 다 정리하는 거다. 그러니까 잘 해보자. - 08:00 - 08:30 기록을 하기로. 인스타로, 주호에게 쓰는 일기를 써보기로 마음 먹었다. 주호 주아에게, 안녕 위녕, 과 같은 공지영 작가님의 스타일로, 기록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이 시대에 그런 기록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감을 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어렵지 않을 거다. 그 글을 쓰는 시간은 내게도 힐링일 것이다. 열심히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 게리 바이너 척의 책을 아침에 샀다. [[크러쉬 잇]] 라는 책이었다. 추천 받은 책은 다른 책이었지만, 이 책부터 읽어보고 싶었다. SNS를 어떻게 하는지, 어떤 게 핵심인지 설명하는 건데, 대략 상상이 되는 내용은 진정성을 담아야 한다는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성공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말해줬는데,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고, 열정으로 살고, 그런 내용이었다. 성공하는 원칙이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고 하는 거라니?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오늘 이 책을 다 읽어버릴 것이다. 기록도 다시 해보자. 공책에 하나씩 하나씩. 키워드로. - 08:30 - 11:00 한나 병원으로 갔다. 조금 여유있게 도착해서 카페라떼를 한잔 마셨다. 플랫화이트를 따뜻하게 먹고 싶었는데 혹시라도 주호에게 쏟을까봐 아이스라떼로 마셨다. 한나를 기다렸다. 주호를 잠깐 놔줬을 때 한나가 왔고, 주호는 엄마한테 달려갔다. 하지만 엄마랑 떨어진다고 울고 보채지 않았다. 잠깐 엄마를 보고 난뒤에는 혼자서 병원을 돌아다녔다. 지원금 들어온 걸로 결제를 모두 변경시켰다. 이게 아니었다면 아이를 낳는 건 힘들었을 거다. 아니 불가능했을 거다. 한나에게 돌아간 돈은 없었지만, 나중에 내가 꼭 또 만들어줄게. 그러고선 당근을 하러 갔다. 주호를 데리고 롯데캐슬을 갔는데, 다른 아파트를 가버렸다. 다시 주호를 데리고 다른 롯데캐슬로 갔다가, 김밥을 사서 집으로 왔다. 집 앞에서 잠깐 주호가 놀게 해주고, 집으로 데려와서 손을 씻겼다. - 11:00 - 12:30 집에 와서 주호를 재워놓고, 밥을 먹었다. 아침에 했던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보기로. 바로 계정을 만들고, daddy_jujus라고 이름을 지었다. 여기에 이제 아빠가 할 수 있는 긴글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물론 여기에만 올리진 않는다. 이 기록들을 내 블로그가 됐든, 다른 곳에도 올릴 거다. 사진을 예쁘게 찍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영상도 만들 거다. 그러면서 다 해낼 거다. [[241116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단다]] 첫 글을 올렸다. 아직은 작지만, 매일 조금씩 해나가면서 1년을 바라보자. 엄청나게 성장해 있을 거다. - 12:30 - 14:30 주호가 일어났다. 주호 밥을 먹이면서 커피를 마셨다. 그러고선 집 정리. 누나가 보낸 택배도 정리하고, 내 방에 있는 택배들 중에 장모님이 사놓으신 물도 정리를 해야 해서 거실로 가지고 나왔다. 주호랑도 시간을 충분히 보냈다. 주호 장난감 놀이도, 새로 생긴 뽀로로 장난감을 닦고 건전지를 넣고 하는 일들을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인스타를 더 잘 할 수 있을까, 어떤 기록이면 될까 하고 생각을 했다. - 14:30 - 15:30 예진이가 부산에 있다는 걸 알고, 연락을 서로 했다. 예진이랑 유진이가 부산에 놀러왔다. 광안리였다. 집으로 오겠다고. 도움이 필요하냐고. 와주면 고맙지 라고 했고, 애들은 더베이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서 왔다. - 15:30 - 17:30 예진이 유진이가 집으로 왔다. 