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Today
- 아침의 영어 공부
- EBS 라디오를 통해 Easy English와 Easy Writing을 들었다. 초급이라고 생각했던 프로그램들이 생각보다 좋은 내용이 많았고, 내 수준을 너무 높게 잡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영어는 항상 초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차근차근 해나가기로 했다.
- 고사리 무침의 성공
- 아침에 고사리를 묻혔다. 시금치와 달리 마지막에 볶아야 한다는 점이 특별했고, 한나도 맛있게 먹어서 뿌듯했다. 시각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 가족과의 소통
- 종민이 형과 통화하며 근황을 나누고, 셋째 이모와 통화하며 수육 레시피를 배웠다. 가족들과의 소소한 일상 공유가 즐거웠다.
- 메이크 프로젝트 시작
- 찐코딩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Google Cloud API를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어려웠지만 결국 성공했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
### Day Records
- 05:00 - 07:00 오늘도 적극적으로 아침에 일어났다. 확실히 마음을 다르게 먹으니까 아침에 일어나는 게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 주호 밥으로 전에 만든 미역국과 어제 만든 감자볶음밥을 해줬다. 감자볶음밥은 맛있게 먹었는데 미역국을 잘 먹지 않았다. 국물은 그래도 먹는 편이었는데, 미역의 질감이 싫은지 잘 먹지 않았다. 나는 짤까 봐 조금 걱정했는데, 그래도 감자볶음을 다 잘 먹어서 좋았다. Easy English를 들었다. 쉬웠는데 꽤 좋은 표현도 많고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침에 EBS 반디를 통해서 라디오를 듣게 됐는데, EBS어학당에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 중에 초급이라고 생각했던 프로그램들이 꽤 좋은 게 많았다. Easy English도 그랬고 Easy Writing도 되게 좋았다. 내 수준을 너무 높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잘 해나가는 게 정말 중요하다. 그냥 항상 영어는 언제나 초급이라고 생각을 하자.
- 07:00 - 08:00 설거지를 했다. 이때가 가장 힘들 수도 있는데 설거지도 해야 되고 주호가 똥도 쌌고 주아는 잠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울고 있고 이런 상황이 정말 힘들다. 주아가 울고 있었는데 주호 똥을 치우느라 볼 수가 없었다. 그때 한나가 잠깐 일어나서 나왔다. 주아를 안고 있었다. 주아를 다시 눕히고 한나에게 들어가서 쉬라고 했다. 조금 더 자라고 했다. 눈이 피곤해 보였다.
- 08:00 - 11:00 한나가 일어났고 나도 아기들을 보면서 EBS 라디오를 들었다. 정말 상당히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고사리를 묻히려고 꺼내놨는데 계속 눈앞에 부엌에 있는 고사리가 보이다 보니 저걸 더 묻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어떤 것이든 시각화를 심각시키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주호를 재우기 전에 빠르게 고사리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고사리는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시금치 무치는 것과 다르게 고사리는 마지막에 볶아야 된다는 사실이 재밌었다. 한나한테 고사리 무친 걸 밥에 얹어줬는데 너무 맛있다고 했다. 그렇게 한나의 입이 터졌다. 나는 운동을 할까 했지만 운동을 건너뛰었다. 그 전날 했던 운동 때문에 회복이 필요한 것 같았다. 당근을 깎아서 먹었다. 3개 정도 깎아서 같이 먹었고 리조토를 한나가 만들었다.
- 11:00 - 13:00 한나가 리조토를 만들었다. 주아는 자동수유 쿠션을 사용해서 밥을 먹이고, 나는 주호 밥을 먹이면서 같이 점심식사를 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정신없는 시간이기도 한데, 그래도 잘 끝이 난 것 같다.
