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티 간의 비식별 관계는 데이터베이스 설계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두 엔터티 간의 관계에서 자식 엔터티(종속 엔터티)가 부모 엔터티의 기본 키를 외래 키로 사용하는 대신, 독립적인 기본 키를 가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관계는 주로 자식 엔터티가 부모 엔터티의 기본 키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독립적인 식별자를 통해 관리되어야 할 때 사용됩니다. ### 주요 특징 - **독립적인 기본 키**: 자식 엔터티는 부모 엔터티의 기본 키를 외래 키로 가져오지만, 그 외래 키는 자식 엔터티의 기본 키가 아닙니다. 대신, 자식 엔터티는 별도의 독립적인 기본 키를 가집니다. - **식별적 관계와 구분**: 식별적 관계에서는 자식 엔터티의 기본 키가 부모 엔터티의 기본 키와 외래 키를 조합하여 형성됩니다. 반면, 비식별 관계에서는 자식 엔터티의 기본 키가 부모 엔터티와 독립적입니다. - **자율성**: 자식 엔터티는 기본적으로 부모 엔터티의 생존 여부에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집니다. ### 예시 예를 들어, `Order`(주문)와 `OrderItem`(주문 항목)이라는 두 엔터티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만약 `OrderItem`이 `Order`와 비식별 관계에 있다면, `OrderItem`은 자신의 고유한 `OrderItemID`를 기본 키로 가지며, `OrderID`는 외래 키로 사용되지만 기본 키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OrderItem`은 `Order`와 독립적으로 관리됩니다. 이와 같은 비식별 관계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엔터티 간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