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자꾸만 미룬다. 게을러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다른 원인이 있었다. 무의식은 알고 있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사이에 여러 장애물이 있었다. 그 장애물이 명시화되지 않아서 몰랐다. 다음에. 다음에 하지 뭐. 이런 생각이 든다면 분명 그 사이에 장애물이 있다. 무의식만 알고 있는 그 장애물을 찾아야 한다. 의식적으로 그 장애물을 명시화하자. 그러면 미루는 습관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다. ### 기록 - 오늘은 4시 15분에 일어났다. 주호가 이렇게 일찍 일어나긴 처음이었다. 나는 몸이 그렇게 피곤하지 않았으므로 주호를 데리고 거실로 왔다. #입트영 을 2개나 들었다. #영어 가 재밌어지고 있다. 전자책을 딱딱한 억양의 TTS로 들었다. 해가 뜨고 있었다. - 한나가 일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식재료 를 버린 일이다. "이제 우리 만들어 먹자." 우리는 입을 모아 말했다. "한나야, 나는 너가 정말 잘한 게, 식재료를 버린 일 같아. 뭘 만들려고 하는데 귀찮아지는 이유가 식재료가 없기 때문이잖아. 음식을 하려고 할 때마다 썩은 식재료를 버리는 일부터 떠오르니까 나도 요리하기가 싫었거든." - 그래서 오늘은 #홈플러스 를 가기로 했다. 다행히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홈플러스가 문을 열었다. 우리는 10만원 넘게 장을 봐서 돌아왔다. 재료를 미리 손질해서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이제 언제든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