- 13:00 - 16:00 금주를 집에 토요일에 초대할지 말지 고민했다. 뒹굴거리면서 우리는 나갈까 말까 고민했다. 나가면 장볼 거를 미리 사야 하는데, 금주를 초대할지 말지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갈지 말지를 결정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 고디바 초콜릿 케이크를 먹으면서 커피를 마셨고, 한나는 우유를 먹었다. 고디바 초콜릿 케이크를 먹다 보니 종민이 형이 생각났다. 형에게 통화를 걸었다. 형은 정신없는 목소리로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연기를 했다. 형에게 고디바 초콜릿 케이크를 이제 먹는다고 했다. 그리고 강윤이랑 동윤이가 많이 커서 그래도 조금 편하다고 했다. 형에게 고래사 어묵을 보내줬다. 그리고 지영이가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거를 타선이 없었다고 그런 말을 해줬다. 형이 나에게 고디바 초콜릿 케이크를 다시 보내줬다. 셋째 이모와 통화를 했다. 수육을 맛있게 삶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이모님께서는 바닷물 농도로 물을 만들어 놓고 양파를 3개를 반씩 잘라서 넣고 끓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미 끓고 있는 물에 고기를 넣어야 고기가 수축하면서 육즙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맛있게 익는다고 했다. 그렇게 45분을 끓이라고 했다. 결국 금주를 초대하기로 했다. 그리고 16시가 되어서 나가기가 애매했다. 그때 생각했다. 나가려면 14시에 나가야 한다.
- 16:00 - 19:00 주호가 엄청 졸렸다. 정말 비상이었다. 이때 주호가 잠들면 깨어나는 시간이 늦어진다. 그럼 다시 잠드는 데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주호를 바로 샤워를 시켰다. 찬물로 주호를 샤워를 시키고 싶을 정도였다. 세 번만 찬물로 했다. 몸 따뜻하게 했다. 주호가 조금씩 깨어나고 있었다. 주호를 씻기고 나오는 건 정말 잘한 것 같다. 주호가 정신이 좀 들었는지 히힣 웃으면서 놀기도 했다. 나는 바로 밥을 만들었다. 간장 계란밥이었다. 조금 짧아도 싶었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편했다. 주호를 얼른 먹였다. 양치까지 시켰다. 재울 준비가 다 끝났다. 그런데 소원을 시켜야 되니까 조금 늦었다. 18시까지 기다렸다. 주호가 잘 준비가 된 것 같았다. 엄마에게 안녕 인사를 하고 아빠를 따라서 안방으로 들어갔다. 주호를 재우는데 시간이 또 40분 가까이 걸렸다. 이 녀석 금방 잘 것 같았는데 왜 이렇게 안 자는지. 주호를 재우려고 눕혀놓고선 Easy Writing 방송을 들었다. 너무 좋았다. 이거는 꼭 내일 체험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19:00 - 21:00 저녁은 한약 냉면을 먹기로 했다. 진짜 오랜만이었다. 냉면을 너무 먹고 싶었는데 한나가 동의를 해줬다. 꽈리 고추 제육볶음도 시켰다. 음식이 왔는데 생각보다 제육볶음이 너무 맛있었다. 불맛이 났다. 불맛은 어떻게 되는 걸까?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냉면을 맛있게 먹었고 한나도 냉면을 한두 입만 먹고 말았다. 그러고선 제육볶음은 그래도 먹었는데 나는 남은 제육볶음에 밥을 가져와서 전부 다 먹었다. 진짜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한나는 속이 안 좋다고 했다. 화장실 갔다 토를 해냈다. 한나에게 미안했다. 한나가 토를 하고 나왔을 때 그때부터 나는 메이크를 써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 전에 찐코딩이라고 하는 유튜버가 메이크를 활용해서 녹음을 미친 아이디어로 만드는 방법을 올려놨었는데 그거 완전 내가 하고 싶었던 거였다. 물론 옵시디언으로 바로 들어오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고 노션으로 그래도 정리가 된다. 나도 이건 구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했다. Google 클라우드에서 API를 연결하는 것부터가 힘들었다. 그래도 결국은 해냈다. 잠을 자려고 했는데 시간을 보니 23시가 되어 있었다.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