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리뷰 ##### 24년 9월 23일(월) - 목표와 계획에 대해 이해하다 - [[목표와 계획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보게 됐다. 이벤트가 목표가 다른데, 둘을 동일하게 생각했던 문제, 목표는 정량화될 수 있도록 세워야 한다는 거의 교훈. 그래서 계획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ASANA를 활용해서 목표, 프로젝트, 계획을 관리해보려고 한다. 옵시디안의 불렛은 오로지 기록을 위한 용도로 활용해본다. - 부정적인 일들과 생각이 가득했던 하루 - 선주에 대한, 조성민에 대한, 그리고 나성호 선배님의 은퇴에 대한 모습들을 보면서 하루 종일 부정적인 일만 생겼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부정적이다. 극복하려면 내가 에너지를 더 써서 아닌 척 하면 된다. 또는 선을 그으면 그만이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길 원하는가? 그렇더라도 내 에너지를 더 써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은 싫다. 선을 긋기로 하자. ##### 24년 9월 24일(화) - ASANA로 목표와 계획,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 전 날부터 생각했던 걸 회사에 와서 오전에 2시간 넘게 연구했다. 역시 이런 생산성 툴은 개념을 먼저 정확히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 목표가 뭔지, 계획이 뭔지, 프로젝트는 뭔지, 작업은 뭔지. 이런 것들을 파악하고 이게 내게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야만 한다. - 이런 개념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의외로 답은 GPT한테 물어보면서 쉽게 풀려버렸다. 그 개념을 이해하고 나니 ASANA를 어떻게 설계해서 써야 할지 감이 바로 잡혔다. 쉽게 내용을 옮기고 활용 방법을 찾아냈다. - 물론 비싸다. 한달에 36,000원 꼴인데. 내가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면 이 돈이 아깝진 않을 거다. 할 수 있다. 나는 나를 믿는다. - 회사에서 압도적인 1등을 목표로 삼다 - 본부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1등을 목표로 삼았다. 주관적인 목표다. 하지만 워크숍 자체가 목표인 건 아니니까. 이건 프로젝트다. 여기에 의미를 덧붙이는 게 바로 목표라는 걸 알았다. 정량화된 수치를 얻는 것도 목표지만, 그게 아니라 어떤 의미를 더하는 것도 목표로 잡을 수 있다. - AWS 이직을 위해서 나는 이 회사에서 당연히 1등을 해야 한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그런 목표로 이 날 많은 생각을 하고 준비를 했다. 화이팅! ##### 24년 9월 25일(수) - 본부워크숍 준비 - 발표 피피티를 최종적으로 더 보완했다. 평소에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를 생각했었기 때문인지, 발표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진 않았다. 중간에 비어 있는 부분을 발견했고 그걸 채우는 식으로 일을 했다. - 주의전환 - 오후에 주의전환으로 비용을 많이 썼다. 집중하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 옵시디안 서머리 - 밀려 있던 옵시디안 서머리를 적었다. 1시간 정도 시간을 썼다. 서머리에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린다. 매일매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렇지 못하고 있다. 서머리의 힘은 강력하지만 서머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까진 없다. 서머리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 24년 9월 26일(목) - 본부워크숍과 정지원, 이윤지 - 본부워크숍을 하면서 이 두 사람과 친해졌다. 정지원의 배려 깊은 모습에 반했고, 윤지 선배의 밝으면서 알수 없는 슬픔 같은 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자꾸 신경이 쓰였다. - 이 두 사람 덕분에 본부워크숍을 정말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분위기 좋은 토현 멕시칸 치킨에서 신나게 술을 마실 수 있었다. 노래방까지 가서 정말 즐거웠다. - 압도적인 1등 - 본부워크숍에서 결국 인정을 받았다. 모두들 내 10분짜리 발표에 재밌었다고 말했다. 깊이 뿐만 아니라,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 그리고 위원회의 비전이나 미래까지 그려내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나는 이 회사를 떠날 자격을 얻었다. ##### 24년 9월 27일(금) - 숙취와 여운 - 간만에 숙취와 여운을 가진 채로 회사에 출근했다. 일에 집중할 순 없었다. 비행기 예약, 숙소 예약 같은 간단한 일들을 했다. - 출근부터 정책팀 이지현과 정지원의 즐거웠고 수고했다는 인사부터 기분이 좋았다. 모든 게 끝났고, 또 잘 끝났다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았다. - 하지만, 이런 숙취와 여운에 계속 취해 있을 순 없다. 내 갈 길을 또 다시 나아가야 한다. ##### 24년 9월 28일(토) - 영어 공부를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하다 - 구동사를 외우기 시작했다. 김재우의 구동사 100개를 빠르게 읽고 다시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가야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 신세계 아울렛을 가면서도 구동사를 계속 읽었다. 본부 워크숍이 끝났으니 이제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 또 SAA도 준비해야 한다. - 주호 덕분에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고마워 주호야. - 철우 삼촌과 저녁 - 한나의 배려 덕분에 철우 삼촌을 집으로 초대해 회를 먹고 술을 마실 수 있었다. 부모가 된 이후로 처음으로 삼촌과 술을 마셨는데, 씁쓸했다. 올해로 환갑이 된 삼촌은 더 이상 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환갑은 꿈을 꾸기엔 너무 늦은 나이인 걸까. 아니다. 꿈을 꿀 순 있어도, 꿈을 말하지 못하는 나이가 되는 것 같다. - 삼촌을 보면서 내가 더 나아가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 24년 9월 29일(일) - 숙취에서 회복하기 - 삼촌과 저녁 자리로 인해서 이날도 숙취가 많았다. 지난 주 본부 워크숍에 이어서 이렇게 숙취 대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하루를 날리고 있는 느낌이었다. 회복이 필요했다. - 식단을 시작한다 -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가 재밌었다. 리조또. 좋아. 그렇게 요리 홈플러스로 장을 다 봤고 내일부터는 식단을 하자는 그런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원래는 렌즈를 사러 나가려고 했는데, 렌즈를 사려면 식단을 짜야만 한다고 했는데, 식단을 짜는 것만 성공. - 숙취 회복을 위해서 토마토 리조또를 해서 먹었는데 그게 확실히 효과가 컸다. 요리가 주는 즐거움과 몸의 회복을 느끼면서 요리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