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 >우리는 기억의 대체 수단으로 기록을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기록하는 일이 주는 직접적인 효용은 사실 기억이 아니라 '집중'이다. 기록하기 위해서는 내용에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록해야 하므로 무엇이 핵심인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맥락을 이해해 나가는 것이 기록의 숨겨진 능력이다. 이렇게 집중하고 이해했으니 기억하기 쉬운 건 단영한 결과다. >그래서 기록을 잘하는 사람은 자기가 기록한 것을 꼭 다시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지 않는다. 기록하는 동안 많은 부분이 저절로 기억에 새겨지기 때문이다.(물론 기록은 다시 봐야 하는 것이 맞다. 오해하지 마시길) #### 내 생각 - 나도 기록을 하고 나면 보지 않는다. 예전엔 그랬다. 아이폰 메모 앱에 열심히 카테고리를 나누고 기록을 했었다. 하지만 보지 않게 되었다. 효율적이지 않았고, 궁금하지 않은 것을 계속 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기록을 위한 기록이었다. 그렇게 체계적으로 정리된 게 이뻐서 기록을 했던 거다. - 이 글이 재밌는 건, 기록을 하면 기억을 하게 된다는 내용 때문이다. 기록을 요약과 집중으로 하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기억에 새겨지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반복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면, 장기기억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 키워드 #기록 #기억 #### 요약 - 기록을 하는 동안 핵심을 파악하고 요약하기 위해 우리는 집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록은 기억으로 정착한다. 그 기억은 단단해서 쉽게 휘발되지 않지만, 자주 그 기록을 들쳐보기 시작하면 기억은 나무 나이테처럼 겹쳐가며 부서지지 않는 기록이 된다. ---- ###### 출처(참고문헌) - #거인의노트 ###### 연결문서 - [[장기기억상실증]] ###### 날짜 : 2024-03-26,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