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Today - 휴식과 가족의 시간 - 전날의 피로로 늦잠을 자게 됐지만, 장모님의 도움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런 가족의 지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 가족과의 외출 - 기장 생선구이집에서의 점심은 어머니가 주신 돈으로 대접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 한나가 정성스럽게 생선을 발라주는 모습에서 어제의 화해가 더욱 깊어지는 걸 느꼈다. - 자아성찰의 시간 -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주호를 안고 걸을 때의 체력적 한계를 느끼며, 더 나은 아빠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가 생겼다. ### Day Records - 09:00 - 11:00 눈을 떴다. 정말 늦게 눈을 떴다. 그 전날 너무너무 힘들었고 장모님과 교대를 했던 새벽 4시 30분쯤이 고비였다. 장모님 덕분에 잠을 잘 수 있었다. 회사를 가야 했지만 휴가를 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커피도 마시고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 프리미엄 아울렛을 가고 싶었던 한나의 마음 그래서 나는 씻을 준비를 했다. 찬물에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 조를 바로 옷을 입고 모두가 나갈 준비를 일사불란하게 했다.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 11:00 - 13:30 집을 나섰다. 기장까지 갔다. 기장에 있는 생선구이집을 갔다. 도착해서 6팀 정도를 대기했고 우리 자리가 됐을 때 들어갔는데 주호 밥을 먹이면서 식사를 했다. 한나가 열심히 생선을 발라서 내 밥그릇에 넣어주고 입에 넣어주고 쌈도 싸줬다. 주호를 먹이면서 나는 밥을 정말 맛있게 많이 먹었다. 어머니께서 그 전날 주셨던 돈으로 점심을 대접했다. 기분이 좋았다. 대웅이도 정말 맛있게 먹었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정말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나는 한나가 기분 좋았으면 하는 마음에 한나가 좋은 것을 찾아서 또 와서 정말 맛있게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것들이 쌓이는 거라고 믿는다. - 13:30 - 16:30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갔다. 무엇을 사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다만 대웅이 팬티를 산다고 해서 갔는데 장모님이 내 팬티도 사주신다고 하셔서 굽고 말렸다. 대웅이 팬티만 샀다. 그러고선 나는 주아를 거의 보았고 대웅이랑 주아를 데리고 스타벅스도 가고 그랬다. 그 사이 한나랑 장모님은 쇼핑을 했다. 나는 주아 똥도 갈았다. 주호가 프리미엄 아울렛을 돌아다니며 노는 것도 보았다. 사람이 적어서 주호가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바지가 너무 작게 느껴졌다. 꽉 조였다. 힘들었다. 살이 찐 것 같았다. 주호를 아기띠에 앉혀서 걸을 때마다 몸이 힘들다는 걸 느꼈다. 살을 빼야 한다. 절실했다. 너무 힘들었다.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뚱뚱했다. 다리도 짧아 보였다. 얼굴도 뚱뚱 부어 있었다. 그래, 살을 빼야 한다. 나는 살만 빼면 성공할 수 있을 거다. - 16:30 - 19:00 이모님이 주아를 오랫동안 보았다. 그 덕분에 편히 나갔다 올 수 있었다. 주아는 잠든 채로 내게 안겨서 집까지 왔다. 집에 들어올 때 주아가 깼고 잠을 더 재워 보려고 했지만 주아는 울면서 나왔다. 그래서 주아를 재우지 않기로 했다. 옷을 갈아입고 이모님이 퇴근하신 이후에 주아 밥을 먹이고 씻겼다. 특히 저녁은 오랜만에 내가 요리를 했다. 닭으로 닭곰탕 느낌의 이유식을 만들었다. 5개 정도가 나왔다. 하나는 내가 요즘 요리도 안하고 해서 그게 조금 걸렸었나 보다 마음에 요리를 열심히 하고 나중에 기분이 좋아졌다. 주아도 잘 먹어주었다. - 19:00 - 22:00 저녁 식사를 했다. 저녁 메뉴는 회 그리고 피자였다. 나는 주아를 재우다가 잠이 들었다. 그래서 거의 저녁 8시쯤 밖으로 나오게 됐다. 나왔을 때 이미 음식을 다 주문한 상태였다. 잠시 후 음식들이 도착했다. 회가 정말 맛있었다. 그때 주아가 울어서 나는 주아를 안고 있었고 한나는 내게 회를 입에 넣어줬다. 회가 너무 맛있어서 하나를 더 시켰다. 밀치 그리고 우럭을 시켜서 먹었다. 음식이 끊기는 바람에 배가 불렀다. 다 먹진 못했다. 이번엔 대웅이가 정말 맛있다고 많이 먹었다. 굉장히 만족할 만한 저녁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