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Today
### Permanent Note
### Day Records
- 05:30 - 08:00 주호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컨디션이 괜찮았다. 아침에 Science Lecture를 들었다. 주호 밥이 없었다. 냉장고에는 오래된 밥만 있었다. 바로 밥을 하고 주호 먹을 계란밥을 만들어서 먹였다. 그러고선 찬물로 샤워를 하고 회사에 갈 준비를 했다. 자전거를 타고 갈까 했지만 차를 타고 갔다.
- 08:00 - 12:00 AI 보고서 마무리를 시작했다. 활용현황과 전망 부분, 그러니까 거의 끝부분을 작성을 하는데 미국 출장 다녀왔던 출장 보고서를 활용해서 글을 썼다. 글은 생각보다 잘 써졌고, 조직화해서 쓰다 보니 카테고리별로 쓸 내용도 적절했던 것 같다. 중간에 연봉계약 때문에 현지 선배한테 연락이 와서 5층에서 연봉계약을 했다. 그러면서 현지 선배와 대화를 많이 하게 됐는데 재미있었다. 나는 현지 선배의 눈을 마주보면서 이야기를 들어줬고 리액션을 계속 해줬다. 급여 담당자로서 어떤 상황인지, 어떤 게 힘든지, 잘 맞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업체에서 급여를 돌려서 뭐라고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게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었다. 나는 내 퇴직금도 알게 됐다. 3000만 원이 넘었다. 많다고 생각했는데 적은 금액이었다. 환상 연애, 그리고 솔로 지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1시간 동안 계획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돌아와서 보고서를 썼다.
- 12:00 - 13:00 도동준 선배와 점심을 먹었다. 우봉에 갔다. 동준 선배가 기록에 대한 생각이 궁금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별 게 없었다. 여전히 에버노트를 쓰고 있었고, AI를 쓰지 않는다고 했다. 에버노트에는 폴더가 있지만, 뎁스를 깊게 가져갈 수 없어서 기록을 거기에다가 노트처럼 남기고 있다고 했다. 파일은 폴더 체계로 정리한다고 했다. 대화 중에 할 얘기가 조금 많았지만, 적절히 화제를 바꿔가면서 잘 대화를 나눴다. 아마 동준 선배에게는 좋은 인상이 남지 않았을까? 특히 내가 회사 업무의 효율성을 많이 높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 13:00 - 16:00 회사에 들어가서 집중해서 보고서를 썼다. 보고서를 거의 다 쓴 후 오타를 확인했다. 그러던 중 김상훈 BM님, 권대호 선배, 임국 선배와 함께 커피를 마시러 갔다. 마침이라서 차를 한잔하자고 했다. 회사 이야기도 하고 AI 이야기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딱히 없었지만, 임국 선배가 방송통신대학에서 데이터와 관련된 학과로 수업을 들을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나중에 이런 걸 할 줄 알면 더 대우를 받으며 준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공부를 한다고 했다. 좋은 판단 같았다. 김인선 P.M.님은 대화 중 시선을 자주 주시하며 배려심이 느껴졌다.
- 16:00 - 18:00 다시 자리로 돌아와 보고서를 썼고 늦게 끝마쳤다. 원래 더 일찍 가서 한나와 장모님이랑 베이비 페어를 가기로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보고서의 마지막 편집까지 마무리했다. 본부장이 있어 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보연 선배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고서에 관한 의견 차이를 느꼈다. 내가 쓴 보고서가 무사히 통과되어 홈페이지에 올라가면 내 스펙으로 남을 것 같아 그것만 바라서 진행했다. 집에 와서 주호를 씻겼다. 계속 AI 보고서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 18:00 - 20:00 주호를 재우고 나와 저녁을 먹었다. 저녁은 장모님께서 준비해 주셨는데 월남쌈과 전복을 준비해 주셨다. 쌈닭도 있어서 함께 먹었다. 맛있고 행복한 저녁 식사였다.
- 20:00 - 22:00 설거지를 하고 이후 펀딩을 진행했다. 그러고 나서 고스톱을 쳤다. 하지만 한나가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내가 툴툴대듯이 대했던 태도 아닌가 싶었다. 사과를 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 화가 난 상태로 한나는 화투를 쳤다. 그렇게 재미없는 화투가 끝이 났다. 주아를 데리고 들어가 같이 잠들었다. 나는 안방에서 주아와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