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서문을 작성한다. 쓰고자 하는 내용을 서문으로 먼저 작성한다. 목차 보다 서문을 먼저 써야 책의 방향이 보인다. - 목차를 작성한다.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입하면 안 된다. 20분, 30분과 같이 시간을 정해놓고 작성한다. - 각 목차에 들어갈 내용을 적어본다. 세네줄도 좋고, 반페이지도 좋다. 일종의 목차별 서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뇌는 무의식적으로 질문을 품는다. 채워야 할 대상이 생긴다. - 책을 읽으며 인풋을 쌓는다. 목차의 서문을 작성하며 생긴 질문을 여기서 풀어간다. 인풋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옵시디안을 활용하면 더 좋겠다. - 퇴고한다. 한달 정도의 시간 동안 완성된 글을 놔둔다. 뇌에서는 역시 계속해서 글을 생각한다. 한달 뒤에 퇴고를 한다. 미숙했던 부분이 수정되고, 뇌가 생각을 확장했던 부분은 더 보완된다. 책이 완성된다. #### 메모 어, 내가 일단 먼저 재밌게 깨달았던 것 중 하나는 글쓰기에 대한 방법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자청이 생각하는 것이 정말 달랐다는 거. 보통 나는 목차부터 쓰기를 시작하는데, 역시 자청은 뇌 과학이나 이와 관련된 지식이 많다 보니까 그걸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서문을 먼저 쓰는 것을 이제 시작하는데, 서문을 먼저 쓰고 나면 내가 그걸 계속 생각하겠지, 어떤 내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진짜 쓰고 싶은 게 있는지 없는지도 그걸 써보다 보면 알 테니까 이걸 너무 빡세게 쓸 필요는 없고, 대충이라도 서문을 일단 한두 페이지 쓰는 거예요. 그다음에 이제 하는 게 목차 쓰기거든요. 목차를 쓰는 것도 너무 오랫동안 그걸 시간 잡아서 할 필요는 없어. 일단 목차를 빠르게 작성하고 시간을 정해놓고라고 하더라고. 그다음에 목차를 쓴 걸 가지고서 이제 목차별로, 장별로 또 서문처럼 이렇게 쓰는 거야. 그러니까 목차가 어떻게 보면 추상적이잖아, 그래서 그 목차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를 다시 또 서문으로 쓰는 거야. 그러니까 목차의 도입부를 이렇게 써서 목차 전체의 전반의 내용을 어떻게 될 거다라는 걸 이제 쓰라는 거지. 그것도 구체적으로 쓸 필요가 없고 빠르게 써야 돼. 이제 그렇게 쓰고 난 다음에 하다 보면 분명히 막히는 부분이 있을 거란 말이야. 그리고 내가 뇌에서, 나의 뇌에서 그 생각을 할 거야. 아, 이거는 내가 이렇게 쓰고 싶었는데, 막상 쓰려니까 생각보다 내용이 없네. 아, 이런 거 이런 거 쓰면 재밌겠다 뭐 이런 게 있을 텐데, 이제 그러한 질문을 뇌에서 가지고 있는 상태로 인풋을 넣는 거야. 책을 읽고, 기사를 찾아보고, 유튜브를 보고 하는 그런 것들을 하면서 내가 여기 어떻게 했을까 고민했던 것들을 거기에서 이제 채우기 시작하는 거죠. 그렇게 해서 글을 쓴다 하는 거, 그래서 접근 방법이 굉장히 다른 게 나는 책부터 먼저 좀 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라는 거. 질문을 가지고 책을 읽었을 때 그게 정말 빠르게 나에게 흡수가 되는 경험을 나도 했던 적이 있거든. 그 경험, 아니 그 경험을 글쓰기 자체에 활용하는 거야. 그러니까 뇌의 작동 원리를 이 사람은 확실히 잘 알고 있고, 그걸 활용하면 일반적으로 더 잘할 수 있는 거지. 근데 여기서 이제 그러면 나는 왜 그동안 그런 방식을 생각했었을까? 인풋을 그렇게 많이 넣고 난 다음에 글을 써야 한다라는 클로즈가 분명히 있었던 거거든. 근데 이 클로즈는 아마도 내가, 권위자라고 하는 것은 그 분야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라는 완벽주의, 그리고 그것이 나의 자아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또 사회적인 시선을 의식하는 것도 그랬을 것이고, 음, 내가 그런 클로즈 때문에 모든 책을 다 알고 몇 년을 연마하고 갈고닦아야만 그 분야에 대한 책을 쓸 수 있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는 거,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더 많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좀 깨닫게 됐다. 이거를 일단 하나 얘기하고 싶다. #### 내 생각 - 자청의 책 쓰기 접근법이 신박했다. 확실히 뇌의 무의식을 활용하는 글쓰기다. 서문을 우선 다 풀어낸다. 머리에서 떠도는 생각들을 전부 풀어내고 나면, 집중할 것들이 분명해진다. 그 다음 목차를 작성하는데, 빠르게. 목차별로 서문을 또 작성한다. 그 다음에 목차별로 들어갈 내용을 책을 통해 인풋으로 넣어간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을 같이 채워가는 거다. 이 과정으로 책을 쓰게 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옵시디안과 결합해서 이 과정으로 글을 한 번 써보고 싶다. - 내가 만들려고 하는 전자책도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여기서 그냥 해보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자청을 보면 너무 완벽하게 가려고 하지 않는다. 빠르게 하고, 피드백하고 수정하자. 처음부터 내가 일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고 해나가는 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오늘 들었던 책의 내용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했지만, 나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자. 완벽해지고, 기준을 높이는 건 수정의 과정에서 하는 거다. ---- ###### 출처(참고문헌) - 자청 유튜브 ###### 연결문서 - ###### 날짜 : 2024-07-27, 19:56