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긴 휴가를 끝내고 왔다. 생각보다 오랜만에 온 회사인데 일이 없어서 당혹스럽다. 새로운 팀, 새로운 업무가 주어지기 전까지는 지금 하는 일인 보고서 마무리로 끝이 날 것 같다. 그거라도 하고 일이 끝난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우선 몇 가지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먼저, 저녁마다 내 사업에 대해서 투자하기로 했다. 하루에 최소 3시간. 그래, 장기전이다. 무리하지 말자. 3시간씩만 할 수 있어도 엄청난 거다. 그 전에는 하루에 1~2시간도 못했다. 더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 때는 더 하자.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너무 무리를 하지는 말자. 집에서 해야 하는 일을 충분히 하고, 그러면서 저 시간을 사업을 위해서 온전히 써보도록 하자. 절대로 헛되이 쓰지 말자. 소중한 시간이고, 이 시간을 통해서 변화할 수 있다. 이곳을 벗어날 수 있다.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결국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내가 왜 그러고 있지, 그런 공허함이 드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나는 그것을 견뎌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걸 미리 경험했던 내 10대, 20대가 참 대견하게 느껴진다. 오늘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보도록 하자. 한 시간만 하고 와도 충분하다. 해내자. 그 다음으로, 회사에서의 계획. 지금 직제 개편이 나기 전까지 이런 식이라면 회사에서도 시간이 상당히 많이 남을 것 같다. 특별히 터치가 없다면, 이 시간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괜히 어설프게 사람들 챙기고, 친해지려고 그런 식으로 시간 쓰지 말고, 진짜 해야 하는 일을 해보자. 1월 계획도 세우자. 아, 그래, 나의 일정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걸 생각해봤었는데, 어떤 게 좋을까. 여전히 고민스럽다. 회사 일과 나의 일이 분리되지 않으면 고통스럽다. 매일 일과를 돌아보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걸 하지 않으면 시간을 아깝게 쓰고 만다. 분리는 하자. 왜냐하면, 회사에서 내가 이걸 쓴다고 하면, 불편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분리하고 쓰자. 우선은 이번주까지는 목표에 대해서 전부 정리하자. 회사에서는. 좋다. #휴가 #변화 #노력 #직제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