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월) : 1시간 - 07:00 - 08:00 SQLD Part2 강의를 틀어놓고 아침 시간을 보냈다. 귀에 무슨 용어들이 지나갔다. 제대로 익히진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뇌가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 이제 이번 주에 뭘 해서 이 시험을 쉽게 해나갈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 전략은 오늘 오후에 제대로 짜보도록 하자. 쓰레기를 버리고 출근을 했다. 허리가 아픈 한나 어떡해. 8월 13일(화): 1시간 30분 - 06:00 - 07:30 주호 밥 먹이기. 그리고 내일 먹일 밥을 미리 해두기. 잘 됐을까? SQLD 공부도 미리 할겸 강의를 열었다. 함수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안 듣는 것보단 낫지만 문제를 이제는 좀 먼저 접하고 싶어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문제를 중심으로 풀어보고 해야 한다. 이번 주는 목요일이 광복절이라서 애매하다. 금요일에 사람들이 휴가를 많이 내길 기대해본다. 그러면 회사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 10:30 - 11:00 SQLD 기능을 익히려고 하니, 확실히 시간이 뺠리 지나갔다.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됐으니, 다음주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SQL을 공부하자. 8월 15일(목): 2시간 - 06:10 - 07:10 주호 밥을 먹이면서 나는 SQLD 문제 풀이를 봤다. 역시 문제는 개념들보다 더 쉽다. 그래도 개념들을 조금 봐뒀다고 이게 가능해지는 것 같다. 뇌가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얼른 시간만 있다면 공부하고 외워버리자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한나가 나오기 전까지 계속 문제를 봤고, 15번까지 볼 수 있었다. - 08:30 - 10:00 주호가 잠깐 잠이 든 사이. 나는 SQLD 책을 보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공부가 잘 됐다. 맘 먹고 하면 충분히 붙을 수 있을지도. 그러고선 어디를 갈지 이야기를 했다. 갈팡질팡하는 우리. 칼국수 먹고 싶어. 아침에 겉절이가 영어 공부 주제였어. 울산이나 포항 이런 데 갈까? 내가 말했다. 시민공원 같은데 분수에서 주호 놀고 싶어. 해수욕장도 좋아. 계곡 갈까? 한나가 말했다. 먹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던 닭백숙까지 먹겠다고 하는 걸 보면.. 한나는 찐 엄마다. 우리는 아무것도 정하지 못한 채 한 번 하려다가 주호가 깨는 바람에 끝나고 말았다. - 11:00 - 11:30 주호 밥 먹이면서 SQLD 함수 공부. 생각보다 함수가 익숙한 것들이 많았다. 함수 기능 보고 예문 보면 엑셀하고도 굉장히 비슷해서 이해가 쉽게 됐다. 이런 식이라면 시험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붙었다. 8월 16일(금): 1시간 - 06:00 - 07:00 주호 밥을 먹이면서, SQLD 공부를 했다. Join 을 공부했는데, 역시 개념이 막 어렵진 않다. 시험을 보고 맞출 수 있는 수준까지는 충분하다. 8월 17일(토): 2시간 - 08:30 - 10:30 아침에 회사로 왔다. 옵시디안을 정리하고, 영어 공부한 것을 정리했다. 문제를 풀려고 하니,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어떻게 해야 하지. 일단 너무 졸렸다. 그래서 스크리닝 룸에 가서 잠을 잤다. 1시간 가까이 자버렸다. 너무 아까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자면서도 생각했다. 분명 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필승법이 있을 거다. 어떻게 할까. 자면서 다른 생각들도 떠올랐지만, 잠을 잔 건 신의 한 수였다. - 10:30 - 12:00 문제를 챗GPT한테 주니, 역시나 엄청 이해를 잘 한다. 또 이쪽은 데이터베이스 SQL 문이다 보니, 정보가 많은 것 같다.