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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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주차(9.30.월~10.6.일)
- SAA 공부를 시작하다
- 시험 날짜를 잡았다. 10월 19일. 계속 미루기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못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시험 등록이 먼저다. 문제를 찾아서 전부 옮겼다. 이제 보고 공부만 하면 된다.
- AI 덕분에 이 시험 문제를 만드는 게 순식간에 해결이 됐다. 편집 자체에 저번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짧게 해결이 됐다.
- SAA 공부에서는 빠르게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면접 때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기록을 남겨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 몰입에 들어갈 때이다.
- 경남마라톤 대회에서 내 위치를 확인
- 뇌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한다. 경남마라톤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정말 힘들었다. 2~9km 구간 동안 그렇게 힘들 수 없었다. 포항마라톤 만큼은 아니었지만, 천명 가까이의 사람이 나를 제치고 가는 걸 보는 건 힘들었다.
- 그럼에도 내가 대견한 건, 내가 이런 스트레스를 감당했다는 것. 나의 위치를 객관화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까발린 것. 뇌에서는 이런 걸 싫어하지만 나는 그걸 해낸 거다. 그래서 내가 자랑스럽다.
- 요리로 삶의 통제권을 갖다
- 한주 동안 식단에 맞춰서 그래도 어느 정도 요리를 해나갔다. 주호 식단을 위해서 요리를 매일 해야 하는데, 그러면서 홈플러스 앱으로 필요한 식재료를 미리 소량씩 주문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요리를 하는 게 너무 즐거운 일이었다.
- 요리가 대단한 건 아니지만, 식재료를 미리 준비했다는 것, 그리고 기본값에 저항해서 요리를 해냈다는 것. 이런 일들 덕분에 내가, 뇌가 더 좋아느낌이 가득했고 삶에 통제권이 생긴 느낌을 받았다.
- 영화 인턴과 영어 공부
-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무언가에 홀릭이었다는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봤다. 맞다고 생각했다. 나도 굿윌헌팅을 통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인턴을 암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 너무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회사 생활의 일들이 있어서 패턴도 좋다. 타일러가 말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시작. 일단은 듣기만 했다. 자막도 필요없이. 뇌에서는 궁금함이 생긴다. 아, 이렇게 발음하네, 이건 무슷 뜻이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학습이 되는 거다. 눈으로 대사를 읽어버리면 끝난다. 절대 안된다.
- 앞으로 한달 가량은 여기에 집중해볼까 한다.
- 위원회 KOFIC Conference와 압도적 1등
- 6~7주 정도 준비했던 컨퍼런스를 무사히 마쳤다. 나는 이번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윤우한테 맡기면 역시 일이 확실하게 돌아간다. 관리자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윤우는 그냥 일을 만들어낸다.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었다.
- 영어를 일상적으로 쓰는 사람이라는 느낌도 주었고, 회사를 떠날 수 있는 자격을 또 한 번 스스로 부여했다. 이렇게 목표와 계획을 분리함으로써 내가 하는 일 자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게 참 좋다.[[목표와 계획의 진짜 의미]]를 생각했던 건 정말 훌륭한 일이다.
#### 41주차(10.7.월~10.13.일)
- 영어 공부에 박차를 가하다
- 영화 인턴으로 영어공부를 재밌게 했다. 잘 들리는 날도 있었고, 잘 들리지 않는 날도 있었다. 나타샤와 통화가 잘 되는 날도 있었고,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낀 날도 있었다.
- 인턴으로 소리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면서, 내 리스닝이 가진 문제를 깨달을 수 있었다. 타일러가 말했듯, 소리로 이해해야 하는 게 옳았다. 뇌에서는 영어라는 언어에 대해서 리딩을 잘한다고 소리까지 깨닫게 해주는 게 아니었다. 다른 영역이었다. 그래서 이 공부가 즐거웠다. 시냅스가 연결되었다가, 다시 더 발전되지 못하고 막히는 느낌. 그것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늘어가는 걸 깨달았고, 영어 공부에 몰입하면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그런 느낌들이 좋았다. 영어와 함께 했던 한주였다.
