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증에 대한 오해
염증이 생기면 우리의 몸은 아프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면 염증이 생긴 것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처방은 항생제나 소염제다. 염증이 사라지면 몸이 아프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염증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염증이 나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염증의 역할]]은 바이러스와 싸우고 괴사된 세포를 죽이고 또 정상적인 세포를 다시 재생하는 것이다. 즉, 우리의 몸이 회복되는 과정인 것이다. 염증이 없다면 몸은 그대로 망가져버린다.
문제는 만성 염증이다. 만성 염증은 몸이 계속해서 회복을 하려고 하는 상태인데, 이게 장기간 진행되면서 염증 부위가 아예 망가져버리기 때문이다. 급성 염증보다 만성 염증은 치료도 어렵기 때문에 절대로 만성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성 염증은 결국 암으로 번져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 염증에 대한 몸의 반응 체계
우리 몸은 해로운 바이러스에 대응하여 면역체계가 활성화된다. 그러나 여기에도 오해가 하나 있다. 우리가 아픈 이유가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면역력이 과하게 작용해서 아플 수도 있다. 코로나가 그렇다.
고연령대 사람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게 위험했다. 반대로 젊은 층의 경우 면역력이 너무 강해 몸의 다른 기관까지 파괴될 수 있어 위험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이 위험한 것이다. 면역력이라는 건 없어도 문제지만 많아도 문제다. 그래서 저자는 [[면역 균형의 회복이 중요하다]] 고 말한다.
저자가 염증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카모마일 차의 효능과 염증]]을 확인해보면 더 알 수 있다. 폐렴에 대한 약 처방이 항생제가 아니라 카모마일이었던 오스트리아 유학 사례는 내가 봐도 정말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