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Today
- 내가 만든 사이트에 모바일과 데스크탑 버전에서의 최적화가 어느 정도 완료가 됐다. 포스팅을 올렸을 때 모바일이나 데스크탑에서 가장 잘 보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세수하면 이병헌"이라는 블로거의 블로그를 참고해서 조금 연구를 했다.
- 노션, 에어테이블, 옵시디안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많이 받고, 이것들을 활용해서 나의 개인화된 지식들을 잘 모으는 방법, 그리고 일정과 스케줄을 잘 관리하는 방법,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 이런 것들을 정말 잘 쓰는 사람들의 방식들을 참고해 가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바꿔나가자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 바이브 코딩에 대해서도 조금 더 체계적으로 소프트웨어 공학 원칙이나 이런 것들을 공부해 가면서 시키면 내가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포메이션까지 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웹에 배포하고 이것을 실제 구현하는 것도 그렇게 이제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스킬을 조금 더 연습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Permanent Note
- 어제 문득 생각이 들었던 게 AWS에서 말하고 있는 star라고 하는 말하기 방식은 결국 문제 해결이다. 그러니까 살면서 얼마나 많은 문제를 해결해 보았는지, 문제 해결의 진심인지를 알아보는 테스트라는 게 정답이다.
### Day Records
- 06:30 - 11:00 오늘 또 주호는 일찍 일어났고 나는 어제 새벽에 늦게까지 사진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늦게 잤다. 거의 3, 4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일어난 것 같아서 아침에 좀 피곤했는데 주호를 부르고 주호를 케어해주는 한나의 목소리가 그래도 좀 밝아서 다행인 것 같았다. 그렇게 아침에 정신을 차리고 나와서 오늘은 굉장히 바쁜 하루가 시작될 거였기 때문에 준비를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주호, 주아, 그리고 한나까지 전부 다 병원에서 약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빠르게 준비를 해서 로댐 병원을 갔다. 병원에 도착해서 8층을 눌렀는데 한나가 먼저 가서 대기를 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8층 문이 열렸을 때 셔터가 닫혀 있었고 한나는 거기 틈 사이에 서 있었다. 너무 좁은 곳이라서 보고 깜짝 놀랐다. 그렇게 진료를 받고 모두 다 코감기약 항생제를 처방받고서 집으로 돌아왔고 나는 조금 졸려서 주아랑 잠을 자기 시작했다.
- 11:00 - 13:00 나는 잠깐 잠이 들었고 한나는 주아 밥을 먹였다. 그리고선 한나가 예민해 보였는데 나한테 언제까지 잘 거냐고 신경질적으로 물었다. 그러더니 내가 계속 잘 거면 밥을 먹지 않을 거면 나가서 약속을 다녀오겠다고 했다. 얼떨결에 다녀오라고 했고 내가 자고 있으니 주아까지 한나가 나에게 맡기고 한나는 대패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아와 나는 방에 있었고 한나는 신나게 대패 삼겹살을 뒤집어서 지지고 볶고 고추와 마늘 해가지고 쌈 싸먹고 볶음밥까지 먹고 있을 모습이 그려졌다. 그래 내 와이프라도 행복하면 됐지 뭐.
- 13:00 - 16:00 주아가 자고 있는 동안 컴퓨터로 어제 만든 시스템에서 url을 가져와서 블로그에다가 띄워봤다. 잘 작동을 하는데 이제 문제는 workbetterlife 사이트가 예쁘지 않다는 거였다. 포스팅 페이지가 최적화되어 있지 않아서 너무 보기 안 좋았다. 모바일과 데스크탑에서의 화면도 너무 달랐고 이거를 해결하기 위해서 css를 하나하나 보면서 해야 되는데 html과 css와 같은 프론트엔드 단의 지식이 얇다 보니 이게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좀 짜증도 나기도 하고 이거를 이렇게까지 신경 써야 되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반응형이라는 점, 그리고 왼쪽 여백의 문제 사진이 가장 크게 잘 보이는 구조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네이버 블로그와 비교를 해가면서 적절한 크기를 찾았고 결국에는 만족할 만큼 만들어낸 것 같다.
- 16:00 - 17:00 한나가 주호를 데리고 왔고 옷 정리를 시작을 했다. 나는 주아를 안고서 주아의 온기를 느끼며 명품 옷 수선 집에 전화를 했다. 찢어진 주호의 옷을 수선해서 입히려고 했는데 무슨 일인지 아줌마가 너무나도 콧대 높게 전화를 받아서 기분이 나빴다. 그렇게 한나는 집에 있는 옷들을 정리를 했고 나는 주호랑 주아를 돌보면서 노래도 몇 곡 부르고 오랜만에 시간을 보냈다.
- 17:00 - 23:00 애들 밥 먹이고 재우고, 그러고 난 뒤에 저녁에 안 먹어도 됐었는데 습관적으로 또 먹고 싶어졌었다. 그래서 어제는 멕시칸 치킨을 시켰고, 멕시칸 치킨을 먹고 난 뒤에 또 배스킨을 먹었다. 여기까지는 모두 다 나의 잘못이다. 먹지 않아도 됐었는데 조금 후회가 되었다. 끝까지 다 먹고 난 뒤에 나는 방에 돌아와서 뭔가 작업을 해야 된다는 생각과 함께 컴퓨터를 열었지만, 헤매고 있었다. 에어 테이블에 필드를 만들어 놓고 콘텐츠 발행에 대한 계획들을 하나씩 만들고 있었던 것 같은데, 콘텐츠를 관리하는 계획을 또 세우고 있다 보니 이게 하염없이 일이 뒤로 가는 느낌이었다. 정말 중요한 일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너무 시스템 만들기에만 집중하고 있어서 일이 될 일도 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운동을 해야 되는데 운동 계획만 세우고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이 부분에 대한 분명한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어제 노션과 옵시디안에 대한 유튜브 영상들, 정말 잘 쓰는 사람들의 영상들을 봤다. 노션도 쓰고 싶고 옵시디안도 잘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 바이브 코딩을 하는 개발자 이야기도 듣게 되었는데 정보처리기사 공부하면서 보았던 소프트웨어 공학 원칙이나 SOLID 원칙, 이런 것들을 활용해 가지고 미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AI한테 전달해주고 거기에 맞춰서 하나씩 단계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가면서 진행을 해 나가는 방식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복잡한 시스템일수록 한 번에 절대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AI한테 일을 시키고 코딩을 하는 그 과정 자체를 잘게 쪼개서 하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