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개념과 실제 데이터를 달라고 하면 다 뽑아준다. 그걸 여기 옵시디안에 마크업 형식으로 붙여넣으면 정말 최고다. 언제든 복습할 수 있는 상태. 일단 1회차를 전부 다 준비했다. 빠르게 보고, 2회차를 내일 더 해나가면 될 것 같다. 이 시험도 충분히 격파할 수 있다! - 20:40 - 21:10 컴퓨터로 SQLD 문제를 좀 보다가 눈이 너무 감겼다. 한나 발을 정말 대충 주물러주고 바로 잠이 들었다. 8월 18일(일): 3시간 30분 - 06:00 - 07:00 주호 이유식. 그러면서 SQLD 공부를 했다. 기출문제를 10개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연히 정보가 부족해서 더 볼 것들이 있었다. 오늘은 회사에 가면 기출문제를 전부 다 확인해야 한다. 그러고서 다른 기출도 마찬가지로 만들어 놓으면 좋겠다. 앞으로 5일 정도의 시간. 기출문제 7개인데, 그걸 다 풀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가장 베스트. 안 된다면 5개만이라도. 여하튼, 이런 방식으로 기출문제를 풀이해나가면 충분히 합격선에 들 수 있다. 좋다. - 08:50 - 12:00 SQLD 공부. 회사에 와서 했다. 양소은 대리가 9시쯤 왔다. 아는 척은 서로 하지 않았다. 문제를 다시 쭉 보다가 1회차에서 30번인가에서 멈췄다. 2회차를 40번까지 문제 해설을 만들었다. 어차피 내일 회사에서 봐야 한다면,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것보다 문제를 풀고 있는 게 더 낫기 때문이다. 내일은 또 공부를 많이 할 수 없는 날이다 보니.. 으.. 긴장되네 갑자기. 이제 시험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 긴장해서 금요일까지 쭉 달려보자. 지금 상태라면 합격선에 갈 수 있을 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다. 기출 문제 7개까지는 다 못볼지 모르지만, 최소 4~5개는 다 보고 들어가도록 하자.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개념을 익히고 있기 때문에 풀어낼 수 있을 거다. 여튼, 오늘도 기본값을 이겨내고 이렇게 회사에 나와서 공부를 했다는 것에 대견하다. 또 AI가 있어서 문제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엄청나다. 이게 없었다면 예전에는 이 자격증을 2주만에 딴다는 게 가능했을지 모르겠다. 실제 예시 데이터도 봐가면서 해야 하는데, 이걸 비전공자가 2주만에 딴다고..? 여튼, 잘하고 있다! - 19:20 - 21:00 저녁은 이삭토스트. 맥주가 먹고 싶다고 해서 나가서 사왔다. 맥주를 사러 가는 길이 본성과의 전쟁이었다. 알콜 맥주를 사서 오징어와 먹으며 뭉찬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걸 이겨내야 했다. 그 본성은 좀 강력했지만 이겨낼 수 있었다. 다음 날 맑은 정신으로 판단을 해야 하는데 맥주를 마시면 다시 또 쉬운 판단만 할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금쪽이를 봤다. 한나는 울었다. 남편이 사고로 죽고 두 아이를 키우는데, 첫째가 아빠의 부재를 느끼며 슬퍼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아마도 한나는 나의 부재를 상상했을 것이다. 그러다 한나는 연제였나, 그 언니와 메시지를 주고 받았고 나는 SQLD를 조금 보다가 졸음이 몰려와 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 8월 19일(월): 1시간 - 03:50 - 05:30 내 사랑. 3시 50분에 기상하다니. 아빠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ㅋㅋㅋ 그래도 괜찮아 주호야. 아빠는 어제 맥주도 안 마시고 잘 잤기 때문에, 우리 주호랑 새벽에 이렇게 만나는 게 늘 행복하단다. [[Cucumbers]]. SQLD를 공부하려고 영상을 틀어놨는데 쉽게 집중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1. 문제가 너무 어려웠고, 2. 소리로만 풀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눈이 계속 따라가야 했다. 그래서 불안감이 더 커져가고 있는 걸 느꼈다. 일찍 일어난 주호가 배가 고파하는 것 같아 이유식을 준비할까 고민했다. - 05:30 - 07:00 이유식을 옮겼다. 6시가 좀 넘어서 볼풀장에서 놀고 있는데 한나가 나왔다. 