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챗GPT를 유료로 결제했다. 어제 유튜브에서 본 것을 몇개 테스트해봤다. 우선 정말 놀랐던 것은 내가 지정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학습해서 액션 영화 추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걸 직접 시스템으로 만들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그런데 이걸 프롬프트 몇 개로 이렇게 쉽게 만든다고?(그러나 실제 적절하게 작동하는 건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비교해봐야 할뿐) 또 놀랐던 것은 통계에 대한 공부를 할 때였다. 내가 이해되지 않는 점들이나 헷갈렸던 것들을 물어보았는데, 예시와 함께 정말 놀랍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3차원 그래프까지 직접 그려주면서 알려주니, 개념을 확실히 익힐 수 있었다. #통계 2. 여기서 AI가 결국 내 공부를 위해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AI가 지식을 전부 대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AI는 나의 학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결국 많은 지식을 AI가 생성하겠지만, 그러한 지식을 종합하고 활용하기 위해 기획하는 것은 나다. (그런데 의구심은 든다. 어느 정도의 지식만 있다면 대부분 AI를 통해서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마저 대체되는 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 파이썬을 익히고, 통계를 익히고, 텐서플로를 익힐 계획인데, 챗지피티를 활용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AI를 활용해 AI를 공부하고, IT 지식을 익히자. 결국엔 내가 익힌 지식 모두가 대체가능할 수도 있다. AI와 나의 싸움. 그러니까 이세돌과 알파고의 싸움처럼 흘러갈지도 모른다. 나는 결국 사라질 수도 있다. #이세돌 #알파고 3. 그게 무서웠다. AI한테 대체된 나의 인생. 이제 더 이상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태. 육체적 노동만 남은 상태. 그게 두려웠다. 그런 일상이 오기 전에, 먼저 기회를 잡기 위해서 계속해서 준비해야 한다. 그게 분명하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그 기회가 왔는지조차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분명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그런 상태이다. [[AI를 배워서 사업으로 만들자]] 4. 내가 더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나는 나를 위한 글을 이렇게 잘 쓴다. 기록도 꽤 잘했다. 그러나 남을 위한 글을 써본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목차만 짜놓고 글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겠나. 지식 콘텐츠를 만들고, 그걸 사람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별거 아니다. 그냥 만들어보자. 진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정말 왕초보를 위해서 내가 글을 쓴다고 생각하고 만들어보자. 그런 점에서 볼 때.. 동료에게 내 시간과 집중력을 낭비하지 말라는 그런 말은 조금 아프다. 내가 나쁘게 느껴진다. 나는 내가 허용 가능하다면 내 시간과 집중력을 동료에게 줄 만큼 따뜻한 마음이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01 집중력과 시간은 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