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Today
- 우리 가족 다 함께 한국해양박물관에 갔었다. 실내에서 뛰어놀 수 있는 정말 넓은 공간을 부산에서 발견해서 주었고, 태풍이 불면 바다가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를 볼 수 있는 멋진 장소이기도 하다. 올여름에 태풍이 오면 또 놀러 오기로 했다.
- S3 버킷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업로드하고 URL을 받아오는 자동화 시스템을 새벽 3시까지 구축했다. 거의 5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바이브 코딩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바이브 코딩에 대한 감각도 생기고, 또 소프트웨어 공학이나 이런 것들을 더 공부하면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얘기가 들었다. 클라우드포메이션을 발견한 것도 정말 큰 수확이었다.
### Permanent Note
- **주언규** 님의 유튜브를 봤는데, 확실히 이분은 정말 감각을 뛰어나고 잘한다. 똑똑한 사람이 게으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는데, 똑똑한 사람이 효율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게을러진다는 것이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과정은 여러 개의 과업이 있을 때 어떤 것부터 해야 이게 효율적인 것인지를 판단하는 작업인 것인데, 팩토리얼로 계산이 된다. 그러니까 과업 하나만 늘어나도 경우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에 **주언규** 님이 말하는 것은 일을 그냥 하라는 거다. 효율성을 따지지 말고 그냥 일단 하라는 거다. 그래야 일이 진행이 되는 것이다. 팩토리얼로 계산이 되는 과업의 효율성을 따지자면, 인간의 머리로는 절대로 계산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건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 피해야 되는 방법이다.
### Day Records
- 06:30 - 09:00 아침에 한나가 주호를 불렀다. 나는 주호랑 같이 더 방에 있으려고 했는데 주아 밥을 먹이면서 한나가 주호를 불렀고 나는 주호를 보내주었다. 그렇게 우리의 하루가 시작됐다. 한나는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다. 나도 얼른 정신을 차리고 양치를 하고 물을 마시고 주아를 보러 갔다. 주아가 너무 예뻤다.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어떻게 하루를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오전에 나가지 않으면 우리가 어딜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오전에 나가자고 결정을 했다. 후보가 몇 군데 있었는데 오늘 간 곳은 가게로 결정한 곳은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박물관이었다. 우리는 9시까지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한나가 주호 밥을 만들어 줬고 나는 그 사이 쓰레기를 버렸다. 주호는 밥을 맛있게 먹었다. 돈까스를 생각보다 잘 먹어서 좀 놀랐다. 어제 먹고 또 다시 먹는 나주곰탕도 정말 잘 먹었다.
- 09:00 - 12:30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박물관은 9시부터 문을 연다. 우리는 10시쯤 박물관에 도착을 했다. 차들이 별로 없었고 우리는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안에 들어가서 보니 사람도 별로 없고 주호는 신나게 뛰어놀기 시작했다. 그런 주호를 따라다니느라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넓은 실내에서 주호가 뛰어다닐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심지어 무료인데다가 주차 요금도 50%나 감면을 받을 수가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주호가 물고기들을 보았을 텐데 발 밑으로 지나가는 물고기를 보면서 무서워하던 게 기억이 난다. 주호뿐만 아니라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모두 다 발 밑으로 지나가는 물고기를 무서워하며 아빠 엄마를 찾았다. 그게 너무 귀여웠다. 그 외에 주호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몇 번이고 따라다녔고 주아가 수유실에서 밥을 먹을 줄 알았는데 밥을 먹지 않고 엄청 울어서 한나가 힘들어했다. 하늘공원도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멋있진 않았다. 거기 4층에 카페가 있어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가 맛있었고 그리고 태풍이 불면 꼭 다시 오고 싶어졌다.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올여름에 태풍이 불 때 오기로 한나랑 이야기를 했다. 그러고선 우린 오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 집으로 향했다. 집에 와서 우리도 편하게 밥을 먹고 애들도 재우고 다시 애들이 일어나면 밖으로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주말이 절반이 지나갔다.
- 12:30 - 16:00 우리는 집에 와서 구포국수를 시켜서 먹고 주호가 잠을 자지 않았기 때문에 곧장 나갈 준비를 했다. 그래서 바로 간 곳은 북항쪽에 열리고 있는 포트빌리지라는 곳을 갔다. 들어가는 과정에서 주차장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갔지만 이미 차들이 많아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한나가 포트빌리지까지 한번 가보자고 했고 나는 사실 그게 달가운 제안은 아니었는데 일단 가보았다. 거기에서 자리가 없거나 사람이 너무 많으면 돌아올 계획이었다. 그런데 인생이 늘 그렇듯 거기 갔더니 주차장이 있었다. 그리고 조금만 기다려서 머리를 쓰니 자리를 잡을 수가 있었다. 안전요원이라고 해야 될까? 안내요원들은 주차를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조금 더 물어보니 들어가서 주차를 할 수 있었고 결국 그렇게 주차가 됐다. 포트빌리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주호가 외건에서도 계속 울었고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외건에서 아이폰을 보면서 포트빌리지를 돌아다니다가 멜론 주스를 하나 사 먹고 우리는 곧장 발길을 돌렸다. 여전히 시간은 너무 이른 시간이었고 우리는 깡통시장까지 갔다. 깡통시장에서 후리카게를 사려고 했다. 공영 주차장에 가서 샀는데 차를 대는데 너무나 혼잡스러웠다. 그래도 거기서 차를 대고 후리카게까지 확인을 해 보고 돌아올 수 있었다. 후리카게는 어른들 것만 팔아서 주호가 먹을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그냥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그렇게 해도 우리가 부지런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던 것 같다.
- 16:00 - 23:00 저녁은 루틴하게 또 흘러갔고 저녁에 음식을 먹었고 베스킨라빈스까지 또 시켜 먹었다. 그러고 나서 보통은 뒹굴다 자기 마련인데 방으로 돌아와서 나는 계속해서 머리에서 맴돌고 있던 클라우드 포메이션을 진행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그 작업을 거의 밤 21:00 정도부터 시작을 했고.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고 굉장히 힘들었지만 새벽 03:00 정도까지 작업을 해서 결국엔 성공을 했다. 그래서 내가 구축한 것은 사진을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트리거가 작동해서 S3 버킷에 이미지를 올린다. 그러면 람다가 그 이미지를 가져와서 웹피 형식으로 변환을 하고 이 둘을 다시 S3에다가 저장을 한다. 그 다음 람다는 S3에 저장된 URL을 에어테이블에다가 저장을 시켜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내가 블로그를 쓸 때 만들어야 되는 이미지들이 쉽게 URL 형식으로 작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형식으로 빠르게 작성을 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