너무 반가웠다. 둘다 여전히 예뻤다. 빈손으로 오지 않은 아이들. 주호 옷과 더베이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왔다. 그냥 와도 되는데 정말. 주호가 처음에는 서먹해 했다. 한 3분 정도? 그러다 유진이가 제대로 옷을 벗고 놀아주기 시작하면서 광란의 달리기를 시전했다. 예진이까지 옷을 갈아입고 놀아줬고, 나는 그 사이 이유식을 만들었다. 덕분에 2세트나 만들 수 있었다. - 17:30 - 19:00 유진이와 예진이는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해서 피곤했는지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유진이가 먼저 잤고, 이어서 예진이가 잤다. 나는 주호를 의자에 앉혀놓고 이유식을 마저 다 만들고, 샤워를 시키고, 밥을 먹였다. 그러는 사이에도 애들은 잘 잤다. 주호가 밥을 다 먹자, 나는 조금 기다렸다가 주호를 바로 재우기 시작. 거의 15분 정도 만에 잠이 들었다. 주호를 재우는 사이에도 애들은 잤다. 짠한 것들, 많이 피곤했나 보네. 그런데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겠지? - 19:00 - 23:00 예진이와 유진이, 저녁을 같이 먹었다. 육퇴 끝에 함께 먹은 음식은 현수산에서 시킨 모듬회와 방어였다. 첫 방어라면서 예진이 유진이가 좋아했다. 유진이가 특히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이제는 이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식탐을 내지 않는다. 내가 먹지 않으면 남들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걸 아니까, 굳이 그러고 싶지 않다. 예진이가 남편과 싸우는 이야기, 남편 술 마시는 것 때문에 싸우고, 집에도 안 들어온 적도 있어서 속상했던 이야기도 듣고, 유진이는 3교대 남편은 2교대여서 자주 보기 힘든 이야기도 듣고, 나는 애국주의적인 발언으로 육아가 얼마나 좋은지를 설명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다. 유진이는 자신이 육아를 시작하면 일을 그만둬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예진이는 사진을 잘 찍는다. 나한테 보내온 사진도 보면, 정말 잘 찍은 사진이다. [[241116 예진이가 찍은 광안리.heic]] 예진이에게 정말 감각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했다. 재능이라고. 육아를 하면서 그런 사진을 많이 찍고 인스타를 꼭 해보라고. 유진이와 예진이는 진진자라 라는 이름으로 자매 스냅샷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유진이가 찍은 웨딩 스냅샷도 자매가 하는 거였는데, 스타일과 차량까지 다 지원해줘서 편했고 예약도 꽉차있다고. 둘은 지방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 부산이 좋다고 했다. 나는 서울로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유진이는 며칠 전에 챗GPT를 알게 됐다고 했다. 우리는 더베이 베이커리에서 사온 빵을 먹었다. 진짜진짜 맛있었다. 피스타치오, 팥빵, 전부 너무 맛있었다. 내가 정말 맛있게 먹는다고 애들이 즐거워했다. 나도 즐거웠다. 행복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유진이는 즉각적인, 현실적이고 현재적인 행복을 추구했다. 지금 쉬는 게 좋으면 그게 행복이라는 것. 예진이는 달랐다. 미래의 행복을 찾았다. 그래서 지금은 걱정이 들기도 했다. 멀리 내다보는 시선이 있는 아이였다. 나는 현재를 의미화 시키는 걸 잘한다고 했다. 오늘의 이 자리가 쉽지 않은 자리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걸 의미화한다고. 그래서 소중하다고 의미화한다고. 그런 대화를 하다 11시쯤이 되어 애들은 송정에 예약한 숙소로 떠났다. (다음 날, 유진이는 카드지갑을 놓고 가서 다시 찾으러 왔다. 점심 12시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