- 목표와 계획의 관리방법을 고민하다
- 지난 주에 깨달았던 [[목표와 계획의 진짜 의미]] 덕분인지, ASANA를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목표, 계획, 태스크를 나눠서 관리하기 위해, 또 앱 의존적이지 않기 위해 방법을 고민했고, 목표와 계획은 옵시디안에, 태스크는 옴니포커스에 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
- 이런 깨달음은, 또 이런 방법의 정립은 지난 주의 기록이 없었다면 깨닫지 못한다. 내가 왜 ASANA를 그렇게 팠고, 또 대체할 방법으로 Task 플러그인을 들여다봤는지, 지난 주에 내가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 깨달은 바가 있었다는 걸 모르면 그냥 넘어갔을 거다. 이것도 기록이 주는 큰 가치이다.
- 결혼기념일과 생일
- 철마 한우 수목원에서 보낸 평화로운 결혼기념일이 있었고, 대구에서 한나의 열정을 확인하며 보낸 나의 생일이 있었다. 평범한 하루는 결국 기억에서 삭제되고 만다는 깨달음을, 매일 기록을 하면서 알게 됐다. 내 삶을 더 풍요롭게,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선 새로운 하루하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러므로, 결혼기념일과 생일은 너무도 완벽했었다는 것.
- 울산마라톤
- 울산마라톤을 회피하고 싶었지만, 결국 완주까지 하면서 나는 내가 두려움을 맞서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깨닫고 확신하게 됐다. 겁이 난다면 끝까지 마주하자. 내 자아를 지키기 위해서 옹졸하게 회피하지 말고, 부딪치자. 생각보다 두려움은 별거 아니라는 것. 나는 내 생각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 그걸 깨닫게 해준 게 마라톤이었다는 것. 매번 힘들고, 죽을 것 같고 그랬지만, 막상 하게 되면 다 할 수 있었다.
- 회피하고 싶었던 회사 일들
- 너무 뻔해서, 부가가치가 낮기 때문에 미뤄왔던 회사 일들이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그것들을 미룸으로써 뇌의 리소스를 사용하게 되고 있었다. 뼈아픈 반성이다. 부가가치가 낮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처리하고 끝냈어야 했다. 나는 이런 일을 즐기지 못하는 스타일이지만, 뇌를 위해서, 더 좋은 판단을 위해서 앞으로는 이런 미룸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 42주차(10.14.월~10.20.일)
- SMPTE 사전 학습
- 한 주동안 가장 많은 시간과 집중을 한 게 있다면 SMPTE 세션 공부이다. 미리 예습을 해야만 가서 더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세션들을 미리 공부했다. 거의 60~70% 정도의 세션을 예습을 했다. 시간도 빨리갔다.
- 이렇게 집중하면서, 영화 기술, 네트워크의 기반 기술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는데 그게 정말 좋았다. AI를 활용해서 빠르게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재요약하고 정리하면서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정말 중요했다. [[통신 프로토콜의 이해]], [[TCP-IP 파일 전송 이해]], [[영상 데이터 이해]]와 같이 내가 흐름을 만들고 정리하는 게 도움이 컸다.
- SMPTE를 가는 이유에 대해서 상기하자. 나는 AWS의 Solution Architect가 되기로 결심했고, 기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런 내가 현재 몸 담고 있는 분야에서 이 기술을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래서 가는 거다. 내가 기술을 더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하기 위해서. 또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한 동기도 만들고, 영어로 먹고 살 사람이 되기 위해서. 영어가 두렵지만, 그 두려움에 맞서보기 위해서 가는 거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 나의 후두염과 주호의 후두염
- 에어컨을 켜고 잔 날이 있었다. 후두염이 심하게 왔다. 출장을 2일 앞둔 상태였다. 병원을 아침에 바로 가서 수액을 맞고 회복할 수 있었다.
- 문제는 주호도 바로 다음 날부터 아프기 시작했다는 것. 그래서 응급실까지 다녀와야 했다. 주호가 나를, 한나를, 부모로서 더 강하게 키워주는 걸 느꼈다. 주호가 아픈 건 너무도 속상하지만, 앞으로도 아프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주호야, 항상 건강해줘, 주아도. 엄마와 아빠는 그만큼 더 강해질게. 알았지?
