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Today
- 장모님과 장인어른의 방문
-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오시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집안 정리와 음식 준비를 했다. 코다리찜과 피자헛으로 점심을 대접했고, 장인어른은 차비를 거절하시며 2월 1일에 다시 만나자고 하셨다.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이었다.
- 주호의 이유식 준비
- 주호를 위해 소고기묵국과 닭고기밥 등 총 8개의 이유식을 만들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아이를 위한 준비에 뿌듯함을 느꼈다. 육아와 집안일의 균형을 맞추며 하루를 보냈다.
- 건강한 식습관 유지
- 혈당 관리를 위해 식사 전 샐러드와 식초를 먹고, 저녁엔 당면 없는 잡채를 만들어 먹었다. 체중감량으로 인한 칭찬을 받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이 주는 긍정적인 변화를 실감했다.
### Day Records
- 07:00 - 09:00 여러 때와 마찬가지로 주호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정확히 뭘 했는지 하루가 지나니 바로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한나는 더 잠을 자고 나는 주호를 케어하고 주아를 케어했을 것이다. 신기하다, 기억이 전혀 나지가 않는다. 다만 이날은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집에 오시는 날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었다. 물론 이날도 전날 음식을 잘 먹었기 때문에 혈당이 좋았고 컨디션 상태가 너무 좋았다. 한나가 일어나기 전에 청소까지 마무리했던 것 같다.
- 09:00 - 11:00 이날 해야 하는 일 중에 주호 밥을 두 개 정도 만드는 게 있었다. 그래서 주호를 재워놓고 난 뒤에 체력적으로 살짝 부침을 느꼈는데, 그럼에도 주호 이유식을 두 개나 만들었다. 이때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다. 소고기묵국을 하나 만들었고 닭을 넣어서 밥을 하나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총 8개 정도의 밥을 만든 것 같다.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스트레기도 마저 버리고 집 정리를 하면서 장모님과 장인어른 오실 준비를 했다.
- 11:00 - 14:00 주호는 계속 자고 있었기 때문에 그때 요리를 마저도 하면서 정리도 했다. 시간에 맞춰 코다리찜과 피자 옷을 주문했다. 피자 옷은 예약 주문을 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올 예정이었다.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어디쯤 오시는지도 확인했고, 주호가 일어나서 밥도 미리 먹였다. 가족이 오는 데 식탁에 차려진 게 없는 것 같아서 너무 불안했고 마음이 조급했다. 그래서 한나한테 "상이라도 좀 차리자."라고 얘기했고, 그 부분이 살짝 예민해진 날을 느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모두 얘기했다. 그러고선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14:00 정도에 도착하셨다. 나는 짐을 들어드리러 내려갔는데 내가 살이 많이 빠졌다면서 놀라셨다. 학생인 줄 알았다고 했다. 기분이 좋았다. 이제 3kg 정도 빠졌을 뿐인데 벌써 이런 얘기를 듣다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 14:00 - 17:00 같이 점심 식사를 했다. 나는 당연히 그 전에 샐러드를 미리 먹어두었고 식초를 먹었기 때문에 코다리찜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밥은 먹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장인어른은 식사하시면서 밥도 먹고 콜라까지 드셨다. 그리고 나는 어제 만들었던 들기름 계란후라이를 또 만들었다. 그래서 맛을 선보여 드렸고 기뻤다. 그러고 나서 식사를 치우고 주호와 주아를 계속 돌보다가 장인어른이 떠나실 때쯤에 차비를 하라고 한나가 돈을 전해달라 했다. 그래서 장인어른께 돈을 드리려고 했는데, 장인어른께서 받지 않으셨다. 극구 사양하시고 그렇게 떠나셨다. 2월 1일에 보자고 말씀하시고는 가셨다.
- 17:00 - 18:00 주호를 씻기고 주아까지 씻겼다. 그러고 나선 이제 나도 오늘 머리를 자르러 가야 되는 날이었기 때문에 시간 맞춰서 나도 씻고 나왔다. 그전에 올리브영에 가서 눈썹 스티커도 사고 로션도 샀다. 장모님께서 현금으로 5만 원을 주셨는데, 그걸 가지고 전부 다 해결했다. 미용실에 가서 오랜만에 머리도 자르고 잠깐 여유를 가졌다. 한 시간 정도였지만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길에 찬바람이 생생히 불어 얼굴이 아프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 개운한 느낌이었다.
- 19:00 - 21:00 집에 와서 보니 주호는 자고 있었고, 주아만 깨어 있었다. 장모님은 일찍 들어가셔서 주무셨다. 나는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포스터를 주문 제작하려고 맡기고 있었다. 나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은 잡채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계속 놔두었던 소고기와 함께 먹었다. 한나도 "더 먹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같이 만들어서 맥주와 함께 저녁을 그렇게 먹었다. 혈당은 당연히 올라가지 않았고, 마지막에 딸기를 다섯 개 정도 먹었는데도 혈당은 안정적이었다. 너무너무 좋았다.
- 21:00 - 24:00 한나랑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정리를 전부 다 하고, 그러고선 방에 들어와서 백종원의 레미제랩을 시청하고 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모두 보고 잠이 들었다. 오랜만에 몰아서 보니 기분은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찝찝하기도 했다. 이런 스트리밍 습관은 다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