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영구노트는 개념을 요약하고 정리함으로써 내 것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흘러갈 뻔한 생각과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이 과정이 반복되고 축적됨으로써 뇌의 시냅스가 서로 연결된다. - 제텔카스텐에서는 영구노트의 연결을 통해 이 시냅스를 더 활성화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영구노트 사이의 연결은 큰 부담이다. 연결 자체에 대한 방향성도 있지만, 연결을 통해 상향식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기 어렵다. 글쓰기는 상향식과 하향식을 오간다. 어떤 문단은 하향식으로 쓸 수도 있고, 상향식으로 쓸 수도 있다. - 나는 영구노트를 통해 개념을 확장시켜 가고, 자청의 글쓰기 방식을 통해 가성비 있는 글을 쓰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영구노트의 연결의 성공사례, 아직 그 기의에 가지 못한 현재로써는 이 과정을 더 반복해나가는 게 효율적이다. ### 메모 - 영구 노트를 연결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형식적이다. 영구노트를 어디까지 연결할지도 잘 모르겠다. 물리적인 연결을 하더라도, 내 뇌에서 그것들을 연결짓지 못한다면 굳이 노트 사이에 억지로 연결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 상향식 글쓰기 자체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노트로부터 시작해서, 유사한 노트들의 연결을 통해 글을 작성한다는 게 가능한가? 글쓰기에서는 상향식, 하향식의 분명한 글쓰기가 있는 게 아니라 이 둘을 오가는 글쓰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클래스 101에서 옵시디안 강의에서 보여준 그 글쓰기 방식이 사실 그렇게 와닿지 않았다. 짜깁기 수준의 글 같아 보였다. - 영구 노트는 어떤 용도인가 하는 질문이 들 수밖에 없다. 영구노트는 개념, 사례, 사고를 하나하나 정리하는 용도이다. 정리된 요약문으로 만듦으로써 나중에 글을 쓸 때 활용할 수 있는 문단이다. 절대로 이 하나의 문단으로 글이 시작되는 게 아니다. 사고를 촉발할 순 있다. 하지만 오류에 빠지지 말자. - 자청의 글쓰기 방식으로 이 옵시디안의 영구노트를 활용하면 좋겠다. 개념들을 계속해서 저장하고 학습하면서 분명히 나는 더 발전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쓰고 싶은 글에 대해 빠르게 서문을 쓰고, 목차를 짜고, 해나가면 된다. 둘을 합쳐서 써야 한다. - 결론은, 영구노트를 연결하지 말자. 부담 갖지 말자. 그런 연결의 정말 좋은 사례가 나타난다면 그때 보자. 아직까지도 그 사례를 보진 못했지 않나. 개념을 정리하는 것에 더 집중하자. ### 생각 - 지금 연구노트가 서로 연결되어야 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좀 있어서 그거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연구노트가 연결되는 방식 자체가 형식적으로 연결이 되고 물리적으로 연결이 된다고 해서 그 생각들이 내 안에서 진짜 연결되는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 그래서 연결 자체를 디지털 노트에서 하는 것도 연구노트가 계속 쌓여나가는데 그걸 계속 연결해 나가는 게 좀 부담스럽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내가 새로운 노트를 썼는데 이게 앞에 있었던 노트들 중에 몇 개랑 연결되어야 되는지에 대한 것도 조금 어려워. 하나씩만 연결이 되고 그 연결들이 연결되어 있으니까 그렇게 찾아도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일단은 연결 자체가 너무 형식적일 것 같고 그 연결 자체가 너무 크고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져서 다른 방법을 구현을 하고 있어. - 글쓰기 자체를 할 때 연결이 필요한 것 같거든. 왜냐하면 하양식 글쓰기를 할 때는 하나의 노트를 보고 연결된 것들을 보고 그것들을 서로 붙여가면서 그 글을 완성해 나간다는 이런 하양식 방법을 지향했었던 건데 이걸 위해서 연결이 필요했던 건데 다시 생각을 해보면 - 자청이 하는 글쓰기 방식이 훨씬 더 좋아. 왜냐하면 일단 뇌에서 떠도는 생각들을 다 풀어내고 그게 서문이 되겠지. 서문에 형식을 부여하는 목차를 만들고 그 목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서문을 작성함으로써 떠도는 것들을 다시 구체화시키고 그 과정에서 독서나 서칭을 하게 되는데 문원들을 참고하면서 독서와 문원 참고에 대한 어떤 목적성이 생긴 독서업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지. 그게 일단 굉장히 커. 왜냐하면 만약에 하양식 방법을 선택해서 하게 된다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문원부터 읽어야 되는데 문원을 다 읽어야 돼. 읽고 거기에 있던 것들을 하나씩 정리를 따서 그걸 바탕으로 글을 쓰게 되는 건데 너무 오래 걸리고 어디까지 따야 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하거든. - 그런데 자청이 하는 그 방식이면 책 자체를 읽는 것, 문원을 읽는 것에 대한 어떤 목적성이 분명하게 생긴단 말이야. 그래서 그게 좋아. 일단 그 방법이 정말 가성비가 넘치고 그리고 형식적으로 연결하다 보면 관련이 없는데 억지로 연결시키는 경우들이 생길 것 같아. - 그리고 그게 진짜 연결이 맞는지 아닌지를 내가 뇌에서 계속 생각을 해야 되거든. 그런데 그 방법을 나는 선택하지 않을 거야. 그 방법을 선택하지 않는 대신에 내가 선택하려고 하는 방법은 연결을 굳이 억지로 만들지 않고 하나의 관점에서 완성된 글을 쓰고 난 다음에, 그 글을 썼다는 건 내 것이 됐다는 얘기거든. 그리고 다음에 또 다른 주제로 또 다른 글을 쓸 때 앞에서 썼던 그 글이 나의 하나의 큰 뉴런 시냅스가 돼서 연결이 될 거야. - 나는 이 과정을 믿어. 그래서 이거는 물리적인 연결이라기보다 정말 화학적인 뇌에서 벌어지는 연결의 과정이기 때문에 이거를 이렇게 해나가자 라는 게 나의 생각이야. --- ###### 출처(참고문헌) - ###### 연결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