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Today - 새해 첫날의 시작 - 주호가 아침부터 징징거리며 일어났지만, 금방 잠이 들었다. 한나도 푹 쉴 수 있게 해주고, 나는 루틴 체크와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새해 첫날부터 의미있게 보내려는 노력이었다. - 칸반 보드와 소통의 시작 - 한나와 더 나은 소통을 위해 칸반 보드 설치를 제안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우리의 생각을 시각화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하다는 걸 설명했고, 한나도 동의했다. 이를 계기로 집 정리도 시작하기로 했다. - 새해 첫 식사와 가족 시간 - 떡국으로 새해 첫 식사를 함께했다. 주호는 여전히 아파보였지만, 국물에 밥을 말아서 잘 먹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시간들이 이어졌다. - 건강과 루틴의 시작 - 단백질 쉐이크와 패치로 새해 건강 루틴을 시작했다. 주호와 함께 목욕도 하고, 양치도 하며 일상을 보냈다. 루틴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하루를 더 체계적으로 보낼 수 있었다. - 독서기록 노트 프로젝트 - 메이크로 독서기록 노트를 만들기 위한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AI의 도움을 받되, 요약과 아웃풋은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식을 쌓아가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 Today's Expression - Make it work - I will find a way to make it work.(해결하다) - Sign up for - 지원하다. 떨어질 일이 없다. 그런 경우는 Apply for을 쓴다. - So I just went ahead and sign up for the school play! - That's the whole point! - Feel so confident - act a little strange - 이상하게 행동하다. - juho's been acting a little strange since morning 출처: [[250101 아침부터 주호가 징징거려]] ### Day Records - 05:00 - 07:00 주호의 기상과 함께 일어났다. 1월 1일부터 주호한테 끌려 나오듯이 나오게 됐다. 주호 밥을 먹이면서 주호를 한나가 케어해 주고 있었는데 다행히 주호가 밥도 잘 먹고 몸도 괜찮아 보였다. 그러다가 밥을 다 먹고 나서부터 주호가 굉장히 징징거렸다. - 07:00 - 08:00 주호가 계속 안아달라는 제스처를 보냈고 금방 잠이 들 것 같았다. 그때 주아는 밖에 나와 있었는데 주아를 눕혀놓고 얼른 주호를 재웠다. 순식간에 주호는 잠이 들었고 한나 옆에다가도 눕혀놨다. 한나가 밤에 못 잤을 거기 때문에 한나를 더 잘 수 있게 해줬다. 나는 주아를 돌보면서 루틴 체크를 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할 것들이 많았다. - 08:00 - 09:00 특히 영어공부에 대해서 할 것들이 많았고 영어 1기까지 만들어서 공부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다. - 09:00 - 12:00 아홉시부터 열두시 한나가 일어나서 나왔다. 주호는 여전히 잠을 자고 있었다. 한나가 나왔을 때 나는 우리가 1월부터 더 의미있게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칸반 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한나의 표정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한나는 지금 막 일어났고 이런 이야기를 꼭 해야 되냐고 말했다. 나는 조금 생각을 해보다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한나가 모르는 게 있으면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는 것, 그래서 나와의 대화를 피하는 것 같다고 나는 느낀다. 나와 대화할 때 한나 너는 왜 그렇게 나를 피하냐고 물어봤다. 내 느낌에는 너가 너의 표현대로 무식하다는 느낌을 줄까 봐 이런 대화를 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카톡방에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이렇게 피했을 거냐고 물었다. 아침부터 조금은 날카로운 말들이었던 것 같다. 칸반 보드를 자세히 설명했고 결국 한나도 거실에 나와서 다시 얘기를 다뤘을 때 거기에 동의해 주었다. 우리의 생각이 너무 어지럽기 때문에 그걸 시각화시키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우리는 그게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칸반 보드를 설치할 장소를 결정하고 내 방도 정리를 전부 다 하기로 했다. 나는 폐기물업체 쪽을 알아보고 견적을 물어봤는데 9만원을 달라고 했다. 일단은 예약을 해놓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너무 비싼 거 같아서 취소했다. 1월 1일이라서 이걸 수거해 가는 업체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 한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기다렸다. 어쨌든 집 정리가 시작될 거라는 게 분명했다. - 12:00 - 13:00 우리는 떡국을 먹었다. 나는 주아를 보면서 떡국 요리를 했고 한나가 사온 사골 국물을 넣어서 맛있는 떡국을 만들어서 같이 먹었다. 주호에게는 떡은 주지 않았고 떡국 국물에 밥을 말아서 줬다. 잘 먹었다. 그렇게 새해 첫 끼를 먹었다. - 13:00 - 15:00 주호랑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주호가 피곤해 보였다. 한나가 주호를 바로 재워봤는데 주호가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주호가 정말 아프다는 생각을 했다. 주호를 재워놓고 나는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확인했다. 나는 칸반 보드를 어떤 걸 살지 계속 확인했다. 그러는 사이 주호 밥을 먹였고 한나가 떡국 먹었던 그릇들을 전부 정리했다. 생각보다 설거지 양이 좀 있었다. 주호를 밥을 먹이고 트름만 시키다가 소파에 앉은 채로 잠이 들었다. - 15:00 - 17:00 주호가 일어났고 바나나우유를 만들어 줬다. 잘 먹지 않았다. 이런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상했다. 나는 단백질 쉐이크를 먹었고 패치도 붙였다.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루틴에 있는 운동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갔다. 루틴 체크가 있으니까 내가 뭘 빼먹었는지 바로 시각화해서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때까지 한나는 아무 루틴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 17:00 - 20:00 주호를 목욕을 시켰다. 나도 씻었는데 샤워를 하면 기분 전환이 확실히 되기도 하고 주호도 좋아하고 나도 좋다. 나와서 밥을 한나가 만든 걸로 먹였다. 내가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어제 뭔가 시간이 너무 늦어지는 거 같아서 빨리 밥을 먹였다. 주호는 내 입에도 밥을 먹여 주는데 그걸 먹고 나면 주호도 먹는다. 모방을 활용한 밥 먹이기를 계속해서 하는 중이다. 양치까지 했다. 주호와 서로의 칫솔을 잡고 양치를 시켜줬다. 아기띠에 앉혀서 주호를 금방 재웠다. 우리는 저녁으로 양식을 먹었다. 필라프가 먹고 싶다는 얘기를 어제 했는데 그런 양식을 시켜 먹었다. 5만 원 어치를 시켰지만 용주 선배가 준 3만 원 쿠폰을 써서 1만 6천 원 정도로 결제했다. - 20:00 - 22:00 저녁을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한나는 먹다가 토하러 갔다. 나도 좀 기운이 빠졌다. 이런 시켜 먹는 음식에 진저리가 나는데 왜 아직도 이렇게 시켜 먹고 있을까 싶었다. 나는 1월 2일부터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최애 마지막 만찬이라고 생각하고 먹었지만 별로였다. 그래도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다. 중간중간 혈당을 체크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높게 나오지 않아서 신기했다. 메이크로 독서기록 노트를 만들려고 시나리오를 짰다. 프롬프트 작성이 핵심이었다. 가장 고민스러웠던 건 요약 부분이었다. 사람의 손으로 요약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인프라 자체는 AI가 많이 만들어줄 수 있지만 요약과 아웃풋을 내가 만들지 않으면 지식이 늘지 않는다는 점에 고민했다. 결국 독서기록 노트를 메이크업으로 다 만든 다음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