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리뷰
##### 24년 12월 2일(월)
- 주호와의 아침 갈등과 교육적 딜레마
-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나려는 주호를 강제로 재운 것에 대한 미안함과 고민
- 아이의 수면 교육이 강압적일 수 있지만 필요하다는 판단
- 눈물로 시작한 아침이었지만, 주호는 나를 보고 웃어주었다
- 불렛저널로 11월을 돌아보다
- 한 달간의 기록을 정리하며 목표를 잃어가고 있었음을 발견
- 주아의 탄생이라는 축복 속에서도 이직과 영어 공부가 소홀했던 점을 반성
- 육아 휴직과 미래에 대한 불안
- 내년 육아휴직과 공부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울감 경험
- 가족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불안한 모습을 숨기려 노력
##### 24년 12월 3일(화)
- 제안서 평가와 업무 처리
- 기안문이 반려되어 수정 후 재제출했다. 본부장의 지적이 있었고, 민망한 순간이었다. 제안서 평가 위원들과 연락을 마쳤고, AI보고서와 사업계획안도 준비해야 한다.
- 노션으로의 전환과 계획 관리
- 노션으로 계획 관리 시스템을 재구성했다. 더 간소화되면서도 한눈에 주/월/연 목표를 볼 수 있게 됐다. 노션 AI의 활용 가능성도 발견했지만, 비용 문제로 고민 중이다.
- 육아휴직 준비와 상담
- 심예원과 육아휴직 관련 상담을 했다. 연말 잔여인건비, 복지포인트, 교육훈련 등 가능한 혜택들을 확인했다. 고용노동부에도 문의했으나, 불친절한 응대로 아쉬웠다.
- 주호의 성장
- 주호가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보여주며 점프도 시도했다. 이유식도 잘 먹고, 수면 교육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책 읽어주기로 수면 교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24년 12월 4일(수)
- 음성 메모와 AI로 기록의 혁신을 이루다
- 음성 메모로 하루를 기록하고 Cursor AI를 활용해 시간대별로 정리하니 타이핑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었다. 이런 방식이라면 평생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 AWS 공부와 계획의 균형
- AWS SAA 문제를 풀면서 VPC, 서브넷 등 기본 개념이 부족함을 깨달았다. 하지만 계획만 세우다 실행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다. 실행이 적을수록 성공 확률도 낮아진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 한나와의 저녁 시간
- 김서은 PM이 선물한 수면잠옷을 주호에게 입혀보며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 장모님이 준비해주신 저녁을 먹고 주호를 재우는 등 가족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저녁이었다.
- 나타샤와의 영어 통화
-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막상 시작하니 생각보다 잘 되었다. 두려움은 항상 실제보다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다.
##### 24년 12월 5일(목)
- 아침의 부부싸움과 화해의 과정
- 아침에 한나와의 대화 방식을 두고 다툼이 있었다. 오줌을 싼 것에 대한 대화가 서로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말의 방식과 태도가 문제가 되었다.
- 냉수 샤워로 마음을 다스리고, 어머니 생신 축하로 마음을 전환했다. 가족 간의 소통 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 김서은 PM과의 의미있는 대화
- 인생의 행복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칼 팔레모의 이야기처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인생의 행복이라는 것을 공유했다.
- 이직 준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는데, 아이에게 변화에 적응하는 힘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나눴다.
##### 24년 12월 7일(토)
- 힘든 육아의 밤과 아침
- 주아가 2시간마다 깨고, 나는 1시간 간격으로 잠을 자야했다. 허리가 아프고 온몸이 찌뿌둥했다. 아침에 한나의 배려가 느껴졌지만, 피곤함 때문인지 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 가족과의 식사 시간
- 장모님이 만들어주신 떡국은 홍새우와 다시다의 조화로 깊은 맛을 냈다. 처남이 가져온 고등어도 함께 먹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 즐거웠다.
- 피로와 휴식
- 전날의 힘든 육아로 점심 후 깊은 잠에 빠졌다. 장모님과 처남이 주호를 케어해주셨고,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민망했지만 감사한 마음이 컸다.
##### 24년 12월 8일(일)
- 에너지를 채우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다
-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운동, 독서, 글쓰기 같은 활동이 나를 채우는 일이며, 그 중에서도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다. 우리 몸이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변화시키는 건 운동밖에 없기 때문이다.
- 달리기를 통한 두려움과 기회의 통찰
- 달리기를 하며 젠슨 황의 말을 떠올렸다. "People overestimate the risk but they underestimate opportunity." 사람들이 위기는 과대평가하고 기회는 과소평가한다는 것. 앞꿈치로만 달리기를 시도했고, 전력질주의 경쾌함을 느꼈다.
- 이기적인 선택의 필요성을 느끼다
- 한나에 대한 불만이 있음을 인정하고, 나도 더 이기적으로 변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나를 먼저 챙기고, 내가 하고 싶은 운동을 하러 가는 등 스스로를 위한 선택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