- 장인어른과 대개
- 결혼하고 살면서 장인어른께 가장 감사하고 좋았던 날이 아닐까 싶다. 결혼 초기에는 장모님이 장인어른을 면박을 주는 게 불편했었다. 그런데 장인어른이 경제적으로 좋아지니, 대게도 사주시고 가족들이 모두 행복했다. 장모님이 덕분에 잘 먹네, 행복하네, 맛있네 소리를 하셨는데 그게 참 보기 좋았다. 35만원을 결제하면서도 웃고 계시던 장인어른의 얼굴도 잊을 수가 없다.
- 내가 돈을 더 잘 벌어야겠다고, 그래서 모두 다 갚아드리고 또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고 결심하게 했던 하루랄까. 장인어른께서 수액도 놔주시고, 너무 행복했었다.
- 요리와 사진 정리
- 흑백요리사에 한참 빠져 있었고, 나는 숫을 사서 칼을 갈았고, 주호 이유식을 만들면서 요리를 열심히 했다. 앞으로 한 평생 하게 될 요리라고 생각했다.
- 요리가 재밌다고 느껴지고 있었고, 칼 쓰는 솜씨가 느는 게 이렇게 기쁠 수 없었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따고 싶을 정도였다.
- 또 미루고 미루던 사진 정리를 시작했다. 한 번에 다 하려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천천히 해나갈 예정이다.
- 이렇게 요리와 사진에서 나는 작지만 이루고 싶었던 목표들을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 작지만 단단한 전진이다.
#### 43주차(10.21.월~10.27.일)
- LA에서도 기록을 멈추지 않다
- 미국 출장을 가서도 기록을 멈추고 싶지 않았다. 시차 때문에, 기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웠는데,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기록을 해나갔다. 번거롭긴 했지만 정말 잘한 일이었다.
- 미국에서의 시간은, 시차적응 때문에라도 온전한 정신으로 흘러가지 못했다. 그러므로 거기서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기록하지 않는 것은 그 시간을 그대로 버리는 일이었을 거다.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기록을 했고 그 덕분에 바빴던 그 한주를, 또 많은 것을 배웠던 이 한 주를 온전히 내 것으로 남길 수 있었다.
- 기록이 어떤 의미일까, 귀찮은데 계속 해야 할까, 시간만 잡아먹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이번엔 기록이 없었다면 나는 후회했을 거라는 걸 깊이 깨달았다. 이 기록은 다시 한주로 요약되고, 한달로 요약되어, 미래의 내가 길을 잃지 않게 해줄 것이다. 나는 누구보다 단단한 사람이 될 것이다.
- LA와 영어
- LA 출장을 가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영어였다. 미국에서 내 영어가 어느 정도 늘었는지 직접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조성민과 서정연 선배는 영어를 하지 못했고, 내가 본 것으론 거의 영어를 하지 않았다. 괜찮았다. 나만 영어를 해도 문제 없다. 내 목표가 내 영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 LA 술집에서 모르는 외국인들과 영어로 이야기했던 순간들도 즐거웠고, Netflix를 만나 영어로 미팅을 했던 것도 즐거웠다. 내 영어가 많이 늘었고, 또 앞으로 어떻게 영어를 늘리면 좋을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 아무리 AI가 좋아져도, 내가 직접 영어를 할 수 있고 없고의 차이는 엄청나다. 나는 AI가 있으니, 이제 영어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부류로 남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영어를 공부하고 더 다른 외국어도 공부할 것이다.
- LA와 백엔드 개발
- 두려움이 나를 압도했던 순간이 있었다. Langchain으로 하는 RAG는 아니었지만, Cursor로 RAG를 하면서 이게 정말 대단한 기술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기술에 더 가까이 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나는 아는 것이 너무 없어서 과연 가능할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 LA에서 염지윤 님의 책을 다시 읽어봤고, 그녀도 두려움을 마주하고, 계속 싸워나가면서 앞으로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 내게 큰 힘이 됐다. 두려웠지만 나는 앞으로 계속 나갈 것이다.
- 백엔드 개발이라는 영역은 확실히 어려운 분야이지만, 나는 이곳에서 내 앞으로의 20~30년의 업을 찾을 계획이다. 내 목표다. 그러므로 나는, 반드시 해낸다.