너무 일찍 일어난 거 아닌가. 아마도 새벽부터 나와서 있는 내가 마음에 쓰였나 보다. 주호한테 이리 오라고 복도 끝에 앉아서 손을 벌렸는데 주호는 전혀 가지 않았다. 볼풀장에 온 정신이 팔려 있었다. 한나는 마음이 상했다. 이제 오지마. ㅋㅋㅋ 한나가 말했다. 주호 밥을 먹였고, 그러면서 SQLD를 봤지만 하나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일단은 오늘은 SQLD 공부에 신경을 쓸 수 없는 날이므로 잊고 있도록 하자. 지금 회사에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일들을 하나둘 씩 정리해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그게 다시 뇌를 비워줌으로써 나를 도아줄 것이기 때문이다. 8월 20일(화): 1시간 - 06:00 - 07:30 주호 밥먹이기. SQLD 공부하기. 쉽게 집중이 되진 않는다. 그래도 키워드 정도 듣는 수준이라도 도움이 된다. 뇌에서는 계속해서 이 문제들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두렵긴 하다. 그런데 이 스트레스와 두려움에 맞서야 한다. 실제 시험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금 상태에서 계속 연습을 해볼 생각이다. 이번에 목금 휴가를 내야겠다. 자기주도교육을 내고, 목요일에 주호 보고 바로 오후에 공부하고, 저녁에 공부하고, 금요일에 해야겠다. 수요일에도 오전과 오후 회사에서 최대한으로 SQLD 시험 공부를 해보도록 하자. 일단 회사에서 해야 하는 주요 업무들은 정리 됐으니. - 20:40 - 21:30 SQLD 강의를 틀어놓고 보다가, 한나 발을 주무르다가 잠이 들었다. 요즘 이 시간 정도 되면 정말 참을 수 없이 잠이 쏟아진다. 요즘 또 카뮤트 효소와 나카타코토니를 저녁에 먹고 있는데, 그러면 잠을 잘 자게 되고 아침이 개운한 느낌을 받고 있다. 좋아! 8월 21일(수): 2시간 - 15:10 - 17:00 기출 1회 전부다 풀고, 다시 복습 완료. 개념을 복습하니 다시 기억이 난다. 내일부터 지금 개념을 기반으로 다른 예상문제들을 더 풀면서 모자란 개념을 더 채워야 한다. 그러고선 마지막 날 저녁 또는 새벽엔 최종적으로 개념들 복습하면서 달려보자. 오늘 저녁에는 1과목을 다시 보는 것도 좋겠다. 할 수 있다. 8월 22일(목): 10분 - 05:00 - 06:30 주호 기상. [[My Favorite Pop Songs]] 을 들었다.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표현을 take me back to로 표현하는 게 기억에 남는다. 아침에 SQLD 문제를 빠르게 몇 개 보았다. 그 이유는 그게 나에게 몰입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되기 때문이다. 아침에 주호를 볼 때 SQLD 영상을 보는 건 조금 힘들긴 하다. 그래서 책을 들었다. 8월 23일(금): 7시간 - 08:50 - 12:10 정말 집중해서 했지만 힘들었다. 우선 홍쌤 기출예상문제가 너무 어려웠다. 1회차만 그럴 수도 있는데, 이 정도 나오면, 내일 시험은 불가능이다. 3번 정도 위기가 찾아왔다. 심각했다. 문제 중 하나는 눈으로만 풀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아이패드로 함께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이제 개념은 어느 정도 잡혔고, 문제 유형을 더 파악하면서 익숙해지느 게 방법이다. 하다가 안 되는 건, 마지막에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일단 새로운 34회 기출문제를 찾았고, 빠르게 풀어보고, 괜찮다면 다른 것도 더 풀어보려고 한다. 홍쌤 문제는 여기서 더 풀면 위험할 것 같다. 감을 전혀 못잡고 끝난다. 이후부터는 복습이다. 피봇도 아직 못 봤다. 괜찮다. 지금 컨디션이 그래도 괜찮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도 충분히 감내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낼 수 있는 것 같다. 목이 아프지도 않았다. 어제 잠을 충분히 자두었던 게 정말 신의 한수였다. 오늘도 컨디션 관리 잘하고, 일찍 잠에 든다. 