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리뷰 ##### 24년 9월 9일(월) - [[00 Bullet/Logs for Bullet/04 Yealry Log/2025년]] 계획을 세우다 - 주호의 돌잔치가 끝나고,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계획을 세운 것이다. 여기서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다. 한해 계획은 12월 말, 1월 초에 세우는 게 아니다. 그 전에 미리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 지금까지 그렇게 살지 않았다. 이걸 깨달은 게 너무도 크고 중요하다. - 내년에도 나는 IT 업계로 가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을 온 힘을 다해 모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밖에서도 항상 생각하면서 이걸 모아나갈 것이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 올해 중요한 일이었던 돌잔치가 잘 끝나서 좋고, 그 이후에 바로 이렇게 다음 목표를 생각하는 내가 좋다. ##### 24년 9월 10일(화) - 옵시디안의 진화: 옴니포커스를 품다 - 업무 관리 프로세스를 한 번 더 진화시켰다. 이제 옴니포커스도 여기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옵시디안에서 Custom Frame을 써서, 캘린더와 업무 관리도 여기서 하게 됐다. 프로젝트 자체를 관리하는 것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진위 업무 정도라면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업무를 줄여가면서 하는 게 맞다. 옴니포커스에 업무를 무한정 늘려가던 때와 다르다. 업무를 쳐내는 게 더 중요하다. 줄이는 게 중요하다. -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를 위주로 해내자. 시간이 늦어지면 안 되는 일을 또 미루지 말고 해내자. 시간 관리는 캘린더로 해낸다. 생각 정리와 기록은 옵시디안에서 불렛저널로 해낸다. 이건 나만의 프로세스다. 복제 가능한가? 모르겠다. 다른 사람이 나처럼 쓰리란 보장이 없다. 왜냐하면, 모두가 다른 방식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걸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든지 알려줄 용의는 있다. ##### 24년 9월 11일(수) - 나는 Solution Architect가 될 것이다 - IT 회사로 간 문과여자라는 책은 나에게 좋은 참고가 될 사례가 되었다. 나 같은 비전공자도 일단 그 업계로 들어간 다음 노력해서 프리세일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나보다 영어를 훨씬 잘하겠지만, 그 사람이 시작하는 시작점에서 가진 IT 지식보다 내가 가진 IT 지식이 더 많다. 그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 Account Manager로 지원하지만, 결국엔 Solution Architect가 되는 걸 목표로 도전할 것이다. Linkedin에서 이미 이런 사례를 한 번 봤던 걸로 기억한다. 불가능하지 않다. 이걸 깨달았다고, 다짐했다는 점에서 이 날의 고민이 참 의미가 있다. ##### 24년 9월 12일(목) - 프리세일즈에 대해 이해하다 - 링크드인에서 책을 알게 됐다. 이 책을 통해서 Account Manager라는 직업보다 Solution Architect가 되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 마음이 설랬다. 새로운 길로 간다는 느낌. 개발을 할 수 있을까, 나 피피티 잘할 수 있을까. 영어는 더 공부해야겠구나. 개발이 아닌데도 어떻게 극복하지? 그런 생각을 했다. ##### 24년 9월 13일(금) - Solution Architect의 꿈을 말하다 - 한나와 투닥거리는 하루가 되긴 했지만, 아침에 나는 SA가 되고 싶은 꿈을 말했다. 뭘 더 공부해야 할지, 고민도 되지만 해보고 싶었다. - SA가 된다는 건 기술적으로 전문가가 되는 거다. 그러므로, 나는 영화 관련 기술을 익혀야한다. 그래서 SMPTE도 가고 싶다고 팀장한테 말했다. - 군포로 이동 - 정말 오랜만에 군포로 운전해서 갔다. 8시~9시에 잠을 자는 습관 때문에 운전해서 가는 게 쉽지 않았다. - 한나와 준비하는 걸로 싸우기도 했다. 한나와 항상 이런 타이밍에 싸우는 것 같다. ##### 24년 9월 14일(토) - 주호가 미역국에 밥을 처음 말아먹다 - 항상 이유식으로만 하다가 미역국에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다. 역시 어머니가 있으니까 새로운 것을 도전해볼 수 있다. 김에 밥도 싸서 줬는데 어머니 제안대로 주호가 직접 손으로 먹게 했다. 조물조물 하다가 결국 먹는 모습을 보고 또 신기했다. - 웃음이 멈추지 않았던 - 본죽 당동점 아저씨와 스피커폰으로 이야기하며 모두가 빵터졌다. 너무 웃긴 말투. 그리고 주호가 저기까 남은 1시간 30분 동안 규리와 함께 주호랑 놀아주던 기억. - 이날 주호를 데리고 처음 놀이터를 갔다. 얼마나 주호가 행복했는지. 옆에서 조마조마 따라다니면서 보던 나도 너무 행복했다. ##### 24년 9월 15일(일) - 가족과 하루 종일 나들이 - 아버지 납골당에도 가고 스타필드에 두번째로 가서 중국음식도 먹고, HnM에서 옷도 샀다. 공원도 나와서 주호가 머리가 흠뻑 젖을 때까지 놀았다. - 전날엔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살짝 답답했는데, 이렇게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빨리 갔다. 그리고 어딜 가든 주호가 잘 걸어서 너무 예뻤다. - 아버지 납골당 가는 길에 누나 수원과학대가 보여서, 아버지가 화를 내던 기억이 떠올라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 스타필드에서 어머니가 주호 신발을 처음으로 사주셨다. 이래저래 처음인 것들이 참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