- 2025년에 육아휴직을 하고, 나는 이 공부를 빠르게 더 해서 이직에 성공할 것이다.
- Griffith라는 여행
- 생각정리가 필요했다. 미국에서 나는 내게 휘몰아치는 이 감정들을 이해하고 싶었다. 영어로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확인했던 뿌듯함과 백엔드 개발까지 가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지, 해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던 그 순간들. Griffith로 가는 과정 자체가 여행이었는데, 한인 우버 기사를 만나 LA에 대해 들을 수 있었고, 거기서 본 석양은 너무 아름다웠고, Griffith 안에서 우주 물질을 보면서 내가 이 우주에 존재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 UCLA에서 배운 것
- UCLA를 다녀오며, 나는 내가 Harvard를 가겠다는 목표를 꼭 이루겠다는 생각을 했다. 더 나아가기 위한 내 목표, 또 내 아이들에게도 이 외국대학을 보내겠다는 목표를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다.
- 뇌에서 이 경험을 평생 잊지 않도록, 그리고 반복해서 떠오르게 하여 이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게 하기 위해서 UCLA를 다녀왔고 이제 그 불씨를 지켜나가보려고 한다.
#### 44주차(10.28.월~11.3.일)
- 주아 출산을 위한 한나의 마지막 노력
- 둔위회전술을 하기 위해 한나는 장모님과 서울에 다녀왔다. 결국엔 실패했지만, 한나의 마음은 후련해보였다.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본 셈이다.
- 제왕절개 날짜를 잡았고, 우리는 11월 8일로 결정했다. 이제 운명의 시계가 맞춰진 느낌이 들었다.
- 예민했던 한나와 다투기도 했고 [[241029 주아 출산 전 한나와 다툼]], 화해도 했다.
- 회사에 대한 마음을 접다
- SMPTE 결과 공유, 그리고 회식이 있던 날. 나는 이 회사가 더 이상 나를 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에게는 지식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다. 누가 하지 말라고 해도 나는 지식을 탐구하고 더 배우고, 그것을 활용해 세상을 바꾸고 싶다.
- 팀에서, 본부에서 그것을 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러므로 이것이 나의 외로운 여행 같은 것이라고 느꼈을 때, 나는 AWS를 가야만 한다고 다짐했다.
- 회식이 끝나고 집에 와서, 한나에게 내년의 내 계획을 이야기했다. 주아 100일이 지나고 나서 육아휴직을 하고, 5~6개월 정도 공부를 하고 이직을 한다. 절대로 술을 마시는 일은 없을 거고, 나는 그 시간 동안 정말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거다.
- AWS에 가게 되면 우리가 먹고 살 일은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내가 Solution Architect가 되고 나면 우리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만 노력하면 된다. 해낼 수 있다. 이제 다시 이 일에 집중해보자.
- 돈 걱정을 하다
- 한나 앞에서 돈 걱정을 했고, 그게 한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간 순간을 경험했다. 그래선 안 됐다. 내 돈으로만 생활하는 한나에게, 돈으로 스트레스를 주어선 안 된다. 나는 내 가족이 행복하길 바라고, 그러므로 돈을 부족함 없이 벌 것이다. 반드시.
- 술에 취한 상태와 작별
- LA에서도 그렇고, 경진이 청모를 다녀와서도 그렇고, 술에 취한 상태는 기분이 좋지만 그 다음 날 나는 두배 이상의 에너지를 회복에 쏟아야 했다. 그러는 사이 내 꿈에 대한 생각도 사라지고, 나는 망각의 상태에 놓였다.
- 무언가를 꾸준히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억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술에 취한 상태가 되어선 안 된다. 기록으로 기억하고, 술에 취하지 않음으로써 매일 실천에 옮긴다. 그게 내가 알게 된, 내 해결책이다.
- 100km 마라톤의 목표를 채우다
- 드디어 100km 마라톤을 완성했다. 10개의 메달을 모았다. 올해 처음으로 이룬 목표일까. 나도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이렇게 깨닫는다. 해냈다. 이젠 내년엔 49분이라는 기록을 목표로 달릴 거다. 나는 더 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