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에 관심이 많은지?
- 2013년 처음으로 맥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맥북에서는 윈도우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들이 작동하지 않아 다소 불편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한글과 컴퓨터 같은 프로그램들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가상머신이나 부트캠프 같은 응용프로그램들이 잘 작동하지만 그때만 해도 그걸 설치해서 쓰는 일은 맥북 세계에서는 중급 이상의 일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지만요. 아직도 맥북에 패럴렐즈 데스크탑을 깔고, 한글과 컴퓨터를 쓸 수 있게 되었을 때의 희열이 기억납니다.
- 저는 그런 사람입니다. 별거 아닌 일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맥북에 패럴렐즈를 설치하고 응용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보았을 때 기쁨을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이게 귀찮아서 윈도우 노트북을 썼을 테지만, 저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성공 사례를 국내든 해외든 구글링을 찾아서 똑같이 시도해보았습니다.
- 이외에도 제가 집에 IoT를 위해 도커를 설치하고 컨테이너에 HomeBridge를 설치해 애플과 삼성의 생태계를 만날 수 있게 했던 일도 기억에 납니다. 저에게는 그런 일들에 시간과 집중력을 쓰는 게 아깝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솔루션이 나오겠지만, 그 솔루션이 없는 동안에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하나하나 해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