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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0 - 09:00 아침에 일어났을 때 파이썬에 대해서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실력을 더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이 되었다. 기초 문법을 다 읽었다고 하지만 이것으로는 실력을 늘릴 수가 없다. 뭔가 반복해서 연습을 해야 될 것 같은데 그것도 더 빠른 방법은 없을지 고민이 되었다. 또 컴퓨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육아를 하면서 이걸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주호 밥을 먹이면서도 그 방법에 대해서 생각을 했다. 어제 읽었던 책에 이어서 다음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도 찾아봤지만 마땅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코딩 도장`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코딩은 연습"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책이었다. 좋은 생각 같았다. 계속해서 연습을 해야 되는데 나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너무 고민이 되었다. 종이에다가 손코딩을 하듯이 써나가야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호가 찢어버릴 텐데 그건 또 어떻게 해야 될까. 나는 천재도 아닌데 코드를 내가 머릿속으로 떠올리면서 작성할 수 없어. 그런 고민들을 하면서 아침을 시작했다. 그래도 기분 좋은 건 어제에 이어서 계속해서 이 상태를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을 거의 잘못했는데도 좋은 아침을 시작했다.
- 09:00 - 12:00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 메모 앱을 켜서 좋은 구절을 음성으로 녹음했다. 그리고 아이폰 TTS 기능으로 바로 텍스트로 변환했다. 기록이 만들어진다. 이 부분은 신박하고 좋았다. 이런 식으로 주호를 돌보면서 책을 많이 듣고 기록을 남기고 연구 내용들을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많이 좋았다. 점심 준비를 했다. 점심에는 어제 남은 미역국을 끓였다. 그리고 칼국수에 시금치를 넣었다. 아, 그리고 계란말이를 몰래 무쳤다. 그리고 밥을 준비했다.
- 12:00 - 13:30 우리는 준비를 빠르게 마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이미 아침에 씻은 상태였기 때문에 편하게 준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시간 동안 방을 대충 정리하고 나갈 준비를 마쳤다.
- 13:30 - 18:00 동쪽 선석 아래에 위치한 블록 맨션이라는 사무실 빈 어린이 모니터가 있었다. 신호등 Maryland도 또 있고 새로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이 많지 않았다. 우리는 방문할 수 있었다. 또 우리 몸에 관련된 무언가를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블록 맨션은 굉장히 좋았다. 일단 깨끗했고, 주호가 신기한 장난감을 보고 즐거워했다. 보통 이런 공간에 있는 체험형 장난감이나 게임기 같은 것들은 잘 작동하지 않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는 모든 것이 잘 작동했다. 그리고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정말 좋았다. 신기한 무드등과 감성 풍선도 챙겼다.
- 18:00 - 21:00 옵시디안에서 사진 다이어리를 만드는 계획을 짜고 퍼스널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이번에는 Flask 기반의 백엔드를 만들고, 데이터베이스로는 PostgreSQL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한 번 써 보고 싶었다. 또한, 사진이 있기 때문에 DB를 활용해서 관리 시스템을 만들 생각이었다. 작업을 시작하려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처음엔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실제로 코드까지 작성하려니 더 어려웠다. 여기서 한 번 좌절감이 들기도 했다. 코드를 다 익히는 데는 하루아침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반복해서 쓰고 다시 연습해 보고, 이를 반복해야만 실력이 늘어난다. 코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고, 사용자 인증과 관련된 기능들도 반복 연습해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달력을 만들었다. 게시판을 만들고 우리가 쓰는 여러 기능들도 추가했다. 이런 것들이 전부 다 Flask로 정의되어 있고 작동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것들이 어떻게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려면 더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
- 21:00 - 24:00 코드를 디버깅하고 로그를 확인하는 작업을 계속했다. 지금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면 10년 후에는 더 깊은 이해를 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보이는 부분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지만, 오류가 많아서 신경이 쓰였다. 그래도 계속 디버깅을 하고 Git을 활용해 코드를 관리하면서 작업을 이어 나갔다. 과거에는 AI 없이 이런 작업을 했던 게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비효율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고민도 들었다. 개발자의 역할이 AI로 인해 변화할 것이고, 나 같은 범용적인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기능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최종적으로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로그인 기능도 만들었고, 몇 가지 아이디어도 추가했다. 글쓰기 기능도 구현 완료했다. 너무 기뻤다. 그러나 주호가 중간에 깨는 바람에 이날 나는 4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