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내 삶의 목적으로 분명히 떠올랐다
사랑일기에 처음으로 사랑이 내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은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이번에 보낸 주말은 너무도 완벽했다.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특히 일요일은 어머니와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새벽부터 일어나 나는 운동을 했고, 어머니와 남산으로 갔다. 처녀적 이야기를 들었고, 완벽한 날씨의 남산을 걸었다. 날씨는 완벽했다. 산을 내려와 돈까스를 먹고, 명동에서 양말을 샀다. 버스를 타고 산본으로 와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를 모시고 처음으로 외출을 했고, 2시간 동안 할머니와 시간을 보낸 후 돌아왔다. 집에 와서는 배를 깎아 먹으며 체력을 회복하고서 어머니의 숙원이었던 소파를 교체하기 위해 의왕 가구 단지를 갔다. 별볼일 없이 대하는 사장들에게 맞서다 결국 금정으로 와서 괜찮은 가격에 좋은 소파를 구매했다! 어머니한테 미역국을 끓이는 방법을 배웠고, 함께 소고기에 쌈을 싸서 미역국과 함께 먹었다. 나는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전부 영상으로 만들었고, 어머니와 함께 보았다. 누나는 영상을 보고 펑펑 울어버렸다.
지금 일기로 일요일의 일을 쓰는데도, 너무나 많다. 그런데 사실 저렇게 적는 것보다도 더 많은 일들을 했다. 어머니와 수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다 기록할 수는 없지만, 여기 이 일기로 내가 이 날을 기준으로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그렇게 행복한 주말을 보내면서, 어머니와 대화를 하면서 나는 생각했다. 나는 지금 무척이나 행복하고, 그 이유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였다. 특히 건강한 우리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산책과 등산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껴지고 있었다. 이런 식이라면 우리는 정말 수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이런 나날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그런 강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 전에 술을 마시던 나는 이런 것들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왜? 체력이 없었다. 술을 마시고 비실비실 대며 하루를 날리기 일쑤였다. 어머니는 그런 나를 두고 혼자서 산책을 하고, 산을 다녀오셨다. 이렇게 같이 다녀오면서 보면 얼마나 그게 서운하셨을지 알 것만 같다. 그래도 아들이기에 이해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두번 다시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항상 가족과 함께이고 싶다. 술에 취해서 건강을 잃고 가족에게 소홀해지는 그런 일들은 두번 다시 만들고 싶지 않다. 그러므로 나는 술을 끊는다고, 어머니에게 그리고 아버지에게 말씀드렸다. 내 행복을 위해서 술이 사라져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어머니에게 그런 게 어떻게 가능할지를 이번에 보여드린 셈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 나는 너무도 완벽한 아들이었다.
사랑으로 가득했고, 행복으로 가득한 그런 주말이었다. 건강했고, 가족이 함께였다. 모든 것이 우리를 향해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았다. 그러므로 이런 하루를 매일 쌓아나가야만 한다. 이것을 위해서 필요한 게 경제적 자유이다. 주말에만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아니라, 언제든 할 수 있어야 한다. 평일이라고 해서 달라질 게 없어야 한다. 그리고 꼭 남산만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가족과 함께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아무런 걱정없이, 영원할 것 같은 오늘을 매일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소중한 행복은 없다. 절대로 없다. 그 어떤 것도 없다.
내가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노력하는 요즘, 이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내가 이것을 끝까지 해내야 하는 이유는 사랑을 위해서이다. 어머니와 보낸 그 시간이 나에겐 너무도 행복하고 사랑이란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그런 시간이었다. 어머니에게도 더 이상 중요한 것은 없다는 그런 느낌을 받으셨을 것이다. 행복하셨을 것이다. 그 모든 게 사랑이어서 가능했다. 내가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잠을 줄이더라도 이 일을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이유는 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다. 아니,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내가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의 행복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나는 이번에 정확히 보고 왔다. 그것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내기 위해서, 내가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이 경제적 자유라는 길을 반드시 끝까지 가고자 하는 것이다.
처음이다. 사랑이 내 삶의 목적으로서 이렇게 분명하게 떠오른 건 정말 처음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룰 것이다.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이 힘든 길을 나는 끝까지 갈 것이고, 결국 우리 모두에게 자유를 선물할 것이다. 완벽한 자유에 이르는 길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는 조금씩 나아지는 형편으로 우리 가족을 위해 살 것이다. 조금씩 가족을 위해 쓰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고, 어느 날에는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매일 매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게 될 것이다.
고대를 들어가는 것보다도 더 어려운 일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은 그것보다는 쉬운 일이지만, 고등학교와 같은 곳을 다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게 어려울 뿐이다. 그것만 할 수 있다면 더 쉽게, 더 잘해낼 수 있다. 아, 그래, 쉽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해낼 수 있는 일이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나는 해낼 것이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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