내일 시험 장에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더라도, 반드시 홈런을 날리고 온다. - 14:00 - 17:00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갔다. SQLD 공부를 하지만, 자신감이 그렇게 높진 않다. 시험 문제가 생각보다 어렵다. 아마도 합격을 하더라도 턱걸이로 합격하지 않을까 싶다. 34회 기출문제를 다 풀었고, 오답도 하나씩 확인해봤다. 버릴 문제들은 과감히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해서 [[SQLD]]에 이제부터 남은 시간동안 복습할 내용을 전부 넣어두었다. 마지막 4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을 때 고민을 했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볼지, 아니면 지금까지의 개념을 볼지. 결국 나는 새로운 문제를 더 풀어봤다. 정리를 새롭게 할 순 없다. 이제부터는 내가 지금까지 공부한 개념을 최대한 복습하는 것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 오늘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가능한 만큼 개념들을 쭉 보도록 하자. 그걸 해야 한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도 개념을 계속 보자. 문제를 푸는 것보다 개념을 외우자. 문제에서 자꾸 틀리는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서 뭘해야 하지. 주호를 보는 동안에 절대로 문제를 풀 수 없다. 1과목의 개념을 유튜브로 다시 쭉 듣자. 그게 가장 효율적일 것이다. 1과목에서 낙제하면 끝이니까. 이렇게 해서 9회말 2아웃까지 끝났다. 이제 마지막 주자가 나설 차례다. 내일 시험까지 화이팅이다. - 20:00 - 21:00 최종 마무리 복습. 홍쌤 기출 정리 빼고 거의 확인 완료. 내일은 홍쌤꺼랑 SQLD 기출문제 1, 2회를 다시 처음부터 보도록 하자.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면 개념 다시 한 번 전체 훑는 걸로 간다. 수고했다. 오늘도 마라톤 제대로 잘했다. 8월 24일(토): 2시간 - 08:10 - 10:00 엄청난 몰입. SQLD 시험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이해해야 하는 개념, 그러나 마저 다 외우지 못했던 개념들을 정리해놨었는데, 이 시간엔 그걸 봤다. 그리고, 기출문제도 2회차 정도를 다시 보려고 했는데 시간 때문에 1회차만 볼 수 있었다. [[SQLD 기출문제 01회]] 이걸 다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엄청나게 중요했다. 왜냐하면, 외웠다고 생각했던 개념들, 그러나 외우지 못했던 것들을 이 때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왜냐면은 이때 외운 걸 가지고 실제 시험에서 답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걸 하고 안하고의 따라서 점수 차이가 반드시 발생한다. 특히 나처럼 빠른 시간 내에 공부를 해서 시험을 보려 하면은 이건 꼭 해야만 한다. 이 시간에 해야 하는 것 중에는 반드시 시험 전에 봐야 되는 개념들 다시 볼 문제들 이거를 정리 해 놓은 노트가 있어야만 한다. 이게 없으면은 망한다, 이번에 시험 공부 시간이 꽤 짧았지만 이 시간에 볼 노트를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큰 효과를 봤다. - 10:00 - 11:20 시험이 시작 되고 문제들을 보는데 내가 풀었던 기출 보다 쉬웠다 특히 홍쌤 데이타 문제 보다는 훨씬 더 쉽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니 어쩌면 내가 그런 어려운 기출 문제들로 트레이닝을 했기 때문에 더 쉽게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inner join, outer join, left join 문제들이 모두 출제가 됐다. 그리고 SQL 결과를 도출 하는 문제들이 꽤 많았는데 생각보다 복잡 하지 않았다. 이정도 수준이라면은 공부를 짧게 해도 가능한 수준 같은 거였다. 어쨌든 문제를 풀고 확실히 맞춘 문제들이 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전부 해 봤는데, 70 점은 넘을 것 같았다. 충분한 합격점수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