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생각 - 10km 달리기를 하면서 급수 구간을 두번 만났다. 정말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마다 겨우 반잔, 그러니까 한 모금의 물을 마시면서 더 달릴 수 있었다. 그만 두고 싶고 포기하고 싶을 때, 나를 지속하게 하는 건 대단한 게 아니라 이런 종이 반잔의 물이다. - 정말 아무 가치 없는 물. 종이컵에 따라진 그 반잔의 물. 그게 그렇게 위대한 힘을 가질 줄이야. #### 키워드 #마라톤 #포기 #물 #종이컵 #10KM #### 요약 - 10km 달리기를 하다 심박수가 180을 넘어가면서 그만 두고 싶었다. 이미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오는 느낌이었다. 그때 급수대가 눈에 보였다. 테이블 위로 물이 반쯤 따라진 종이컵이 있었다. 딱 한모금 양이었다. ==그 한모금으로 나는 5km를 더 달릴 수 있었다==. 완주할 수 있었다. - 새도 콩 한조각으로 하늘로 비상한다. ==우리가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우리를 한발 더 나가게 하는 건 종이컵에 반쯤 따라진 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 ###### 출처(참고문헌) - 내 생각 ###### 연결문서 - ###### 날짜 : 2024-03-18,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