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
>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서 무한스크롤 기능은 우리가 계속해서 집중력을 소모하도록 만든다. 페이지에 끝에 다다를 쯤, 독자가 콘텐츠 소비행위를 멈출지 고민할 틈도 없이 충동이 먼저 작동하도록 만드는 거다.
#### 내 생각
- 오늘 이 내용을 읽어본 건, 어제 내가 집중력을 잃은 채로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 때문이다. [[집중력은 가장 귀중한 자원이다.]] 이 내용을 보니, 지식 노동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이 집중력이라는 말이 나온다. 고요하게 집중할 수 있는 틈이 없었다.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 그런 생각이 계속 있었고, 그래서 읽게 된 듯 하다.
- 회사에서 내가 빼앗겼던 집중력은 이 책의 논지와는 다르다. 무한스크롤, 메타의 악의적인 방법 때문에 우리가 지식을 잃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그런데 책 내용대로면, 메타의 구조적인 문제, 그러니까 수익을 광고주로부터 벌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의 정보를 수집해 팔고, 우리가 최대한 플랫폼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기술적으로 설계한 방식, 그로 인해 우리의 집중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빼앗기는 이 상황은 큰 문제다.
-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사람들의 문제는, 지금의 상황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 혹은 내가 집중력을 빼앗기고 있더라도 크게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
- 참, 그러고 보니, 설문조사에서 왜 집중력을 빼앗기는 것 같냐는 설문에 대해 흥미로운 결과가 있었다. 스트레스가 1위였다.!
- 지금도 집중력을 여러번 전환해가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데,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냥 차라리 AI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는 게 훨씬 좋겠다.
#### 요약
- 글로벌 IT 기업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한다. 이 회사는 광고주가 수익원이다.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판다.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고 있다. 추천 콘텐츠를 제공한다. 페이지 넘김이 없다. 무한스크롤 기능으로 사용자를 통제한다. 그만 봐야지, 라는 이성이 개입할 순간을 주지 않는다.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제공함으로써 충동이 이성을 지배하게 만든다. 그렇게 우리의 집중력도 모두 빼앗긴다.
- 미래에는 집중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집중력을 지키는 사람은 생산성 있는 활동을 해내고 인류에게 가치있는 것을 창조해낼 것이다. 집중력을 잃는 사람은 평생 소비자로 전락할 것이다. 나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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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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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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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 2024-08-07,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